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김동연, 집행위원장 장해랑)가 11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평화누리 대공연장'에서 개막해 이레(17일까지) 동안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우리가 살고 싶은 하루’. 다큐 영화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성찰하며 더 나은 삶의 가치를 모색한다는 뜻이다. 러시아 내 전쟁 반대 교사의 용기를 담담하게 그린 ‘푸틴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주최 측은 11일 오후 3시부터 관객들의 개막식 참석 편의를 위해 GTX-A 운정중앙역과 임진각 공연장을 오가는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17회 DMZ국제다큐멘터리양화제' 개막작 '푸틴에 바대하는 모든 사람'과 폐막작 '오웰 2+2=5'의 한 장면/사진출처:영화제 사이트
개막식은 배우 김중기(46)와 아나운서 임현주(40)의 사회로 진행되며, 인디밴드 ‘단편선 순간들’이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이후 17일까지 고양시 메가박스 킨텍스와 파주시의 CGV파주야당에서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회고전을 비롯해 50개국 143편(장편 88편, 단편 55편)의 국내외 최신 다큐멘터리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와이즈먼 회고전은 영화제 종료후 내년 7월까지 전국의 시네마네크, 예술영화관에서 상영된다.
상영 프로그램은 ▲경쟁부문인 국제경쟁, 프런티어, 한국경쟁 ▲비경쟁부문인 베리테, 다큐픽션, 에세이, 익스팬디드 ▲올해 신설 프로그램인 크리틱스 초이스, 기획전으로 나눠 상영한다.
눈에 띄는 것은 기획전이다. 미국의 다큐멘터리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95)의 전작 45편 중 20편을 상영하는 ‘프레더릭 와이즈먼 전작 순회 회고전’과 최근 가장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작품들을 상영하는 ‘인간, AI, 그들의 영화 그리고 그들의 미래’다.
비(非) 극장 상영 프로그램도 있다. 3번째인 올해에는 ‘자연의 얼굴’을 주제로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전시관(9월 5일~10월 12일)과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새들(9월 12~17일)에서 9편이 전시 형태로 선보인다. 시민 참여와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DMZ Docs 플러스+는 경기인디시네마관, 성남미디어센터, 포천미디어센터, 화성시 작은영화관에서 진행한다.
영화와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다큐콘서트’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10층 하늘정원(9월 12~14일)과 일산 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9월 13~14일)에서 열린다. 무료다.
다큐보다‘docuVoDA’ 프로그램/영화제 사이트 캡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운영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다큐보다‘docuVoDA’에서는 단편 영화 컬렉션 ‘짧은 것은 아름답다’와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머시니마(촬영 대신 게임엔진·․가상세계를 활용해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 다큐 중 주목할 만한 단편을 선별해 ‘이것은 가상이 아니다’로 묶어 선보인다.
한국과 아시아의 우수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발굴, 지원, 육성하는 산업 프로그램 DMZ Docs 인더스트리는 12~16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