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주말] 이승만 대통령과 아데나워 독일 총리
김황식 전 국무총리
입력 2023.04.01. 03:00
일러스트=김영석
지난 3월 26일은 이승만 대통령 탄신 148주년을 맞는 날이었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승만 대통령의 공과는 “공칠과삼(功七過三)이 아니라 공팔과이(功八過二)로도 부족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공감이 가는 대목입니다. 한 민족이 두 나라로 나뉘어, 북한은 세계 최빈국이 된 것에 반하여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경제 국가가 된 것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본으로 친미, 반공산주의 노선을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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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바비큐 환상은 없다… 그래도 시골에서 살고 싶은 이유
한현우 기자
입력 2023.04.01. 03:00
은퇴 후엔 시골에 살 생각이다. 흔히 말하는 전원주택에 대한 환상 같은 건 없다. 그냥 공기 좋은 시골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은퇴하면 할 일이 없어서 우울해진다는데 시골에 살면 집안일만으로도 할 일이 차고 넘칠 것이다. TV 채널을 돌리다가 부동산 상담 프로그램을 보게 됐다. 은퇴를 앞둔 어떤 남자가 전화를 걸어 서울 어디에 신축 아파트를 갖고 있는데 대출이 많아 살림이 쪼들린다고 했다. 게다가 곧 은퇴하면 대출금 갚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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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로 본 일하며 행복해지는 길
노정태 경제사회연구원 전문위원ㆍ철학
입력 2023.04.01. 03:00
<YONHAP PHOTO-3889> 기뻐하는 오타니 (오사카=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오사카돔에서 열리는 WBC 일본 대표팀과 한신 타이거즈의 연습경기. 3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일본 오타니가 쓰리런 홈런을 치고 홈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3.3.6 hama@yna.co.kr/2023-03-06 19:09:2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오타니 쇼헤이는 기념비적인 선수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야구 선수가 양쪽 모두 탁월한 성적을 내는 일은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이다. 스포츠가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는 더욱 어려운 일이다. 시속 160km대 강속구를 뿌리는 선발투수면서 동시에 걸핏하면 담장을 넘기는 홈런 타자인 초특급 선수가 나타나 일본을 WBC 우승으로 이끌어낸 사건 앞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중이다. ‘오타니 신드롬’은 그의 실력 때문만이 아니다. 모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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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빵부터 명품 가방까지… MZ 가는 곳엔 오픈런이 있다
이옥진 기자
입력 2023.04.01. 03:00
토요일인 지난 25일 오전, 서울 강남에 있는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앞에 100명 이상이 줄지어 서 있다. ‘오픈런 성지’로 꼽히는 이곳은 날마다 개장 전 오픈런을 하러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지난 25일 오전 7시 4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카페 런던베이글뮤지엄. 어림잡아 100명은 돼 보이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담요를 두르거나 캠핑 의자에 앉은 사람도 보였다. 서둘러 무리에 뛰어들었다. 뒷사람들의 말이 들려왔다. “이렇게까지 해서 먹어야 되는 거야?” “오픈런 안 하면 3~4시간은 기다려야 된대.” 10분 뒤 대기 번호표를 받을 수 있는 기계가 켜졌고, 8시 정각에 가게 문이 열렸다. 첫 손님은 6시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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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 시장으로 큰 우주 산업… 사기꾼도 꼬인다
안형준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 팀장
입력 2023.04.01. 03:00
미국 우주 개발 업체 XCOR 에어로스페이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앤드루 넬슨이 업체가 만든 우주 비행기 모형 앞에 서 있다. 이 업체는 2017년 파산했다./유튜브
6월 11일, 국내 한 중앙 일간지에 ‘한국의 과학도 세계 무대로’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부산에 사는 20세 오석근이 NASA(미 항공우주국) 소속 베른헤르 폰 브라운 박사의 초청을 받아 1963년부터 함께 로켓 연구를 하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미국 우주개발을 이끌던 폰 브라운 박사와 오군의 사진을 나란히 실었다. 폰 브라운 박사가 누구인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서 세계 최초의 로켓 미사일 V-2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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