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친구들이 아이슬란드에 관심을 많이 보여서 아이슬란드만 골라서 사진을 한번 올려본다.
사실 이 여행은 작년 여름이지만 워낙에 흔하지 않은곳이니 가본사람 별로 없을 것 같아서(있으면 미안) 이렇게 소개하는것도 의미가 있을것 같다. 직항도 없고 제법 흔하지 않은 여행지라 관심들이 많더라. 혹시 몇몇 사진은 봤더라도 그 풍경자체가 좋으니 이해해줘라.
지구이지만 지구같지 않은 곳. 그래서 인터스텔라, 프로메테우스, 오블리비언, 스타더스트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가 된 아이슬란드를 다녀왔다.
인구 31만. 우리나라만한 크기의 섬나라이며 최초에는 어업으로 성장했고 금융산업을 발전시켜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 1인당 GDP 68000달러를 자랑했던 나라이다. 물론 금융위기 이후로 버블이 폭발하여 상당한 타격을 입었지만 현재는 상당히 나아진 상태며 무엇보다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아이슬란드의 풍경이 여행지로서 최고의 매력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북유럽쪽은 물가가 워낙비싸서 기본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 아이슬란드를 가는 방법은 북유럽 주요 국가의 도시를 경유하거나 영국 런던을 경유하여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슬란드의 여행지는 상당히 정형화 되어있다. 관광산업이 상당히 발달한 나라로 투어회사들의 투어가 잘 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방문지는 보통 7가지 정도로
1. 레이캬비크(수도) 및 블루라군 2. 골든서클투어 3. 요쿨살룬 빙하투어 4. 북부투어 5. 고래투어 6. 빙하산 걷기투어 7. VIK섬 투어 정도 이다.
서두가 길었다. 사진설명 들어간다.
요쿨살룬 빙하호
요쿨살룬 빙하호는 1998년부터 생겨나기 시작한 곳으로 빙하가 떠다니는 호수이지만 실은 온난화로 인해 최근에 생겨난 곳이다. 거대한 빙하가 녹아 바다로 흘러가며 생겨난 곳
이런 수륙양용 자통차를 타고 빙하호를 둘러본다. 안내자가 호수에서 빙하를 주워 깨서 먹으라고 나눠준다. 20000년의 역사를 먹는거라는 드립도 함께.
빙하 색깔이 이쁘다. 빙하 색깔로 빙하의 생성 시기를 알수 있다고 한다. 영어로 들어서 자세히는 기억이 안남.
스코가 폭포. 아이슬란드는 기후때문에 나무가 없다. 보이는것은 초지 뿐. 그리고 강과 폭포.
가는길에 먹은 식사. 사실 아이슬란드는 음식은 별로 기대할것이 없다. 비싸긴 더럽게 비싸다. 2만5천원 정도 였던듯.
아이슬란드 돈은 이렇게 생겼다. 단위는 크로나 1크로나 = 약10원 정도다. 5000크로나니 5만원정도.
사실 아이슬란드에서 돈은 필요없다. 관광과 금융으로 먹고사는 나라다보니 안통하는 카드도 없고 몇백원이라도 카드결제가 가능하고 카드 안받는 곳 없다고 봐도 됨.
2010년 화산폭발로 유럽전역의 항공이 마비되었었다. 이 지대는 2010년 생성된 곳.
요쿨살룬 빙하도 그렇고 무슨 관광지가 몇년마다 생겨난다. 그만큼 지대의 변형이 큰 화산지대.
아이슬란드의 상징 블루라군. 지열로 데우는 온천이다. 하얀 머드를 온몸에 바르고 피로를 풀면 천국이 따로 없다.
맥주 한잔 사서 몸을 담그고 마시니 피로가 싹 가시고 날아갈 것 같았다.
아이슬란드 북부투어를 위해 국내선 항공을 탄다. 이용객이 적어서인지 프로펠러 비행기다. 사실 좀 쫄았음.
아이슬란드 남부에는 수도인 레이캬비크가 있고 북부에는 아큐레이리 라는 도시가 있다. 그래도 한국만한 땅덩이기 때문에 레이캬비크에서 북부 주요 관광지까지 당일치기 여행은 어렵다. 그래서 비행기로 주로 이용하여 당일이나 2일정도 여행을 한다.
고다포스. 고다는 신, 포스는 폭포, 신의 폭포라는 뜻으로 바이킹의 일부 족속이 기독교로 개종할 때 스칸디나비아의 신 조각상을 이 폭포에 던졌다고 한다.
싱그베들리르 국립공원. 국기가 있어서 찍어봄.
일본이 아시아판과 태평양 판이 닿아있어 화산활동이 활발한 곳이라고 하면, 아이슬란드는 유럽판과 아메리카판이 맞닿아 있는 곳이다. 저기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판활동으로 인해 벌어진 곳이다.
판이 벌어지면서 골자기를 이루었다. 아직 많이 벌어지기 전 약간 벌어진 곳이 여러군데에 있는데 벌어진 바위의 각각에 양쪽 발을 하나씩 올리고 유럽과 아메리카에 동시에 서있다고 드립을 친다.
흐리베르. 유황증기를 뿜어내는 지형이다. 메케한 유황증기가 압력밥솥 김을 뿜어내듯 빠르게 뿜어져 나온다. 신기한 지형이다.
데티포스. 유럽 최대 수량의 폭포이다. 프로메테우스 첫장면에 나온 폭포로 정말 웅장하다. 높이는 45미터이지만 물의 양이 엄청나 대화가 어려울 정도이다. 물보라도 엄청 날려서 폭우속에 있는 느낌임.
