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의 놀라운 변화, 걷자! 맨발로 걷자!
평일 오전 6시 30분 송림공원
체조 후 해변 따라 맨발걷기
제대로 걷기만 잘해도 현대인들의 성인병 대부분이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이 걷기 예찬론자들의 의견이다. 사람에게 참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집중력도 높아진다고 한다.
그렇다고 무작정 걷기만 할 수 없는 노릇이라 전문가들은 하루에 최소 1만 보 이상, 여건이 되면 2만 보 이상 걷는 것을 권장한다. 이왕 걸을 바엔 맨발걷기를 추천하는 이들도 많다. 맨발로 걸으면 발바닥 전체 지압 효과로 혈액순환이 활발해진다. 그리고 맨발걷기 예찬론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대목은 우리 몸속 음식물 소화과정에서 생성된 독소인 활성산소와 미량의 정전기가 흙과의 접지(earthing)를 통해 제거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대지와 암반에 존재하는 좋은 기운이 맨 발바닥을 통해 몸으로 바로 흡수되는 이점을 강조한다.
해운대에서도 이런 맨발걷기를 통해 수련을 하는 단체가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여 체조와 웃음건강, 그리고 바닷물이 스칠 듯 말 듯 하는 해변을 걷는다.
주 강사는 이무성 ‘해운대를 사랑하는 모임’의 회장인데 얼마 전 만남에서 몰라보게 변한 그의 얼굴을 마주했다. 이런 표현이 본인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이전에 이 회장의 얼굴은 미남형에 약간의 피로감이 묻어 있었고 다소 처진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 못 보는 사이에 타이트한 맑은 얼굴로 변신해 “도대체 비결이 뭐냐?”고 물었다. 그는 바로 맨발걷기 덕분이라고 대답하며 함께 하기를 적극 권했다. 그러면서 “맨발로 백사장 끝자락을 걷다 보면 기분도 상쾌해지고 활력이 솟는다”고 했다.
맨발걷기 예찬을 하는 이무성 회장과 마주하면서 다들 왜 ‘맨발, 맨발’하는지 이유를 확연히 알 수 있었다.
관심 있는 이들은 평일 오전 6시 30분까지 송림공원으로 향하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혹 체조하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화, 목요일은 송림공원에 7시까지 모여 백사장 맨발걷기도 시행한다.
문의 : 010-4557-1111 (이무성 해운대를사랑하는모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