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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국 가톨릭공무원 피정이 9월 10일 충북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전국 가톨릭 신자 공무원 4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 | “국민 위한 봉사가 순교신앙의 실천”
국민의 손과 발이 돼 봉사하고 있는 가톨릭 신자 공무원들이 주님의 자녀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제23회 전국 가톨릭공무원 피정’이 충청북도 공무원연합 대건회(회장 김영수, 지도 강희성 신부) 주관으로 9월 10일 오전 10시 충청북도 충주시 교현동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피정에는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한창희 충주시장 등 내빈을 비롯해 전국 4000여명의 신자 공무원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하느님께 가까이’(야고보 4, 8)를 주제로 열린 이번 피정에서는 평신도 신앙체험 발표, 김웅렬 신부(청주교구 감곡본당 주임)의 성직자 강론,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장봉훈 주교의 주례로 장엄미사가 봉헌됐다.
장주교는 강론을 통해 “피정에 참석한 신자 공무원들은 한국교회의 자랑인 순교신앙을 이어가야 한다”며 “국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는 것이 순교신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 가톨릭 공무원 연합회는 이날 행사에서 장용근 전임회장과 정승준 신임회장의 이?취임식을 갖고, 22년간 전국 가톨릭공무원 연합회를 이끌어 온 장용근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내년 제 24회 피정은 경상북도 김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 가톨릭 공무원연합회 정승준 신임 회장
“가톨릭 신자 공무원들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전국 가톨릭공무원 연합회의 역할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전국 가톨릭공무원 연합회 신임회장 정승준(프란치스코.50.일산 백석동본당.사진)씨. 정회장은 지난 22년 동안 회장을 역임한 장용근 회장의 역할을 이어받아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장용근 전임 회장님이 쌓아 놓은 전국 가톨릭공무원 연합회라는 주춧돌 위에 튼튼한 주님의 집을 짓기 위해 기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정회장은 신자 공직자들과 함께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공무원 연합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국민의 모범인 공무원들은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신앙생활에서도 모범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말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세상의 빛을 밝히고, 직장에서는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들이 전국 가톨릭공무원 피정과 교우회를 통해서 다양한 신앙체험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새로운 신앙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것입니다.”
정회장은 또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구성된 전국 가톨릭공무원 연합회에 경찰과 같은 타 부처 공직자들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하느님이 보시기에 좋은 신앙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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