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는데 마일리지 쌓아 두기만 하면 뭐해.
작년에도 다녀온 제주라 딱히 새로 가볼곳도 없었지만 아이들 학교 들어간 뒤로 동시에 둘 다 평일 쉬는것도 처음인 것 같아 바람도 쐴겸 이제 부뚜막의 소금을 쓰자며 지난주 11월 9일 가족들과 떠났습니다.
방어축제가 열린 곳은 모슬포항.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에 있으며 제주도 남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항구로 마라도 가는 여객선을 탈 수 있는 항구입니다.
서울서 말로만 듣던 방어축제를 현지에 가서보니 방어를 테마로 제주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벌써 11년 째 이어지는 축제더군요.
해질무렵 도착해 보니 퇴근 시간이 되면서 점차 사람들이 많아지더니 떠나올땐 엄청난 인파로...
그럼, 제주 방어축제 댕겨온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여그서 방어회를 시켜 묵었는데 맛난 방어회 묵느라 정신 못차리고 방어 사진을 항개도 안 찍어 왔다는....
중앙 무대에서는 학생들과 초대 가수의 공연이 이어지고...
쌀쌀한 날씨도 불구하고 축제를 위해 유치부 어린이들도 얇은 옷을 입고 춤을 춥니다.
동상이몽? 아니, 이상동몽.
아시다시피 장인어른이나 저나 다 같은 남자 아닙니까? 하하~
용머리 해안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바닷물이 보도까지 올라와 출입을 통제 하더군요.
지구 온난화로 바닷물은 점점 높아지고...
산굼부리 갈대밭에서....
제주의 3대 분화구.
백록담, 성산일출봉 사이에 있는 '산굼부리' 분화구를 배경으로.....
제철이 아닌것 같은데...
동백꽃이 제법 눈에 띄길래 신기한 마음에 몇 컷.
이 화초는 이름을 모르겠습니다만 가끔 눈에 띄더군요
제주에서 매우 흔히 볼수 있는 이 나무의 이름은 피라카타스.
여미지 식물원에도 다녀 왔습니다.
아름다운 이 화초의 이름은 '워터칸나'
잔뜩 화가 난 코브라 모양새를 한 이 꽃은 '브룬펠시아'
노을이 깊어가는 중문의 여미지 식물원 앞
첫댓글 정작 방어 사진이.
왜 그리 먹거리 앞에서는 사진 찍는것도 까맣게 잊는지 원....
이장선배님 안녕하세용
제주도의 푸른밤, 아니 바닷가로 가고파요
ㅎ 그러게요 방어축제에 방어가 빠졌네요 ~ 가족여행 행복해보여요~
자당간 먹는 것만 보면 사진찍는 건 까맣게 잊고 그저 젇가락 부터...
이시간에 방어 보면 침 질질 흘릴 것 같아 없는 게 낫습미당
무계획 하게 가서 발길 닿는대로 돌아 댕기다 왔거든요.
장인께선 심성이 무쟈게 착하시고 약주한잔 드시면 정말 형님뻘 되는 분 처럼 다 털어 놓으시지요. ...
ㅎㅎ 숨겨진 비경들은 아직 못보셧군요. ㅎㅎ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여서 다행입니다.
엔터김님이 새복에 댕겨가셨군요. 혹 좋은 곳, 숨겨두신 곳 있음 좀 부탁드려요...
숨겨진 비경이라면 어디를 말씀하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