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배고픈 이웃들
신고 있는 신발도 빵모자도 장갑도 옷도 다 쓸 수 있다고 아까워 합니다. 그런데 찌든 냄새 때문에 도저히 찜질방에서 받아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겨우 설득해서 속옷부터 모두 갈아입기로 했습니다.
샤워한 다음에는 이발도 해야겠습니다.
노00님 소띠 1961년생
전주에서 태어났고 집은 시골 이발소. 아마 네 살에 부모가 이혼했고, 자기는 큰아버지 집으로 보내졌는데 하루만에 쫓겨 남.
역곡 어느 고아원에서 살았고요. 부천공고 나오고..18살에 고아원 나와서 지금껏 막노동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젊어서는 동거했지만 여자가 돈 못 번다고 떠남.
신흥동에 월세 보증금 백만원에 이십만으로 살았는데, 지난 몇 달 막노동 못하고 방세를 내지 못하다가 보증금도 다 없어지고, 결국 거리로 나왔습니다.
노숙한지 삼일되었는데.지하도에서 지내는데 춥고 잠을 못 자서 죽을 것 같다고...
힘겹게 찜질방표 하나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샤워하고 옷 갈아입어야 찜질방에 입장할 수 있으니 오후 두 시에 와서 또 밥 먹고 센타에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찜질방에서 오늘 밤은 지내자 했습니다.
이렇게 노00님처럼 찜질방 표를 지원받고 있는 손님이 현재 여덟 명이나 됩니다.
단칸방과 고시원 그리고 쪽방에 살다가 월세를 몇 달 내지 못하면 쫓겨납니다. 어쩔 수 없이 노숙을 하게 됩니다. 가난하게 살던 사람에게도 노숙생활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하상가에서 추위를 피하기도 합니다. 허름한 아파트 계단 밑에서 숨어 지내기도 합니다. 버려진 집에 숨어 있기도 합니다. 버려진 장롱속도 추위를 피하는 장소입니다. 너무 추우면 얼어죽지 않으려고 밤새 걸어다니기도 합니다.
민들레국수집에서는 근처의 찜질방과 계약을 맺어서 매월 삼사백 장의 표를 할인해서 구입합니다.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손님들에게 드리면서 당부합니다. 할인해서 구입한 것이니까 찜질방에 가서 환불해 달라고 하지 마시고요. 꼭 환불하고 싶다면 저에게 말하시면 돈으로 드리겠습니다 하고 알려 줍니다. 그리고 오랜 노숙생활로 씻지도 못하고 옷을 갈아입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희망센터에서 씻고, 이발도 하고 면도도 말끔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그리고 속옷부터 겉옷, 양말과 신발까지 새것으로 갈아신겨야만 보통의 이웃사람처럼 됩니다. 그러면 찜질방표와 찜질방에서 입어야 하는 가운 빌리는 값 천 원을 드립니다. 그리고 빨리 민들레국수집을 가서 저녁을 먹고 찜질방에 가도록 안내합니다. 요즘처럼 아주 추운 날은 계속 찜질방에서 지낼 수 있도록 거들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한두 달 도와드리면 변화가 보입니다. 노숙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보이면 그때는 여인숙 방을 얻어드리거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면 그제야 노숙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랑의 힘
00님은 동인천역 고시원에서 살면서 일 없는 날은 국수집에 밥 먹으러 옵니다. 두 달을 월세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었는데...
지난 16일 오후였습니다.
00님이 너무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나이 마흔 여덟에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는데 일거리가 없어 방세를 두 달치나 밀려 어쩔 방법이 없었습니다.
결국 열흘 전에 고시원에서 쫓겨났습니다.
게으른 탓에 그랬다면 당연히 쫓겨나도 싸지만... 동분서주 일거리 찾았지만 없었습니다.
찜질방 표 석 장과 가운비 삼천 원을 줬습니다. 한 장만 달라고 합니다. 다른 어려운 사람도 있는데...
노숙이 정말 힘들답니다.
따뜻하게 자야 몸 상하지 않고 일 할 수 있으니 노숙하지 말고 찜질방에서 자고 토요일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고 했습니다.
이 손님은 셀린디온의 노래 “사랑의 힘”을 좋아합니다.
.....
지난 수요일 오후에 고시원에서 살다가 두 달 넘게 방세를 내지 못하다가 쫓겨나서 열흘째 노숙하던 ㅇㅇ님... 찜질방 표 덕분에 지난 사흘 동안 찜질방에서 꿀잠을 잤습니다. 불면증에 힘들었는데 잠을 정말 푹 잤답니다.
어제와 그제는 빈들의 교회에서 저녁을 먹었답니다.
앞으로 며칠만 더 푹 잘 수 있도록 찜질방 표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찜질방 표 두 장과 가운비 이천 원을 드렸습니다.
커피믹스 한 잔 타 그리고,
민들레 희망센터에서 독후감 발표를 하면 장려금 삼천 원을 드리는데...
그러고 싶지만 자기는 발냄새 너무 심해서. ..
신발 벗는 장소가 너무 무섭답니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이 싫다고 합니다.
