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02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그 피를 일곱 번 뿌릴 것이며 2”
“그는 그 수송아지를 회중의 성막 문으로 주 앞에 끌어 다가 그 수송아지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것을 주 앞에서 잡을 것이요, 기름 부음을 받은 제사장은 그 수송아지의 피를 취하여 회중의 성막에 가져와서 그때에 손가락을 그 피에 담그고 주 앞에서 곧 성소의 휘장 앞에서 그 피를 일곱 번 뿌릴 것이며 또 그 제사장은 그 피의 일부를 주 앞에 있는 곧 회중의 성막 안에 있는 제단 즉 분향단의 뿔들에 바르고 그 수송아지의 피 전부를 회중의 성막 문에 있는 제단 곧 번제단 밑에 쏟을지니라.(레위기 4:4-7)
('He shall bring the bull to the door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before the LORD, lay his hand on the bull's head, and kill the bull before the LORD. 'Then the anointed priest shall take some of the bull's blood and bring it to the tabernacle of meeting. 'The priest shall dip his finger in the blood and sprinkle some of the blood seven times before the LORD, in front of the veil of the sanctuary. 'And the priest shall put some of the blood on the horns of the altar of sweet incense before the LORD, which is in the tabernacle of meeting; and he shall pour the remaining blood of the bull at the base of the altar of the burnt offering, which is at the door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임마누엘!!
어제에 이어 신약 성경에 기록된 ‘일곱’을 말씀 탐구하고자 합니다.
헬라어 eJpta(hepta 헵타)는 신약성경에서 88회 나오며, 대부분 계시록(56회)에 나옵니다. 그리고 공관복음에 28회, 사도행전에 8회, 히브리서에 1회 나옵니다.
1) 신약성경의 서신들에서 ‘일곱’이라는 수는 구약성경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배경으로 하여서만 나옵니다.
롬 11:4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대 답이 무엇이냐? "내가 나를 위해 바알의 형상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칠천 명을 남겨 두었노라." 하셨나니/제네바 한글성경,(참조: 왕상 I9:I8),
히 4:4 “어느 곳에선가 일곱째 날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에 그의 모든 일에서 쉬셨느니라." 하셨으며“(참조: 창 2:20)
히 11:30 “믿음으로 그들이 칠일 동안 여리고 성벽 주위를 도니 성벽이 무너져 내렸으며”[참조: 수 6:1이하]) 등에서 그러합니다.
롬 11:4에서 바울은 왕상 19:18을 인용하여, 하나님께서 배교(背敎)의 시대에 자신의 충실한 신앙인 7000명을 보호하고 있다고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에서, 모든 시대에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위한 구원 의지를 발견하고 자신의 시대에 이미 이스라엘의 기독교인인 남은 자가 있다는 것을 예증하는데(롬 11:6) 그들은 낮을 전달하는 새벽으로서 진실한 이스라엘 전체를 대표합니다.
2) 복음서의 몇몇 구절에서 고전 또는 구약성경의 용법에 영향을 받습니다.
막 I2:18에서 사두개인들은 죽은 사람의 형제들과 일곱 번이나 결혼한 여인의 경우를 상상해 냅니다(신 26:5 이하). 이들은 일곱번 반복된 결혼에 대한 이 예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계명에 의해 제정되었지만 이런 결혼의 모든 경우가 부활은 불합리함을 말해준다는 사실을 지적하려고 했습니다.
마 12:43 이하에 ‘더러운 귀신’은 핼라어 ajkavqarto"(akathartos, 아카다르토스). ‘불결한(unclean)’. pneu'ma(pneuma,프뉴마). ‘영(spirit)’, ‘바람(wind); 병행구, 눅 11:26) 들린 자는 완전히 마귀에게 사로잡힌 자이었습니다.
눅 8:2에 일곱 eJptav(hepta 헵타). ’일곱‘, ’칠(seven). 귀신(daimovnion, (daimonion 다이모니온), ‘귀신(demon)’, ‘악령 (evil spirit) 참조: 막 16:9)가 나간 경우, 일곱이라는 수는 완전한 축귀로 더 나쁜 상태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합니다.
