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를 만들기를 이야기를 하면서 며칠전 부터 나무도 주워오고 콩 고르기를 하면서 준비합니다.
작은 콩을 보면서 색이 변한 것 갈라진 것을 골라내요.
작년에 메주 만들때를 이야기하면서 콩이 맛있다고 해요.
물에 불려놓은 콩을 불을 지펴 물이 끓을 때 넣어줘요.
불이 있어 아이들이 먼저 '조심하자.'합니다.
콩이 누르지 않게 잘 저어주고요.
잘 삶아졌나~ 한시간이 넘게 삶아진 콩을 맛봅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주시는 곳으로 얼른 가서
"맛있어." "고소해." "말랑말랑해."
"또 주세요!!"
여러번 주셨는데 더 달라고 애교를 부립니다. 하하하~
잘 삶아진 콩은 메주를 만들기 위해 식혀두었지요.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콩을 잘 으깨줍니다.
동글동글 콩 모양이 점점 더 질퍽해져요.
"선생님 저 팔아파져요~"
"그래도 계속 할꺼예요. 맛있는 메주 만들어요."
으깨진 콩을 계속 계속 맛보는~~~ 하민이
어찌나 계속 맛보는지 반은 먹고 반은 메주를 만들었나봅니다.
원장선생님께서 아이들이 이렇게 콩을 좋아할지 몰랐다면서 예뻐해주세요^^
아이들과 장 담그는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면서 메주를 만들고 장 담그는 과정을 이해해요.
잘 으깨진 콩을 메주 틀에 넣어서 모양을 만들기로 해요.
옛날에 사용하던 메주 틀인데 정말 크지요.
손으로 꼭 꼭 눌러 메주 모양을 만들어요.
누가 메주가 못 생겼다 했나요. 정말 예쁘게 만들어진 메주를 지푸라기 이불을 덮어주기로 해요.
지푸라기가 있어야 건강한 균이 생겨요.
따뜻하게 장판으로 데워주고 메주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살펴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