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교육지원청(교육장 서장필)은 4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 교장 37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사안 처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역량 강화 연수는 학교장에게 학교폭력 관련 △사전 예방 활동 방법 △사안처리 절차 안내 △교육적이고 합리적인 사안처리 대응 전략을 제시해 학교폭력 사안을 신속하고 공정하며 객관적인 자세로 신뢰롭게 해결할 수 있는 관리자로서의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강사로 오신 압해중학교 박용주 교장 선생님의 △회복적 생활교육을 통한 관계 회복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어울림 프로그램 △위기학생, 교권침해, 아동학대 등 학교장으로서 꼭 알아야 할 다양한 사례 중심의 학교폭력 처리 가이드와 대응 요령 중심의 강의는 연수 시간 내내 참석자들의 좋은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석한 한 교장은 “관리자로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초동 대처(골든 타임)가 늦어져 학교폭력 관련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연수를 통해 전체적인 사안 처리 흐름도를 이해하게 됐고, 다양한 유형의 학교폭력 사례에 대한 처리 가이드를 접하게 돼 현장에서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조금 생긴 것 같아 정말 의미 있는 연수였다.”고 말했다.
서장필 교육장은 "학교폭력은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서로 상호보완적 관계가 이뤄졌을 때, 예방은 물론 사안 발생 시 신속하게 관계 회복이 이뤄져 학생들이 학교에 빠르게 적응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학교장은 교사에 대해서는 믿음을 주고, 학생에 대해서는 신뢰를 쌓고, 학부모와는 소통을 하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학교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교육지원청에서도 교육공동체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