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 마음이 생각할 조차 없이
짓누르는 인생의 무게
눈물이 마르고 오로지 탄식 소리만
세상이 무너지려는 순간이다
바다에 머물며
황혼 녘의 인생을 채워 주는 눈물만
울도록 놔두라고
바닷바람이 흩뿌려준다
늙어서 밴데 속 알맹이로 恨 이 박 혀
눈이 흐릿하고
파도 소리 듣지 못하는 귀도
아직 젊다고 꿈을 꾸고 있으니
꿈꾸도록 놔달라고
하늘나라 종착역 갈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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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강원방
밴데 속 알맹이로 恨 이 박 혀
燦佰 전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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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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