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카톡에 올린 나훈아의 '남자의 인생'. 배우 박상면 등 5명이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세상 살아가는게 그만큼 힘들고 남자의 길이 험하다는 것을 실감하기 때문이다.
우리 카톡에서도 노래를 배워 노래방에서 눈물을 흘리며 합창을 해보자고 하였다.
[어둑어둑 해질 무렵 집으로 가는 길에
빌딩사이 지는 노을 가슴을
짜-안하게 하네
광화문 사거리서 봉천동까지 전철
두 번 갈아타고
지친 하루 눈은 감고 귀는 반 뜨고
졸면서 집에 간다
아버지란 그 이름은 그 이름은
男子의 人生
그냥저냥 사는 것이 똑같은 하루하루
출근하고 퇴근하고 그리고 캔 맥주 한잔
홍대에서 버스타고 쌍문동까지
서른아홉 정거장
운 좋으면 앉아가고 아니면 서고
지쳐서 집에 간다
남편이란 그 이름은 그 이름은
男子의 人生
그 이름은 男子의 人生]
궁금하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생각없이 웃으면 될까?
성경처럼 만사에 감사하면 어떨까?
불행해도 행복하다 생각하고,
모자라도 풍족하다 여기고,
지쳐도 힘난다고 하고,
고난을 당해도 그만해서 다행이라 말하고,
아파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안할까?
모든게 신의 은총이라 믿으면
내가 행복해질까?
그런 마음은 어떻게 갖는걸까?
자신을 속이는 것은 아닐까?
불행한 마음을 접으면 인생이 즐거울까?
세상에 처음부터 나의 것은 없으며,
모든걸 내어 놓고 간다고...
태풍과 비바람도 이 또한 지나가고,
없어도 있는듯 감사해야 할까?
모든게 파괴되도 감사하고,
가슴이 무너져도 웃음을 지어야 할까?
좋은 일해도 복받는게 아니고, 사악해도 벌받는 세상도 아니다.
살아가며 기 죽기 싫어 행복한체 인정 받으려 위선을 떠는 건 아닐까?
슬퍼도 행복하다 말하면 마음이 편해질까?
술마시면 세상은 즐겁고, 잠들면 걱정에서 해방된다.
진정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인생은 조물주의 장난감은 아닐까?
나는 아직도 그것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