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DH 최고의 아이돌, 칼리아.
많은 분들이 칼리아로 EDH 덱을 시작하시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하죠. 로망!.
천사! 용! 악마! 힘을 합쳐 용기를 내면 악녀조이라라도 능히 무찌를 수.... 이게 아닌가?
하여튼, 이 덱의 매커니즘은 단순합니다. 천사, 악마, 용들을 이용해서 상대를 빨리 패죽이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이 실수 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단순히 천사, 악마, 용들을 마구 넣고 칼리아를 꺼내서 그들을 내려놓으려고 하시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칼리아가 찍히는 순간부터 덱이 꼬이기 시작하죠.
게다가 다인전의 경우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칼리아가 더 잘 찍힐 뿐더러 칼리아로 떨어지는 생물은 반드시 칼리아와 같은 상대에게 공격가야하기에 어그로를 쉽게 끌어드립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덱을 짜야 할까요?
물론 EDH에게 답은 없습니다만 제가 내린 답을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1. 생물.
칼리아 덱이라면 당연히 넣어야 할 생물들은 천사, 악마, 그리고 용이 있죠.
칼리아 덱에 넣을 만한 생물들을 보자면
1.1 Iona, shield of Emeria
이 덱의 최고 발비 아이오나 입니다.
만약 상대가 단색덱이라면 꺼내는 순간 사실상 게임 끝입니다.
모던에서도 활약중이죠.(준드덱 상대로 요놈을 꺼내서 '흑색이요'하면 상대는 라볼을 3개 던져야 합니다.....)
설령 단색덱이 아니더라도 2색, 3색덱도 색만 잘 정하면 게임을 끝낼 수 있는 무시무시한 카드입니다. 당연히 넣어야죠.
1.2 아바신
희망의 천사, 소린의 딸내미, 아바신 입니다.
나오면 상대 얼굴에게 '갑작스러운 부폐'를 쓴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EDH에서는 장군들 때문에 '서고 밑으로' 보내는 카드들도 많고 추방시키는 카드들도 많아서 가끔 '이녀석이 정말 8마나씩이나 써서 꺼내야 하나...' 라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이녀석 하나로도 이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지속물'을 파괴불가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미믹뱃에 넣어 놔도 꽤나 쏠쏠하게 만들 수 있고 이녀석 꺼내고 아마겟돈을 치는 악랄한 짓도 가능합니다.
여러가지 악랄한 짓이 많으니 조금만 생각해서 써보시면 무식할 정도로 강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1.3 Akroma.
아바신, 아크로마 이전에 최강의 생물 하면 역시 백 아크로마 였습니다.
비행, 선재, 경계, 돌진, 신속이라는 말도 안돼는 것들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도 모자라 흑색과 적색 보호가 있기 때문에 처리하기가 어렵기 그지 없습니다.
생물로써 백아크로마는 미친놈이 맞지만 적아크로마 역시 컨트롤 입장에서는 백 아크로마 이상의 생물 입니다.
이넘은 카운터도 안되는데 백색, 청색 주문으로는 처리도 힘들고 펌핑까지 되는 말도 안되는 넘입니다.
비록 백아크로마에 밀려 빛을 못보기는 하지만 적아크로마 역시 덱만 잘 만나면 날라 다니는 녀석 입니다.
1.4 기셀라.
아바신의 천사 3대장 중 유일하게 칼리아에 쓸 수 있는 기셀라 입니다.
이녀석이 깔리면 대미지가 2배로! 받는건 절반으로!
칼리아로 이녀석이 깔리는 순간 14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대미지가 들어갑니다.
게다가 생각지도 못한 대미지가 2배로 들어가기 때문에 저는 이녀석을 이용해서 30점은 가뿐히 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내려 놓을 수 있다면요....(먼산)
1.5 평온의 천사.
요즘 컨스를 다시 휘어잡고 있는 천사, 평천, 평온의 천사 입니다.
