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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2)
2.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예수 그리스도는 참으로 인간이시다. 성경은 그분의 신성에 추가하여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갖고 계심을 증거한다. 이 교훈을 수용하는 것은 지극히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요일 4:2, 3)다.
A. 그분의 인간으로서의 탄생: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요 1:14). 여기 “육신”이란 말은 “인간 본성”, 곧 그분의 하늘 본성보다도 열등한 본성을 의미한다. 명백한 언어로 바울은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갈 4:4; 창 3:15 참조)었다고 말한다. 그리스도는 “사람의 모습”과 “사람의 형체”(빌 2:7, 8 RSV)가 되셨다. 하나님이 인성으로 나타나신 것은 “경건의 비밀”(딤전 3:16)이다. 그리스도의 족보는 그분을 “다윗의 자손”과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일컫는다(마 1:1). 인간적 본성에 따라 그분은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롬 1:3, 9:5) “마리아의 아들”(막 6:3)이셨다. 마리아는 처녀였으며, 이 아이는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마 1:20-23; 눅 1:31-37). 그분은 당신의 모친을 통하여 참된 인성을 취할 수 있으셨다.
B. 그의 인간적 성장:
예수님은 인간의 성장 법칙을 따르셨다. 그분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눅 2:40, 52)여지셨다. 12세 때 그분은 당신의 신성한 사명을 자각하셨다(눅 2:46-49). 소년기를 통해 그분은 당신의 부모님께 복종하셨다(눅 2:51). 십자가로 가시는 길은 고난을 통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것이었으며, 이것은 그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히 5:8, 9, 2:10, 18)었다. 그분은 성장의 과정을 거치셨으나 죄를 범하지 않으셨다.
C. 그분의 본성:
♣ 하나님은 인간을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창조하셨다(시 8:5). 성경은 예수님을 “천사들보다 잠깐 동안(난외주:조금) 못하게 하심을 입은 자”(히 2:9)라고 말한다. 그분의 인간적 본성은 창조된 것이었으며 초인간적 능력을 소유하지 않았다. 그리스도는 참으로 인간이셨다. 이것은 그분의 사명의 일부였다. 그분이 인간적 본성의 특성을 필히 소유하셔야 했기 때문에 그분은 “혈육”(히 2:14)이셨다. “범사에” 그리스도는 그분의 동료 인간들과 “같이” 되셨다(히 2:17). 그분은 인간과 같은 본성을 가지셨으므로 우리 인간들이 시험을 당할 때, 어떻게 도와주실지 아신다.
♣ 그분의 인간적 본성은 다른 인간들과 같은 심리적, 육체적 감수성을 갖고 계셨다. 배고픔, 목마름, 피곤함, 걱정 등(마 4:2; 요 19:28, 4:6; 마 26:21, 8:24 참조). 그분은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하실 때 동정, 의로운 분노, 슬픔을 나타내셨다(마 9:36; 막 3:5). 그분은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셨으며 한번은 피땀이 나도록 기도하셨다(히 5:7; 눅 22:44). 그분의 기도의 생애는 그분께서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존하셨음을 나타낸다(마 26:39-44; 막 1:35, 6:46; 눅 5:16, 6:12). 예수님은 죽음을 겪으셨다(요 19:30, 34). 그분은 영으로서가 아니라 신체를 갖고서 부활하셨다(눅 24:36-43).
♣ 죄있는 육신의 모양;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둘째 아담이심을 계시한다. 그분은 “죄 있는 육신의 모양” 혹은 “죄 많은 인간의 모습”(롬 8:3, 공동 번역)으로 사셨다. 성육신 전에 예수님은 신적 본성을 소유하셨다(요 1:1; 빌 2:6, 7). 그러나 “종의 형체”를 가지심으로 그분은 신적 고유 권한(prerogatives)을 유보하셨다. 그분은 인성으로 신성을 옷 입으셨으며, “죄 있는 육신의 모양” 혹은 “죄 있는 인간 본성” 혹은 “타락한 인간 본성”을 취하셨다(롬 8:3 참조). 그러나 비록 그분이 “죄 있는 육신의 형체” 혹은 “모양”이 되셨지만 그분은 죄가 없으신 분이며 그분의 무죄하심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유전의 법칙; 예수님께서는 죄로 저주받은 이 땅에서 4,000년에 걸쳐 이미 타락해 버린 인간적 본성을 취하셨다. 그리스도는 아담의 타락하지 않은 본성과 비교해 볼 때 신체적, 정신적 활기가 떨어진 인간적 본성을 취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죄를 짓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 죄의 결과를 지니고 있는 인간적 본성을 취하셨을 때 그분은 모든 사람이 체험하는 연약성과 약점을 가지셨다. 그분의 인간적 본성은 “연약에 싸여 있”었으며,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 하시”었다(히 5:2; 마 8:17; 사 53:4). 이처럼 그리스도의 인성은 아담의 인성, 곧 타락하기 이전의 아담이 가졌던 인성과 같은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그것은 엄밀한 의미에서 현재의 우리의 인성과 같되 죄는 없는 것이다.
