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1~2 가스트4~5 봄기상 북서 이륙장은 급경사 이륙장엔 수많은 선수들이 좋은 바람을 기다리며 대기하다보니 이륙장이 비좁았고 성질 급한 순서대로 간간히 이륙 한다. 나도 성질이 급한지 그 수많은 인파속에 더미 나가고픈 마음을 누르며 기다렸다. 약한 바람에 쉽게 생각하고 기체 들어 올렸다가 이륙직전 붕 떴다. 이륙장 위까지 올렸는데 순식간에 벗어난 열기둥은 급 하강 이었고 쉽게 착륙장으로 인도 되었다. 아쉬움에 2번째 이륙장에 오르니 우리팀은 모두 착륙장에 있었다. 오늘 기상이 아줌마 바람 같지만 지랄맞은 아가씨 바람이다. 몇번은 기체 접힘과 언발란스한 균형과 힘빠짐이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먼저 느끼고 생각도하고 대처까지 했다. 동영상으로 보니 순식간이라 그냥 훅 지나가는 순간이지만 난 생각과 대처도하고 만족도 분명 했다. 어느정도 고도가 올라가니 늦은시간 2번째 비행이라 아까 아가씨가 아줌마가 되어 있었다. 밑에서 기다리는 팀원들과 쫄타고 심술난 회장님 얼굴이 생각나서 하산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