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주최로 방송인 이상벽씨가 ‘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인생 2모작’ 이라는 주제로 나주에서 강연에 나선다.
오는 18일 오후 3시 나주시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제20회 나주세움 시민강좌는 편안한 방송진행으로 40여년간 많은 인기를 누렸던 이상벽씨는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에 가족을 위해 일하는 시기가 인생 1모작이라면, 그 이후 시기가 인생 2모작인데, 2모작 시기를 잘 보내는 것이 진정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라며 입담을 과시한다.
TV는 사람을 싣고, 아침마당 등에서 이웃집 아저씨 같은 푸근함으로 안방을 점령한데 이어 최근 사진작가로 활동영역을 넓혀 또 다른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이상벽씨는 MBC 방송연기대상 특별상, 문체부장관상 진행자부문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이상벽의 연예수첩’,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부리로 선 앵무새’ 외 다수가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강좌를 통해 방송인으로서 이상벽씨의 인생철학과 자신의 삶이 녹아나는 감동과 재미나는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12월에 있을 제20회 나주세움 시민강좌는 서상록 새하늘공원(주) 회장을 초청 ‘생각을 바꾸면 새 세상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연극 "설공찬전"이 나주시 주최로
20일 문화예술회관에서 15시와 18시 30분에 공연됩니다
관람료는 1,000원으로 입장권은 15일부터 17일까지 1시부터 5시까지 판매를 한다네요
연극 설공찬전의 원문을 잠시 빌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중종실록》에서는 《설공찬전(薛公瓚傳)》, 어숙권(魚叔權)의 《패관잡기》에서는 《설공찬환혼전(薛公瓚還魂傳)》으로 표기하였고, 국문본에서는 《설공찬이》로 표기하고 있다.
한문 원본은 1511년(중종 6) 9월 그 내용이 불교의 윤회화복설을 담고 있어 백성을 미혹한다 하여 왕명으로 모조리 소각되어 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국문 필사본이 이문건(李文楗)의 《묵재일기(默齋日記)》 제3책의 이면에 다른 고전소설과 함께 들어 있는 것이 1997년 발견되었다. 발견된 국문본도 후반부가 없어진 채 13쪽까지만 남아 있다. '저승'을 빌려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민감하게 반영한 소설로서 대단한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내용은 순창에 살던 설충란에게는 남매가 있었는데, 딸은 혼인하자마자 바로 죽고, 아들 공찬도 장가들기 전에 병들어 죽는다. 딸의 혼령은 설충란의 동생인 설충수의 아들 공침에게 들어가 병들게 만든다. 설충수가 방술사 김석산을 부르자, 혼령은 공찬이를 데려오겠다며 물러간다. 곧 설공찬의 혼령이 사촌동생 공침에게 들어가 왕래하기 시작한다.
설충수가 다시 김석산을 부르자 공찬은 공침을 극도로 괴롭게 하는데, 설충수가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빌자 공침의 모습을 회복시켜 준다. 공찬은 사촌동생들을 불러오게 하는데, 이들이 저승 소식을 묻자, 저승의 위치는 순창 바닷가에서 40리. 나라 이름은 단월국, 임금 이름은 비사문천왕이라 소개한 뒤 명이 다한 영혼을 불러오는 저승의 심판 모습을 일러준다.
작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주인공 공찬의 혼령이 전하는 저승 소식인데,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반역으로 정권을 잡은 사람은 지옥에 떨어진다고 한 대목이다. 이승에서 비록 비명에 죽었어도 임금께 충성하여 간하다가 죽은 사람이면 저승에 가서도 좋은 벼슬을 하고, 또한 '이승에서 비록 여인네였어도 글을 잘하면 저승에서 소임을 맡아 잘 지낸다'며 저승에서는 남존여비가 없음을 전하고 있는 것도 특이하다.
전체적으로 귀신 또는 저승을 주요 소재로 활용하고 당시 실존 인물과 허구적 인물을 적절히 배합, 연산군을 축출하고 중종반정에 가담했던 신흥사림파를 비판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 이 작품은 유교이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영혼과 사후세계의 문제를 끌어와 당대의 정치와 사회 및 유교이념의 한계를 비판하였다고 할 수 있다.
[출처] 설공찬전 [薛公瓚傳 ] | 네이버 백과사전
===========
좋은 강연과 연극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건 참으로 좋은 일인데
한가지 아쉬은 건 더욱 많은 시민들이 보고 듣게 하려면 강의나 연극을 공연하는
날짜와 시간을 평일 평시간이 아닌 휴일이나 평일이라면 좀 늦은 시간으로 잡아서
공연이나 강연을 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첫댓글 동감입니다 수없이 요구하는데 동원문화 지배속에서 바꿔지지 않은 행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