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 사무엘하 15:31-23】
13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14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서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15 왕의 신하들이 왕께 이르되 우리 주 왕께서 하고자 하시는 대로 우리가 행하리이다 보소서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하더라
16 왕이 나갈 때에 그의 가족을 다 따르게 하고 후궁 열 명을 왕이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하니라
17 왕이 나가매 모든 백성이 다 따라서 벧메르학에 이르러 멈추어 서니
18 그의 모든 신하들이 그의 곁으로 지나가고 모든 그렛 사람과 모든 블렛 사람과 및 왕을 따라 가드에서 온 모든 가드 사람 육백 명이 왕 앞으로 행진하니라
19 그 때에 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너도 우리와 함께 가느냐 너는 쫓겨난 나그네이니 돌아가서 왕과 함께 네 곳에 있으라
20 너는 어제 왔고 나는 정처 없이 가니 오늘 어찌 너를 우리와 함께 떠 돌아다니게 하리요 너도 돌아가고 네 동포들도 데려가라 은혜와 진리가 너와 함께 있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21 잇대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으로 맹세하옵나니 진실로 내 주 왕께서 어느 곳에 계시든지 사나 죽으나 종도 그 곳에 있겠나이다 하니
22 다윗이 잇대에게 이르되 앞서 건너가라 하매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수행자들과 그와 함께 한 아이들이 다 건너가고
23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말씀나눔】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누군가 의지할 사람을 찾게 됩니다.
그러다가 상황이 더 악화되면, 나 살겠다고 다른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은 아들이 반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감지하자 마자 그 즉시 예루살렘을 떠나 피난길에 오릅니다.
왕궁을 떠나면서 다윗은 후궁 10명을 남게 하고 왕궁을 지키게 했습니다.
그런데 힘없는 여인들 열 명이 왕궁을 지킬 수 있을까요?
그들에게 군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초인적인 힘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왕궁을 지킨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다분히 압살롬의 관심을 끌게하여 다윗 자신의 도피 시간을 벌기위한 술책에 불과합니다.
10명의 여인을 이용한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을 떠나 요단 동편으로 피난을 가는 길에 신하들과 함께 다윗을 따르는 군사들로 언급된 그렛 사람 블렛 사람, 가드 사람은 모두 이방인들입니다. 다윗이 블레셋을 공격하여 그들의 주권을 빼앗은이후에 블레셋의 병사들이 다윗의 용병으로 흡수되었습니다. 이 외국인부대의 지휘관이 브나야였으며 아비새가 예루살렘에 주둔하던 소수의이스라엘 군대를 지휘하였습니다.
주변 국가를 공포에 떨게 했던 다윗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고 패잔병처럼 터벅터벅 걸어서 예루살렘 성전과 감람산 사이에 있는 기드론골짜기를 건너 요단 동편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때 가드사람 잇대를 발견한 다윗은 그에게 호의를 베풉니다.
잇대가 이방인으로 떠돌다가 이제 겨우 예루살렘에 정착했는데, 자신 때문에 또 다시 떠돌게 할 수 없으니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빌어주면서 잇대에게 자유롭게 살라고 합니다.
다윗의 이 모습은 왕궁에 남겨 놓은 후궁 열명을 대하는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입니다.
마치 두 얼굴을 가진 사람처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두 경우 모두 다윗의 얼굴입니다.
우리들에게도 다윗과 같은 두 얼굴이 있습니다.
한 없이 자애스럽지만 또 한편으로는 표독한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길을 걸으면서도 옛 사람의 모습이 불쑥 불쑥 되살아납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사나 죽으나 하나님을바라는 것입니다.
코람데오의 삶이 우리들에게 필요한 신앙의 자세입니다.
다윗은 아들과의 전쟁을 피하기 위해 급히 피난을 가지만 절망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들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여전히 죽기까지 충성하겠다는 충신들이 자신의 곁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충성도는 마음을 속이고 훔쳐서 모인 압살롬의 사람들보다 훨씬 강하고 다윗을 위해 고생길도 마다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이 훨씬 믿음직합니다.
다윗의 충신들이 다윗에게 그러했듯이 우리들은 주님을 위해서라면 고생길도 마다하지 않는 마음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신앙생활이 주님이 주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삶이라할 수 있을 것이며 사도바울이 강조한 삶으로 드리는 영적 예배일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마음을 지켜서 우리를 현혹하여 하나님 반대편에서게하는 무리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분별하고, 아무리 고통스러운 환경이 뒤따른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가치있는 선택이며 결과적으로 더 실리적인 선택임을 기억하고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편에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살깨묵】
1. 오늘 하루 중에 기억에 남는 사건(일) 한 가지를 기록해 보세요.
그 사건에 대한 나의 마음이 어떤 느낌인지 적어 보세요.
2. 오늘 기억에 남는 사건과 오늘 본문에서 문제는 어떤 유사점을 가지고 있나요?
3. 오늘 사건을 중에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행동을 원하셨을까요?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5.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은혜의 찬양】
주 사랑이 나를 숨쉬게 해 : https://youtu.be/hP4q40DdBCY
첫댓글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아름답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