상대 생물들을 망각륜 시키는 것도 좋아서 칼리아가 공격 가는 순간 꺼내서 상대 방어 생물들을 씹어 먹어서 칼리아를 살릴 수도 있고 무덤에 갔던 생물들을 잠깐 먹어 놓아서 무덤을 다시 써먹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유틸리티로 써먹을 녀석이지만 공방도 충실해서 굉장히 아픕니다.
1.6 Balefire Dragon.
용~이 나와~ 의 주인공 화톳불 용, balefire draon 입니다.
나와서 때리는 순간 상대 생물은 남아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상대는 무슨일이 있어도 막으려고 할탠데....
한번은 막습니다, 두번도 막습니다, 하지만 세번은 없어요.....
이녀석도 나와서 때리면 이기는 카드라 반드시 넣는 편이죠.
1.7 룬문신의 악마.
7마나 6/6 플라잉 자체로도 나쁘지 않지만 들어오면서 데모닉 튜터!
설명이 더 필요한지......
사실상 덱이 흑색이라면 거의 반드시 집어 넣는 카드 중 하나입니다.
1.8 Angel of Despair
솔라 플레어라는 말을 만든 태양권 천사, angel of despire 입니다.
이녀석이 나오면서 어떤 지속물이든 깰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위기에 대쳐할 수 있고 4턴 칼리아와 함께 나오면서 램파를 하면.....(먼산)
1.9 aurelia, the warleader
전장의 영도자, 아우렐리아 입니다.
그녀와 함께라면 칼리아가 천사를 두번 떨어트립니다! 어택도 두번 갑니다! 기셀라와 함께라면 30점 데미지!
문제는 칼리아로 떨어트리면 발동을 하지 아니합니다.(아쉽아쉽)
1.10 yosei, the morning star, kokusho, the evening star.
카미가와의 두 용, 요세이와 코쿠쇼 입니다.
두녀석 모두 걸출한 '무덤가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세이는 1:1에서 강력하고 코쿠쇼는 다인전에서 더욱 강력합니다.
이 두 용 역시 떨어트리면 상대에게 걸출한 욕을 들을 수 있으니 걱정말고(응?) 넣어 보세요~
1.11 baneslayer angel.
역사상 최강의 원탑, 악을 도륙하는 천사 입니다.
미니 아크로마라고 해도 될 정도로 여러가지 잡다하게 달려 있고 색보호 보다는 좋지 않지만 용과 악마로 부터 보호가 달려 있습니다.
칼리아가 찍혀 죽으면서 좋지 않을 초반을 버텨줄 수 있고 생명연결로 40점 이상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1.12 Bloodgift Demon
살아있는 피랙시안 아레나, 피를 선사하는 악마입니다.
이 덱에는 드로우 스펠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녀석과 피렉시안 아레나라면 핸드가 모자라는 경우는 없을 겁니다.(피가 모자르면 모를까.)
칼리아가 없는 중반을 충실히 담당해 줄 수 있고 후반을 대처해 줄 수 있는 좋은 생물입니다.
1.13 생물 마무리.
폭탄 생물들은 이 정도 입니다. 위 생물들은 거의 '반드시'라도 할 정도로 넣어야 하는 카드들 입니다.
다른 마음에 드시는 폭탄 생물들이 있으시다면 넣으셔도 좋지만 7마나 이상의 생물들을 너무 많이 넣지 않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램프.
칼리아 덱에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램프 입니다.
하지만 녹색이 없기 때문에 랜드를 불리는 식의 램프는 힘듭니다.
하지만 Tithe 같은 카드도 있고 각종 시그넷등과 같은 아티팩트 램프를 이용하면 꽤나 괜찮은 램프가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 10장의 랜드 서칭 및 아티 램프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즉 칼리아는 랜드가 굉장히 중요한 덱 입니다. 램프를 부주의 하면 손에 폭탄 들고 벌벌 떨며 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3. 신속.
