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7월 2일
지하철 8호선 완전개통
고건 서울시장 등 참석자들이 개통식에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하철 8호선이 그동안 미개통구간이었던 잠실-암사구간(4.6km)을 포함 1999년 7월 2일 완전개통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강동구청 역에서 지하철 8호선 첫 열차를 출발시켜 천호역-암사역-천호역-몽촌토성역까지 시승식을 가진뒤 낮 12시30분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경기도 성남시 모란역에서 서울 강동구 암사역을 연결하는 8호선 20㎞ 전구간이 착공 5년만에 완전 개통됐다.
8호선 모란-잠실 구간은 지난 1996년 11월 23일 개통돼 운행중이었다. 새로 잠실-암사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잠실역에서 2호선, 천호역에서 5호선으로 각각 갈아 탈 수 있게 됐다.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는 5분, 평상시에는 6분이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휠체어 리프트가 다른 역의 2배 이상 많이 설치됐으며 전동차 안에는 휠체어와 유모차를 세워둘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8호선의 완전개통으로 성남 및 분당 신도시와 강동지역 주민들의 강남 및 도심진출이 한결 쉬워졌고 몽촌토성과 암사동 선사유적지 등 문화유적지도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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