일거리가 없으면 가난한 사람들은 속절없이 맨몸으로 거리로 내 몰립니다.
계단 밑에서 노숙하는....
1월 8일이었습니다.
한파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1월 9일 아침에는 영하 12도나 내려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민들레 카페에서 커피를 내렸습니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손님에게 대접했습니다.
손님은 오늘 밤에는 어디에서 잠을 잡니까?
공원 근처의 아파트 계단 밑에서 잔다고 합니다.
화도진 공원에서 밤 열 시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본 후에 살며시 허름한 아파트에 들어가서 계단 밑에서 자다가 다음날 아침 아홉 시쯤 살짝 나온답니다.
닷새 전부터 그곳에서 잤다고 합니다.
오늘 밤은 무척 추울텐데... 찜질방에서 잘 수 있게 표를 하나 드릴까요?
고맙다고 합니다. 표 한 장과 가운비를 천 원을 드렸습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방법을 찾아야겠습니다.
오늘 민들레희망센터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충청도에서 살았습니다. 나이는 쉰 다섯 살입니다. 결혼은 못했답니다.
지난 봄에 인천으로 왔다가 지금껏 노숙을 하고 있습니다.
밥을 어디서 먹었는지 물었더니 부천 석왕사, 주안 용화선원, 전동교회, 창영교회, 빈들의 교회에서 먹었답니다. 막노동 할 때는 먹고 살았는데 일거리가 없을 때는 하루 두 끼나 한 끼 먹고 살았답니다.
아파트 계단 밑에서 잤는데 그저께 경비원에게 들켰답니다.
며칠 전부터 희망센터에서 얻은 찜질방 표는 더 추워지면 쓰려고 모아두고 있답니다.
앞으로 일하고 살려면 건강을 유지해야 하니까 찜질방에서 자면서 건강 유지해야 한다고 달랬습니다.
속옷부터 모두 갈아 입혀드렸습니다. 팬티는 필요하지 않나요? 내복을 입고 있는데 왜 팬티를 입어요. 한참 웃었습니다.
우선은 찜질방에서 지내면서 봄에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어리숙한 사람이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무서운 세상입니다.
눈이 펑펑 내린 오늘입니다. 모두 조심조심 다니세요!!
노숙인들의 눈물이 뿌려지는 일이 많이 줄어들고, 웃으며 다같이 내일의 희망을 꿈꾸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민들레 국수집을 둘러 보며 감동 받고 행복합니다.
나만을 아는 이기주의 시대에 남을 위한 아름답고 감동적인 사랑 나눔을 봅니다.
민들레국수집의 진실된 사랑에 홀씨가 여기저기 훨훨 날아가
자리잡는 모습을 보는것은 정말 기적입니다^^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피해가 생기는 일이나 또 추위에 감기로 고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늘 기도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작은 정성이 아름답습니다.
작은 나눔조차도 못하는 제자신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늘 헌신하시는 민들레 가족들을 본받고 싶습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묵묵히 당신의 삶이라 생각하시는 선생님의 미소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민들레국수집이 변할수 없는 원천같네요^^
변함없이 이웃들과 같이 살아가시는 서영남 선생님 덕분에 아직은 따뜻한 세상임을 믿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민들레홀씨처럼 서영남 선생님의 따뜻함이 멀리멀리 퍼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것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당당히 피어나는
민들레 희망의 꽃이 너무 감동입니다.
행복으로 사는 민들레 세상.. 요즘 사회가 이것, 저것 시끄러운 가운데도 민들레국수집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소식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의 행복과 평화를 나누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가난하고 절망인 이웃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봐주시고 힘을 주는 서영남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인간이 느끼는 외로움과 소외감만 잊게 해주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믿습니다..
나눔이 나눔을 불러오는 꿈 같은 현실을 멋지게 보여준 민들레 수사님을 존경합니다! 다시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민들레손님, 가족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따뜻한 사랑이 늘 새롭게 다가오네요^^ 이곳을 둘러 보면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 너무 좋습니다.
민들레 서영남대표님, 사모님,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사랑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민들레 수사님, 베로니카님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국수집이 매일매일 지치고 힘겨운 분들에게
힘을 주는 잔칫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감동을 주는 따뜻한 나눔 많이 전해주세요~ 기도해 봅니다^^
민들레사랑을 응원하고, 손님들에 새희망을 응원하겠습니다!! 몸 건강히 그리고 행복해지세요.
적당히 간사하고 자기 실속 챙길줄 아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고
늘 마음 한편으로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런 생각 확실히 고칠 수 있을 것 같네요.
언제라도 아름다운 가난을 실천할 수 있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실컷 울면 웃음으로 내 가슴을 채워주고, 원망하면 감사로 채워주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주는
민들레 국수집은 나의 영원한 화수분입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화수분이 된다면 이 세상은 좀 더 행복해지겠지요 ^^
모두 힘내세요! 모든 이들을 품어주는 민들레 국수집이 있으니...^^
겨자씨 같던 연민으로 시작한 민들레 국수집
가난한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짝 꽃 피우고 튼실한 열매 맺고 든든한 뿌리 내려 믿음직합니다^^
아름다운 민들레국수집이 별처럼 빛납니다★
사랑보다 풍성하고, 사랑보다 맛있는 밥이 없음을 민들레가 알려주시고, 보여 주시네요~
저도 서영남 대표님, 베로니카님처럼 늘 감사하며 살고 이웃을 돌아보는 삶을 살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민들레 공동체의 진정한 행복은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생각하고 그로인해 실천을 한다는 것입니다.