칼리아는 신속이 없는 장군입니다. 하지만 공격을 가야 발동을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따라서 그녀에게 신속을 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anger, lighting greaves, 그리고 열렬함으로 신속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lighting greave죠. shroud도 주니 더할나위 없습니다.
anger는 가장 처리하기 힘든 무덤으로 신속을 주니 솔솔 합니다.
열렬함은 비록 인첸이라 꽤나 께지기 쉬운 편이지만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낫지요.
랜드로 퇴치사의 성채도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칼리아에게 신속을 주느냐 마느냐는 중요합니다.
4. 디나이얼.
디나이얼에는 두가지가 있죠. 매스 디나이얼과 단일 디나이얼이 있죠.
매스 디나이얼은 취향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저는 4개 정도 넣고 있는데요
Wrath of God, 존재의 종점, Plannar cleansing, decree of pain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신의 분노를 제외하고는 모두 생물 매스 디나이얼 이상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일 디나이얼도 Mortify, 칼을 쟁기로, path to exile, condemn, chaos warp 등 단순히 생물을 죽이는 것들 보다는 그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든 EDH에서는 단순한 디나이얼들 보다는 그 이상의 능력들을 채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튜터.
흑색이라면 당연히 넣는 카드들, 튜터입니다.
데모닉, 디아볼릭 튜터는 물론 뱀파이어릭 튜터, 극악한 계시, 커져가는 야망, 릴리아나 베스등 최대한 많은 튜터를 넣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덱이 매끄럽게 굴러가고 필요한 카드들을 즉각 불러올 수 있는 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튜터의 수와 종류는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다다익선입니다.
6. 기타 유틸리티.
칼리아는 생각보다 꽉 짜여진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편이지만 덱을 매끄럽게 돌아가게 해주는 유틸리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팽이라고 불리는 sensei's divining top, 드로우 스팰인 Phyrexian Arena, 칼리아 보호용 mother of runes, grand abolisher 잘만 쓰면 개객기 mimic vat, 무덤 활용의 제왕, 백타이탄 까지.
여러가지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칼리아에 의지하지 않아도 좋은 덱이 나오지요.
또한 흑색의 제왕 소린도 당연히 넣어야 합니다. 소린 깔고 10점 만든다음 기셀라가 날라차면 게임 끝!
7. 랜드.
랜드는 처리하기 가장 어려운 수단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는 수단입니다.
칼리아 보호용의 Maze of ith.
마나 뻥튀기 용 urborg + cabal coffer, 생명연결 + 치명타로 생물전에 유리하게 해주느 대천사의 지하실까지.
많은 용도의 랜드들이 있으니 취향것 고르시면 됩니다.
하지만 유틸랜드들 때문에 색이 말리는 경우는 절대로 일어나면 안되니 이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8. 칼리아에 의존하지 않는 법.
칼리아는 강력한 장군입니다.
1:1에서는 칼패턴이 터지면 조이라도 이기는 무시무시한 녀석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칼리아가 무너지면 덱이 많이 느려지고 무거워지며 잘 굴러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작전 B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리애니에서 그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7장의 리애니 스팰을 이용해서 칼리아를 부르고 또 부를 수도 있고 buried alive를 이용해서 콤보를 팍! 하고 터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수은 부적도 채용해서 혹시나 무덤이 날아가면 작전 C를 채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9. 마치며
칼리아는 커맨더 덱으로 나온 '커맨더를 위한' 장군 입니다.
커맨더 덱으로 나온 장군들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강력한 편입니다.
팬들도 많고 로망도 많은 덱이기에 많은 분들이 칼리아로 EDH를 입문하십니다. 저도 그랬고요.
하지만 잘못짠 칼리아 덱으로 EDH를 입문하시면 오히려 정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칼리아로 EDH를 입문하고 수십번을 진 다음 열받아서 리애니 엔진을 채용하고 덱을 조정했습니다.
