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소리냐구요?
진짜 재갈을 물리고 싶을 정도지요 그러나 사랑의 재갈이지요 어제 같아선 정말 때려 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때려 주고 싶었었답니다.
손자 며느리 예단가지고 오는날 유기 반상기 할머님꺼 들여놓으면서
이불은 택배로 부쳤어요 그렇게 이야기 했었지요
그리고 거실에 놓인 사과, 배 상자를 보고 뭐냐고 해서 다 예단으로 가지고 온것이고 갈비는 냉장고에 넣었다고 그러자 돈 몇백 온것은 말씀 안드렸었다. 남편이 도로 보내라고 할것을 알기에,
했더니 니 에비는 뭐 받았냐? 하기에 이불 했으면 됐지 뭘 더 바라냐고 했더니, 딸 여우는데 그것도 안하냐고 하면서 뭘 해온게 있냐고 소리를 지르신다. 서로 간편하게 하기로 했는데 이정도 했으면 됐지 뭘 더 바라냐고 했더니 뭔가 섭섭한건지,
엄니 그런 생각이 있다고 해도 입밖으로 내서는 안되는 소리죠? 했더니,
고부간에 그런이야기도 못한다니? 하신다. 예 며느리에게 속보이는 소리 하는것 아니죠! 그러니 자기는 수단도 없고 말 할줄 몰라서 그런단다.
그건 말 할줄 모르는게 아니라 잘못하신거지요 했더니 방에 들어가서 또 다음할 말을 연구하셨다.
한참 있다가 컴방에 까지 오셔서 너는 다 좋은데 시에미 한테 디리대고 큰소리 하는게 틀렸단다.
엄니가 할말 못할말 안가리고 하니까 그러지 괜히 그래요?
하고 한참을 떠들었다. 한편 불쌍하기도 하고, 병들은 사람 치부를 하려 해도 참 서로가 힘들다.
해서 오늘 억지로라도 웃을 수 있는 뇌의 자극이라도 해 줄량으로 입에 재갈을 물렸다.
마침 새 비녀 장만에 헌 비녀 칠보가 다 금이 가서 낡은것을 유용하게 쓰기로 했다. 봎펜이나 나무 젓가락도 좋겠지만 손잡이가 있는 비녀가 나을것 같아서,
여러분도 기분이 우울할때 웃고 싶지 않을때 치료용으로 실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웃는 일은 건강에 좋은데 억지로 웃는것도 안 웃는걱 보다 낫다고 합니다.
그런데 입에 재갈을 물리듯 볼펜이라도 물고 있으면 뇌에 웃는 자극점을 자극 한답니다. 해서 웃는것과 같은 효과라나요
우리 엄니는 평생 즐거운 일이 없고, 웃을줄을 모릅니다.
당신은 당신 생활이 웃을 일이 없다고 하지만 정말 그 이유는 감성을 조절하는 전두엽에 문제겠지요
그 자극점의 넓이가 이제 기억속에 아련하지만 4 셑티미터 제곱이라나 4 미리미터 제곱이라던가 뇌의 그점의 주름을 다 펴면,
그런데 그 자극점을 자극하면 사람이 웃는다네요
그래서 우리 엄니 돌아가실때 까지 억지로라도 웃으라고 재갈을 물렸답니다. 원래 재갈의 목적은 말의 속도 조절에 있지만,
우리엄니 웃음에도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읍니다.
어제 참 오랬만에 담배 한대 피워물고 엄니에 대한 모든감정 날려버렸는데, 뒤이어 그렇게 또 한방 날리게 되었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한 8년전 히드로 공항에서 남편과 맞담배질 이후에
피는 담배, 계속 피고 싶은 유혹을 느꼈었읍니다.
허나 생활에 불편함을 줄것 같아 시작을 못했었는데
요즘 부쩍 담배의 유혹을 받고 있읍니다. 골초는 아니지만 향기가 좋아 항상 남편옆에 누워서 담배 연기만 먹으며 살았답니다.
빨리 나이 먹어 스스럼 없이 담배 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읍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카페 게시글
♣ 수다방
드디어 시어머니께 재갈을 물리다.
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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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2
03.11.10 13:1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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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니요 전혀 이상하지 않답니다 제가 얼마전 에고 이런거 올려도 되나 모르겠네요 얼마전에 흠모하는 여자분이 담배 피우시는 모습을 뵈었을때 조금은 충격이었지요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그때 그냥 넘겼어야 하는데 제가 말씀드렸지요 눈물이 날것같다고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분께 정말 죄송스러웠답니다
좋아서 피울수도 있고 사정이 있어서 피울수도 있는데 제가 너무 제 관점에서만 본거지요 지금 왕언니 같은 상황이면 저라도 피웠을것 같습니다 피워서 마음편하다면 약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지요 흠모하는 그분도 약으로 태우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말씀드린게 마음에 걸립니다.
에~~고 언냐 피우지말아요 담배 핀다고 그한순간 기분이 좋와질지 모르지만 백해무익 절대 안되요 앞으로는 울나이 건강밖에 없어요 부디 건강 챙기세요
저도 시어머니 담배피우시는건 항상보지만....몸도 안좋은데 이젠 안피울수없어 못 끈으셔요 건강 생각하셔요 공기좋은 곳에서 사시는 건강하시겠지만...지금은 건강돌보시면서 웃으면서 살아가야 하시잖아요...
나두 나이들면 물수있을까 언냐..ㅎㅎㅎ 건강 생각해서 고것만은 뚝 해야지 싶어요..자갈말고 딴걸루 물려드려요 알았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