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새 사령탑에 이흥실(58세)씨가 취임했다.
신임 이흥실 감독은 1961년생으로 마산공고와 한양대를 졸업, 1985년 포항제철에 입단해 1992년까지 총 812경기에 출장해 48점 득점, 35도움을 기록했으며, 현역 은퇴후 1993년 마산공고 축구부 감독으로 지도자의 길을 나서 전북현대 감독대행, 안산그리너스 초대감독 등을 역임했고 올시즌 베트남 비엣텔FC감독을 맡기도 했다.
이 감독은 오늘(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선수들이 지쳐있고 힘든 상태인데 선수들과 소통을 하면서 자신감을 회복에 역점을 두겠다"했다.
<대전시티즌 이흥실 감독 기자회견 모습>
그런데 대전시티즌은 지난 4월 22일 승리 이후 10경기째 승리가 없다. 이에 따라 오늘 현재 K리그2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러 팀 분위기는 최악이다. 최근 대전시티즌은 선수선발을 통한 공개테스트 과정에서 부정 의혹이 발생해 김 호 전 사장과 고종수 감독이 물러나는 등 큰 시련을 겪은바 있다.
한편, 이흥실 감독은 "거창한 목표보다 빠르게 중심을 잡고 정상화시키는 게 우선" 인데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들도 필요하지만 득점을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를 보강, 활기차고 빠른 템포의 축구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