조이라 덱을 짜고 그것을 니브미젯으로 갈아탄 다음 제나라 덱을 만든 뒤에는 칼리아 덱을 잘 만져보지 않아서 라브니카 이후의 카드들이 잘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EDH에 막 입문하신 분들과 칼리아 덱으로 해 보면 학을 띄면서 '이거 무지 쎄....'라며 기겁을 합니다.
칼리아는 무궁무진한 녀석입니다.
(돈을 처들이면 처들일 수록) 칼리아 덱의 강함은 끝없이 강해집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시고 칼리아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잠깐.. 마무리가 이상한데?)
|
첫댓글 청색을 포기 못하게 만드는 녀석이죠 ㅠ 일단 달리면 그걸로도 괴랄해서ㄷㄷ
이녀석 이후로 '아 청색은 개객기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청색 덱만 짜고 있죠...(먼산)
칼리아 싫어요... 나오기전에 금기령으로 칼리아 불러버릴꺼임
그럼 수은부적으로 내려야죠....리애니 하거나
제목에 칼리아 공략법이라길래 칼리아를 때려잡는 법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ㅠㅠ
이렇게 된 이상 칼리아가 생물을 떨구기 전에 아르쿰 다그손으로 콤보를 터뜨려야...
그럴것 없이 칼리아를 찍으면 됩니다. 공격오는거 막아서 칼리아를 죽여도 되고 카운터를 쳐도 되고 기타등등.
칼리아랑 할때는 무조건 디나이얼 한장 들고 시작해야되더군요.. 신발 신길때 스택쌓고 라볼이라도 쓰지않는 이상 버틸 수 없어 ㅠㅜ
그래봤자 카운터, 바운스등에 취약하고 메스에 한번 쓸리면 다시 복구가 쉽지 않은 덱이지요.
칼리아 굴리시며 터득한 노하우들 잘 정리해 주셨네요~ ^^
신속을 위한 생물로 Urabrask the Hidden 요놈도 괜춘고..
저발비 튜터용으로 Diabolic Intent도 쏠쏠하지요.. (비록 한놈 새크리라는 페널티는 있지만..)
판쓸이로는 All is Dust 만한놈이 없는것 같아요~
카페에 칼리아 덱에 대한 질문이나 요청이 너무 많아서 올려봤습니다.
urabrask는 '칼리아가 빨라 나와서 때리자'라는 것을 만족 못 시키는 7마나라 뺐습니다.
diabolic intent는 처음보네요 ㅎㅎ 튜터가 더 필요하면 구하든 해 봐야지요.
all is dust는 아티덱에서 쓰면 머리에 스팀이.....
우라바스크는 5마나인데요
응?(잠깐만.....)
칼리아 미러매치를 본적이 있는데, 상대 칼리아견제 장군싸움부터 덱의 있는 생물이 거진 레전더리라 나오는 족족 터지더군요(...)
칼리아 덱이 청색에 약한 또하나의 이유 입니다. 거의 레전더리라 카피생물에 족족 터져요...
Admonition angel 이놈이개객기라능 발비적고랜드폴망각륜에6/6이라능 더더군다나가격이 완전쌈
오옷 이녀석도 괜찮군요. 칼리아나 다시 한번 연구해야겠습니다.
칼리아는 그냥 초반 견제 실패하면 웬만하면 영혼까지 탈탈 털리죠. 다만 한방에 겜을 못끝내는게 그 덱 특성이라 그나마 운이 좋다면 역전이 가능하다 정도? ㅋㅋㅋ
아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ㅋㅋ EDH는 안하지만 칼리아 볼때마다 이뻐서 사고 싶어지는... ㅋㅋ
좋은 정보 앞으로도 부탁드려요 ㅎ
아우렐리아를 칼리아로 떨어뜨려도 첫번째 어택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