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을 다녀와서~
1. 어른이 돌아가실려고 하면 사랑방 생활을 하시던 분도 안방으로 모신다. 병원에 입원해 계시던 분도 돌아가실 기미가 보이면 집으로 모신다. 사랑방보다는 그래도 안방이 병원보다는 가족이 있는 집이 가시는 분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마음이리라.그런데 지금은 돌아가실 기미가 보이면 병원으로 모신다. 집에서 돌아가시면 장예 예식장으로 모신다. 따뜻한 안방이 아니라 냉동창고 신세가 된다.
2. 초상집에서는 哭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전에는 초상집에서 곡소리가 끝이질 않았다. 자손이 번창한 집은 교대로 곡을 하기도 한다. 슬퍼서도 하고, 건곡도 한다. 자손이 귀한집은 대곡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상가는 곡소리가 없다. 자손이 슬퍼하지 배우자가 슬퍼하는지 알수가 없고, 오직 손님 접대에만 신경을 쓴다.
3. 돌아가신분 위주로 조문이 이루어 진다. 평소 가깝게 지내든 분들이 모여서 고인을추도하고,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한다. 그런데 지금은 자손의 친지들이 모여서 고인과는 무관한 대화의 상가 분위기가 된다. 고인의 친지를 제대로 챙기는 자손이 귀해 젔다.
4. 마지막 가시는길 멋진 가마(상여)로 모신다. 지방에서 간혹 상여를 쓰기는 하는데 전의 상여가 아니다. 전의 상여를 구비하고 있는 마을이 귀해젔다. 꽃상여라고 임시 상여를 만들어 쓴다. 말이 꽃상여지도 무지 정성이 깃들지 않았다. 굴건제복(상복)이 없어젔다. 상여뒤에 따라가는 만장도 간곳 없다. 간혹 영화에서나 볼수 있다.
5. 묘지는 마을 사람들이 정성들여 미리 만든다. 노인이 돌아가시면 마을사람들이 전날 묘터를 닦는다. 가래 곡괭이 삽을 이용하여 파내고, 돋우고 하여 장지를 다듬는다. 지금은 포크레인이 동원된다. 한나절도 안되어 가뜬히 묘지 하나를 만든다. 도대체 너무 기계적이고, 정성이 깃들지 않는다.
6. 3년이 되어 탈상을 한다. 탈상하기 까지 아침 저녁 상식을 올린다. 소대상 치루고, 탈상을 한다. 지금은 49일제로 탈상을 하는집은 그래도 났다. 변화를 막을수는 없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 ~받은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