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휴 첫날인 9.20(금) 아침7시 30분에 홀로 집을 나와 도선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시간 정도 소요된 8시 30분이다. 다시 한시간여 뒤에는 잠수함바위 B.C에 도착하였고... 지난 태풍의 영향인듯 잠수함B.C의 소나무 가지가 여럿 부러져 있었고,철쭉이며 키작은 관목들도 바람에 쓸리며 날라갔는지 B.C에서 건너편 북쪽으로 바라보이는 인수봉 동남능선이 휑하니 마주보인다.그나마 야영지 바닥의 흙은 배수가 잘 되었는지 양호한 편이다. 부지런한 클라이머 몇몇은 벌써 오아시스를 지나 의대길이며 심우길,취너드B등으로 오름짓을 하고있고... 김밥과 과일등으로 늦은 아침겸 점심을 들며 주위를 휘둘러 보니, 가을의 자락이 멈칫거리는듯 여름도 아니고 가을도 아닌 어정쩡한 풍경을 연출한다.대신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결에 환하게 미소짓는듯한 구절초만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두시간여 야영지에 머물며 낮잠도 한숨 자기도 하며 정오무렵 하산하여 원주상회에 들러 아저씨께 인사 드리니 반갑게 맞아주신다. 삼십여분 앉아있다가 오후2시경에 우이동을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세시쯤 되었고, 지난 뉴질 스킹투어후에 쳐박아둔 스키를 꺼내어 손질을 한 1년만의 북한산 산행이었다. -베어스 시즌권은 이번주에 구매하려 합니다.아마 용평은 10월경에 구매해야 될듯 싶구요... 올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베어스와 용평 두개를 구입하여 즐킹 예정입니다.스키도 바꿔야 하고(3대) 시즌권도 사야 하고 아무튼 돈 들어갈 일만 남은것 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