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
로알드 달의 작품을 벌써 네다섯 권 정도 읽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마녀들이 아이들을 조직적으로 잡아먹는다는 설정의 동화입니다. 주인공은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마녀 사냥꾼 출신인 할머니와 함께 사는데, 우연한 계기로 마녀들을 소탕하게 됩니다.
... 이책의 줄거리는 한아이가 할머니한테 마녀에 대하여 궁금한걸 물어보는거고 그걸 알고난뒤 아이가 할머니한태 이야기를 듣고 마녀를 잡으러 구별하고 다니는 내용이다 나였으면 이아이처럼 구별하는 방법과 어떻게 피해야되는지도 알아도 무서워서 마녀를 피해다닐거 같다 나는 마녀를 궁금하지도 않은채 그냥 집에서 숨은채 숨어 있을 거 같다 근데 아이는 나랑 달랐다 ...
그런데 한 친구가 예상하지 못한 지점으로 감상을 써주었습니다.
... 나의 느낀점은 처음에 교통사고가 났다고 했다. 이게 저번주에 읽었던 괘 괜찮은 해피앤딩이라는 책과 스토리가 비슷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책도 첫 이야기에 교통사고 이야기가 나온다. 그 뒤 할머니를 만나서 하루종일 울었다 하였는데 그 장면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대 너무 막막 했을거 같다. 그 다음날에 할머니 집으로 가서 하루종일 울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슬펐다. 이책을 읽고 난뒤에 나는 교통사고 이야기를 듣고 슬픈 이야기인줄 알았으나 뒤로 갈수록 스토리가 재밌어져서 재밌었다. ...
많은 동화들이 으레 부모를 일찍 여의는 것으로 시작하는 설정을 사용하는데 어쩌면 이 설정도 감수성이 예민한 친구들에게는 막막한 마음을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될 수 있겠네요. 게다가 저번 주에 읽었던 '꽤 괜찮은 해피엔딩'과 이어서 써준 것은 무척 좋은 지점이라고 칭찬을 많이 해주었습니다. 그동안 읽었던 책을 잊지 말고 다 내 것으로 만들어주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