요즘 남편이 너무 추위를 타는것 같아
몸보신도 할겸
꼬리곰탕을 끓였어요.
마침,,,
마트에서 꼬리반골을 소량 판매 하길래...
얼씨구나하고 한팩 덜렁 들고 왔네요.
두식구라 대용량의 사골이나 꼬리반골은 늘 부담스러웠는데...
뭐,,,
물론 사골곰탕이나 꼬리곰탕 같은 국물요리는
대용량을 푹푹 끓여야 맛있지만 ...
그렇다고 식구를 어찌 늘릴 수도 없고...ㅋ
곰탕 많이 끓여 냉동해두면 된다 하지만
저희집 냉동실은 늘 터지기 일보직전이라 따로 넣어둘 공간도 없어
이래저래 늘 소량으로...ㅎㅎ
그래도 고소하니 꼬리 곰탕맛,,,
제법 괜챦아요~ㅎㅎ
[ 꼬리 곰탕, 꼬리 곰탕 만드는 법, 겨울 보양식, 꼬리 곰탕 끓이는 법 ]

꼬리 곰탕 만들기 재료
꼬리반골 1.5kg, 물, 소금, 다진파, 후추, 다진 마늘(취향껏)
[ 꼬리 곰탕, 꼬리 곰탕 만드는 법, 겨울 보양식, 꼬리 곰탕 끓이는 법 ]

꼬리반골은 중간중간 새물로 갈아가며 찬물에 4시간 이상을 담궈 핏물을 빼주세요.
그래야 누린내가 나지 않아요.
꼬리반골에 살이 제법 많이 붙었기에 따로 살코기를 준비하지는 않았어요.

끓는물에 핏물을 뺀 꼬리반골을 넣어 애벌로 10분여 정도를 삶아주세요.
불순물이 보글보글 올라온거 보이시죠??
먹어서 별로 도움될것도 없고...
과감히 모두 따라 버리세요!!^^

꼬리반골도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냄비도 깨끗이 씻은후
다시 새물을 받아 푹푹 끓여주세요.

뚜껑 닫고 한 세시간쯤 끓인것 같아요.
(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인후 뭉근히 끓여서 국물이 잘 우러나오도록 해주고... )
끓이는 시간은 꼬리반골과 물의 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정확히 몇시간이다 정하기 어려워요.-_-;;;

그저 요렇게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올때까지 끓여주면 됩니다.ㅎ

고기는 너무 삶으면 고소한 육즙이 빠져 맛이 없으니
뼈에서 살만 분리하여 밀폐통에 넣어두고...

나머지 국물은 베란다에서 하룻밤 또는 이렇게 기름이 굳을때까지 방치한(?) 후,,,ㅋ
( 요즘은 추우니까 베란다에서... 따뜻할땐 냉장고에 넣어...)
굳어진 지방성분을 모두 건져 가차없이 버려주세요.
그리고
1차로 우려 낸 국물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은 후,,,

남은 뼈에 새물을 담아 또 2차로 푹푹 끓이다가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면 또 베란다에 두어 굳은 지방을 제거하고...

1차로 우린 국물과 2차로 우린 국물을 섞어서 끓여주면
꼬리 곰탕 국물내기 끝입니다.ㅎ

[ 꼬리 곰탕, 꼬리 곰탕 만드는 법, 겨울 보양식, 꼬리 곰탕 끓이는 법 ]
먹을 만큼만 작은 냄비에 덜어 고기 넣어 덥히고...
대파 썰은것과 소금, 후추 넣어 간을 맞춘 후
취향껏 다진마늘을 넣어주셔도 됩니다.
꼬리 곰탕에는
잘 익은 김치 하나만 있음 다른 반찬이 전혀 필요 없기에...
비록 곰탕 국물내기가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이렇게 가끔씩 한솥 끓여 놓으면
얼마나 뿌듯한지요!?!ㅎㅎ


폭 삶아 놓았더니
꼬리살도 쏙쏙 빠지고...

고기도 국물도 고소하니
참 좋네요!!

요즘 같은 계절에는 겨울 보양식으로도 너무 좋고...
더불어 한동안 다른반찬 신경 안써도 되니 더 좋고...ㅋㅋ
몇날며칠 내내 내놓아도 음식타박 하지 않는 남편이 있어 더.더.더. 좋고...ㅋㅋㅋㅋ
꾹!! 손가락운동 하고 가실래요?!?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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