마 I8:2I에서 베드로는 용서의 한계에 대한 질문을 하고,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이곳에서 "일곱 번"은 숫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일흔 번씩 일곱 번" 은 '전적으로' 나 '무제한적으로'를 의미합니다(참조: 눅 17:4).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계보는 대략 모두 일곱이라는 수의 원리에 따라 구성되었습니다. 마태복음의 계보는 14 세대의 세 무리를 이룹니다. 곧 아브라함에서 다윗까지, 다윗에서 바벨론 포로기까지, 그리고 그후로부터 그리스도까지이다(3×14=3×2×7). 눅 3:23이하는 예수님의 77인의 조상들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곧 아담에서 아브라함까지(3×7), 이삭에서 다윗까지(2×7), 나단에서 스알디엘까지 즉 포로기의 마지막까지(3×7), 스룹바벨에서 예수님까지(3×7)입니다. 이 두 복음서 기자는 모두 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물 안에서의 역사의 성취, 곧 구원의 역사(마태)와 세계 역사(누가)의 성취에 관심을 갖고 있음이 명백합니다.
누가복음 10장에 70인 제자의 파송은 세상의 70 민족에 대한 사상을 배경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70인의 선택은 예수님과 그의 목표의 세계성을 나타내며, 세계의 민족들을 겨냥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요한계시록은 모든 신약성경의 기록들 중에저 ’일곱‘이란 수를 가장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계 1:4; 계 1:11; 계 2장), 일곱 금 촛대(계 1:13 이하), 일곱 별(계 1:16 이하), 일곱 영(계 1:4; 계 4:5), 일곱 인(계 5:1), 일곱 뿔과 일곱 눈을 가진 어린 양(계 5:6), 일곱 나팔 가진 일곱 천사(계 8:6 - 계 11:15), 일곱 우뢰(계 10:4 이하), 일곱 재앙(계 15:1 이하) 등이 나옵니다. 여기서 ’일곱‘이라는 수의 실제적 의미를 고려해야 하지만, 확실히 그것은 완전(성)이란 의미를 가지며, 본질적으로 그 안에 흐르는 의미는 '하나님 사역의 완성'입니다. 이곳의 7이라는 숫자는 자기의 교회를 위하여 모든 것을 관할하시며,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시며, 이루시는 하나님의 종말론적 현현을 나타냅니다.
이와 유사하게 하나님의 권능에 적대적인 용이 일곱 머리에 일곱 면류관을 쓰고 있습니다(계 12:3 이하; 참조: 계 13:1; 계 17:3 이하). 여기에 일곱 이라는수도 하나님의 권능에 적대하는 세력의 충분한 발전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다고 봅니다. 이 묘사가 이 적대적인 세력이 적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묘사된 것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의 다른 곳에서 적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방법을 모방한다는 것을 읽게 됩니다(참조: 살후 2:4; 고후 11:14).
일곱이라는 수는 요한계시록의 구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일곱 가지의 연속된 환상들로 이루어지며, 각 환상은 차례로 일곱가지 항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일곱 가지 환상들은 창세기 1장의 창조의 칠일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창세기 기사는 물질적인 창조를 다루는 반면에 요한계시록은 종말론적 입장에서 새 창조에 비추어 물질 세계를 다룹니다.
이것의 광범위한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일, 빛이라는 주제: 어두운 세상의 촛대인 일곱 교회 가운데 계신 빛되신 그리스도(계1-3장).
제 2일, 궁창이라는 주제: 하늘의 관점에서 본 세계 역사, 장차 일어날 일을 계시하는 일곱 인(계 4:1 - 계 8:2).
제 3일, 땅, 바다, 그리고 식물이라는 주제: 일곱 나팔의 환상을 통해 계시된 물질 세계의 미래(계 8:3 - 계 11:I8).
제 4일, 해, 달, 그리고 별들이라는 주제: 나타난 일곱 가지 사항들(계11:I9 - 계 l6:1).
제 5일, 물로부터의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 일곱 대접(계 I5:2 - 계 l8:24).
제 6일, 인간이라는 주제: 큰 음녀에 의한 인간의 타락이라는 표현으로 아담과 하와라는 주제를 채택하여 나타내는 일곱 가지의 마지막 사건들과 사단의 심판과 타락으로 인하여 상실한 것을 다시 회복한 새 하늘과 새 땅의 환상으로 인도하는 죽음(계 I9:1 - 계 21:8).
제 7일, 영원한 안식일이라는 주제: 새 예루살렘이라는 표현으로 묘사(계 21:9 - 계 22:21)된다. 계속 이어져 있는 일곱 개의 환상은 한 사건이 끝나면 하나가 시작되는 연속적인 사건들로서가 아니라 세계를 다른 관점에서 보아 역사의 종말과 새 창조를 점차적으로 진행시키는 그리스도의 승천에서 완성까지의 세계 역사에 대한 일련의 환상들로 나타납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