말로써가 아닌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서영남 대표님과 베로니카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갓 지은 하얀 밥,
그것을 함께 나누는 민들레 공동체야말로 사랑이고,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라 믿습니다.
서영남선생님 덕분에 저 또한 그 어느 누구도 남이 아닌 세상을 향해 꿈을 꾸어봅니다.
늘 배고픔에 굶주려 있는 모든 분들이 민들레 울타리에서 희망을 쌓고 행복하길 기도해봅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표님과 사모님! 힘내세요~ 뜨거운마음, 사랑 감사드립니다♥
우리사회에 안겨주는 감동과 교훈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에요~
천사같은 마음들 감동입니다. 늘 응원합니다^^ 언제나 큰사랑으로 운영되는 천사의 집.. 대한민국의 자랑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셔서 세상에 중심이 되어주세요..
민들레공동체를 만나면 희망이 보입니다. 배고픈 이들이 없는 세상만 되어도 참 살맛나는 세상일 것 같습니다!
존경스러운 서영남 선생님의 멋진 배려와 사랑이.. 더 많은 홀씨들로 날아 이 사회가 조금 더 따스해지고 아름다워짐을 느낍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내가 가고 있는곳이 어딘지...잘 살고 있는 것인지....
깨우치게 하는 민들레 사랑이 좋아요.
기쁨도 슬픔도... 같이 한다는 것 생각해보면 참 아름다운 일입니다.
민들레국수집의 희망나눔이 많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저도 앞으로는 되도록 진실 되게 살아가야 겠습니다.
작은것이지만 함께 나누는 마음은 얼마나 따뜻할까요.. 나누면 나눌수록 많아지는 그 사랑의 밀알을 민들레국수집 안에서 봅니다!
아름다운 가족! 모범의 가족!
예수님의 가르침인 '이웃 사랑'을 성실하게,
또한 너무나 기쁘게 실행하고 있는 민들레 사랑은 보석같은 존재입니다.
감사드려요...
무소유의 삶을 사시며 vip 손님들에게 사람대접하며 아낌없이 나누어주시고
사회로부터 상처받고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들의 쉴 곳을 마련해 주시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건강하셔서 보다 많은 사람들의 구원자가 되시길 빌어봅니다. 민들레를 응원합니다!
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주고 제가 시선을 바꾸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음을 알려주네요~
힘들고 지친 이웃을 사랑하는 일에 아낌없이 베푸시는 늘 헌신하는 서영남 선생님과 베로니카 사모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민들레국수집!
모두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하루되세요.
민들레는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해주네요.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을 보살펴주면서 사회의 몸과 마음까지도 동시에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민들레 수사님, 베로니카님 짱이십니다!
민들레 국수집의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민들레수사님과 베로니카님이
뿌린 복음의 씨앗은 사방으로 퍼져나가 곳곳에서 희망을 보입니다.
민들레공동체는 내가 꿈꿔왔던 가족 공동체 입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어딨나요! 뭐든지 다 '돈'인데... 민들레 국수집은 그냥 마구 나누어주기만 합니다~
힘든 이웃들이 일어설 때까지 끝까지 믿고 도와주는 민들레 국수집은 마법같은 곳,
우리 이웃들을 따뜻함으로 물들이시는 수사님과 베로니카님 덕분에 모두의 마음속에도 민들레 꽃이 활짝 피었나 봅니다. 감동입니다!
함께 걷는 세상, 민들레국수집에서 겪는 여러상황과 사람들을 통해 진정한 만남이 가져다 주는 기쁨과 감동을 봅니다!
민들레공동체 모든 가족분들이 건강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나눔은 우리 삶의 미래가 아니라 현실입니다.
더 많은 이들이 가난한 이웃사랑에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사랑한다는 것.
그 진정한 의미를 민들레 국수집 안에서 봅니다.
민들레 정신처럼 살고 싶다!
나누는 기쁨에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걸고 인내와 열의와 정성을 다하는 서영남 대표님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훌륭하십니다.
민들레 국수집에서 흘러나오는 사랑으로 가난한 이웃들에게 나눌 줄 아는 마음을 배웁니다..
감사하는 마음♥ 기적을 일으켜 주기를 소망해봅니다^^
사랑 나눔에 찬사를 보내요~~ 민들레 이야기를 읽으면서 항상 많은 깨달음과 살아가는 지혜를 얻습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이 머무는 민들레국수집의 모습들이 마음속 기쁨을 느끼게 해주네요.. 수고가 많으십니다!
감동! 감동! 또 감동! 또 다른 세상을 향한 포기하지 않는 세상, 노숙인들이 사람으로서 인정받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