♣ 시험을 당하심; 그리스도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히 4:15)라는 것은 그분이 인간의 본성을 가지신 분임을 보여준다. 시험과 죄를 지을 수 있는 가능성은 그분에게 엄연한 현실이었다. 만일 그분께서 죄를 지을 수 없었다면 그는 인간이 아니셨거나 우리의 모본이 되실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시험을 굴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포함하여 온갖 불리한 조건을 지닌 인간 본성을 지니셨다. 모든 시험 속에 깔려 있는 기본적인 문제는 의지를 하나님께 굴복시키는가의 여부이다. 시험을 만날 때마다 예수님은 언제나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셨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그분은 인간이셨음에도 불구하고 가상 혹심한 시험도 성공적으로 저항하셨다. 또한 그리스도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히 2:10)되셨다. 그분은 친히 시험의 권세를 직면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께서 시험 당하는 모는 사람을 도우실 길을 알고 계신다. 그분은 인간 본성이 당하는 시험에 인간과 하나되어 고난을 당하셨다.
♣ 예수 그리스도의 인간적 본성의 무죄함; 성경은 예수님의 인성을 무죄한 것으로 제시한다. 그분의 탄생은 초자연적이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셨다(마 1:20). 신생아로서 그분은 “거룩한 자”(눅 1:35)로 기술되었다. 그분은 타락한 상태의 인간 본성을 취하셨는데, 이것은 죄의 결과들을 지닌 것이지 그 죄 됨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예수님은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신 분이며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히 4:15, 7:26 참조)신다. 바울은 그분을,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고후 5:21)라고 기록했다. 베드로는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벧전 2:22)다고 증언했으며, 또한 그분을 “흠 없고 점 없는 어린양”(벧전 1:19; 히 9:24)으로 비유했다. 요한은 그분은 죄가 없고 의로우시다고 했다(요일 3:5-7).
4).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본성을 취하신 이유
1. 인류를 위한 대제사장이 되시기 위하여; 메시야로서 예수님은 대제사장, 혹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 위치를 차지하셔야만 했다(슥 6:13; 히 4:14-16). 이 직능(職能)을 행하려면 인간의 본성을 취하는 일이 필요했다. 그리스도는 이런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셨다.
a) 그분은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음”으로 “무식하고 미혹한 자를 능히 용납할 수 있”으셨다(히 5:2).
b) 그분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셨기에 “자비하고 충성된” 분이시다(히 2:17).
c) 그분은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다(히 2:18).
d) 그분은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이시기에 연약함에 대해 동정하시는 분이시다(히 4:15).
2. 구세주가 되시기 위하여; 가장 타락한 인간과 가장 속절없는 자까지 구원하기 위해서는 그분이 종의 수준까지 내려가시는 것이 필요하였다(빌 2:7). 그리고 당신의 생명을 세상의 죄를 위해 주시기 위하여 인간이 되셨는데, 그리스도의 신적 본성은 죽을 수 없으므로 죽기 위해서는 그리스도가 인간적 본성을 소유해야만 했다. 그분은 인간이 되셔서 죄의 값을 치르셨는데, 그것은 사망이었다(롬 6:23; 고전 15:3). 인간으로서 그분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셨다(히 2:9).
3. 우리의 모본이 되시기 위하여;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모본을 보이시기 위해 그리스도는 인간으로서 무죄한 생애를 사셔야만 했다. 둘째 아담으로서 그분은,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거나 죄를 이길 수가 없다는 신화를 추방하셨다. 그분은 인간이 하나님의 뜻에 충성을 다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셨다. 첫째 아담이 타락한 곳에서 둘째 아담은 죄와 사단에 대하여 승리를 거두시고 우리의 구주요 우리의 완전한 모본이 되셨다. 그분의 능력 안에서 그분의 승리는 우리의 것이 될 수 있다(요 16:33).
◈ 결론
그 영원하신 성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성육신 하신 사랑의 신비는 우리 인간들이 감히 이해할 수 없는 주제이다. 신이기를 포기하시고 인성을 취하셔서 생명을 버리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은 우리가 영원히 감사하고 찬양할 주제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찬양과 경배를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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