혼자 여행했는데 한국인 모녀 여행객이 투어버스에 있어서 말 붙여서 밥 같이 먹었다. 이거도 한 3만원 될듯. 맛은 그냥 그럼.
예퀼사우르글리우피르 국립공원. 이름 존나 어렵다. 아이슬란드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빙하가 바다로 내려가면서 돌을 긁으며 생성된 곳. 토르 망치로 깨 부순것 같다.
예퀼사우르글리우피르 국립공원의 육각 메아리 바위. 소리를 치면 메아리가 친다. 용암이 식으면서 육각형 모양을 남겼다고 한다. 가이드가 이거 세계에서 여기밖에 없다고 하길래 제주도에도 있다고 했는데 안믿음 ㅋㅋㅋ 아이슬란드 국뽕맞은 가이드였음.
예퀼사우르글리우피르 국립공원 아우스비르기. 이 골짜기는 빙하가 쓸려내려가면서 생겨난 골자리로. 빙하가 움직인 라인을 따라서 골짜기와 강이 생성되어 있다.
후사빅의 훼일 와칭 선박. 유럽고래투어의 성지라 불리는 곳이다. 여기서 가는 고래투어는 고래관찰확률이 90%라고 한다.
굴포스 폭포 표지판과 풍경.
굴포스는 황금 폭포라는 뜻. 무지개가 항상 생겨서 라는 유래와 빙하물이 녹아서 금빛을 내서 라는 유래가 있음.
굴포스 폭포.
게이사르. 골든서클내에 있는 곳으로 화산활동에 의해 10분마다 구멍에서 물이 뿜어져 나옴. 자연 분수. 심하게는 30미터까지 오른다한다. 나는 높게 올라가는건 찍지 못해 약간 아쉬웠다. 사람들이 둥그렇게 둘러서서 분출장면을 기다림.
빙하지대 풍경. 스위스 같기도 하고 일단 집도 많지 않고 평지가 많은데 나무는 없어 탁 트인듯한 풍경이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풍광이다. 저쪽 넘어가 아주 오래된 빙하지대다. 사실 저길 걸어서 다녀보는 투어도 있는데 인터스텔라의 빙하지대 풍경이 저기서 찍었다한다. (스카프타펠 빙하)
마지막. 아이슬란드에서 영국들어갈때 찍은 사진.. 아이슬란드는 아니지만 예뻐서 올린다.
즐감했으면 댓글 부탁한다.
첫댓글 멋지다
잘봤다 나무가 없다는게 참 신기하네
ㅇㅇ 나무가 없음. 한라산 꼭데기 가면 나무 없음. 기온이 낮아지면 나무 못자라나 봄.
가고싶다
와 오나전 멋지다!!! 나도 여친이랑 가고싶다.
잘봤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마워. 저때만 해도 사진 별로 잘 못찍었는데.. 지금은 실력이 더 늘어서 지금가면 더 잘찍을텐데 아쉬움
밥이 별로란 게 맘에 걸리지만 그래도 가고싶다.
맛이없는건 아니다. 다만 가성비가 시망이라는거지 ㅋㅋ
오 좋당
아이슬란드 쩐다 한 번 가보고싶넹 근데 물가 비싸고 유럽 투어할 때 일정에 추가하긴 힘들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놈!! 사계절과 정이 있는 대한민국이 부럽지 않느냐!! 이놈~~!! ㅋㅋ
잘봤어
오...잘봤어요! 사진은 어떤 카메라로 찍으셧나요? 되게 잘 찍으셨네요 ㅋㅋ
요즘 사진에 빠져서 하나 구매할가 해서요 ㅋ)
디카는 보급형 디에스엘알인 니콘 D5000이고요 렌즈는 번들렌즈 ㅋㅋ 그냥 기본이에요 크롭바디에 싼 렌즈입니다. 간간히 핸드폰 사진도 있습니다.
저도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예요 특히 블루라군.꼭 가보고싶네요 사진 잘 구경했습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보는 줄 잘 봤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인랜드면 렌트했겠네 ㅋ 진짜 좋더라 지금 내 책상에 사진 인쇄해서 액자에 넣어놓음^^
와,, 너 사진 잘 찍는 구나 ㅜㅜ 구도가 환상이네...
아이슬란드 저 스코가? 폭포 때문에 진짜 가보고 싶은 곳인데 덕분에 잘 감상했다 고마워
고마워~ 스코가 폭포보다 굴포스폭포와 데티포스가 더 유명한데 ㅎ 물론 스코가가 더 이쁘긴하더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책사서 보고 많이 찍어보셍. 연습과 공부면 곧 잘찍게 될것임. 여기 첨부사진보면 알겠지만 나도 책사서 많이 봤음. 저거 외에 이북으로 사진첩도 한 10권 봤고. 저 책들이 좋단건 아니고 기초 책 서점가서 마음에드는거 사. 그리고 카메라 메뉴얼을 꼭 보길. 그리고는 구도 등등 부분별로 책 사 보고. 많이 찍어 보고. 좋은 사진 많이 보고 구도 익히고. 내가 하는말이 아니라 사진찍는 사람들이 보통 하는 말임
우와 진짜 멋지다
몇월달쯤 가는게 좋을까요?
7~8월이 좋고요. 겨울은 내륙은못간데요 다만 오로라를 볼 수있어요. 이번에 꽃보다 청춘을 아이슬란드로 갔다고 하니 겨울풍경은 보면될거같네요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