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에 추대식에서 말한 진제(眞際) 스님의 법어를 듣고 크게 놀랐다. 종단의 대덕과 내외 귀빈, 불자들이 대거 동참한 자리에서 나온 진제 종정의 법어는 교주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진리의 내용과는 동떨어진 것이었기 때문이다. 진제란, 참 진리의 세계를 말하는데 법문을 들어보니 참 진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날 진제 종정의 법문의 요지는 참 나를 찾으라는 것이었는데, 그것은 불교가 아니다. 불교는 참 나를 찾는 종교가 아니다. 참 나든, 진아든, 주인공이든, 또는 본래면목이든 무엇인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이끄는 특별한 것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다.”
법림법회를 이끌고 있는 적연 이제열 법사가 조계종 새종정 진제 스님의 추대식 법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 마디로 부처님의 가르침에 부합되지 않는 외도들의 법문이라는 것이다.
이제열 법사의 법림법회 설법 장면. 미디어붓다 자료사진
이제열 법사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장자종단 조계종의 법통을 상징하는 종정이 추대법어에서 참 나를 찾으라고 강조하는 법문을 한 것은 정말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런 법문은 부처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신 연기(緣起)와 무아(無我), 무상(無常), 중도(中道), 공(空)의 가르침에 위배된다. 불교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아무리 종정스님이라도 이런 법문을 한 것은 도저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상 불법내 외도(佛法內外道)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제열 법사는 “왜 법문에 아(我)를 붙여야 하는가. 부처님께서 그토록 경계하신 아(我)를 말하는가. 우리에게는 오온만 있을 뿐 오온을 이끄는 주체나 영원불멸하는 생명이나 근원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그렇게 강조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저 외도들이 주장했던 진아, 근원, 유일자 따위를 상정하여 설법용어로 사용한다는 것은 반불교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며 “혹시 진제 선사는 불성이나 대승의 진여심, 혹은 본각 등의 용어들을 오인하여 중생의 마음 속에 죽지 않는 어떤 생명 원리가 과거 현재 미래로부터 감춰져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설법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설법은 불교에서 말하는 중생의 존재구조인 오온과 12처 18계 등의 기본 교리도 모르는 데서 나오는 무지한 설법은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 법사는 이어 "그런 주관적 설법이야말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제열 법사는 이같은 법문은 지난 4월 1일 동국대 대각전에서 열린 제10회 법림 대중법회에서 행해진 것이다. 이제열 법사는 이날 법회에서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이 추대식에서 한 법문 내용 중 ‘참 나’를 찾으라는 내용을 거듭해 강조한 것에 대해 불교의 근본교설인 연기, 무아, 중도, 공에 어긋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연기를 보는 자 여래를 본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법회에서 이제열 법사는 “내가 40년 가까이 불교공부를 하면서 그 어느 경전에서도 참 나를 찾으라는 내용을 본 적이 없다”며 “부처님은 참 나를 찾는 인도 바라문들의 가르침을 비판하고 무아를 진리를 설파하신 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부처님의 가르침과 상반된 법문이 다른 자리도 아닌 종정추대법회에서 종정 스님이 했다는 점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힌 이제열 법사는 “한국불교의 현실이 이러한데도 종단의 선지식이나 대덕스님들, 불교학자들이 침묵하고 있다는 것은 더 큰 충격”이라고 꼬집었다.
“이제열 법사는 진제 종정 외에도 한국불교계에는 ‘참 나’ 법문을 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조계종의 종정스님이 많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는 추대식 법문에서 참 나 법문을 한 것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수행하며 전하는 입장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 작심발언의 배경을 밝혔다.
이제열 법사는 “남방불교에서는 정법이 아닌 설법을 하는 비구가 있으면, 이를 바로잡는 호법부의 기능이 살아 있다. 비법을 설한 비구를 불러 그 법문이 어느 경전에 근거하는가를 묻고, 그 법문이 부처님께서 설한 교법과 같으냐, 같지 않느냐를 따져 바로잡는 기능을 말한다”며 “그러나 우리나라의 불교에는 안타깝게도 정사를 가리는 이러한 기능이 오래 전부터 상실되어 있다”고 개탄했다.
“혹시 불성이나 여래장 사상 등을 들어 참 나의 근거를 삼을 수 있다는 주장이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전제한 이제열 법사는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열반경에서 불성은 곧 12연기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으며, 연기는 조건에 의해 생성하고 소멸한다는 가르침으로 참 나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부처님의 가르침[法]은 무아를 설한 것이지 진아를 설한 것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한 이제열 법사는 “부처님은 병고를 죽음에 이른 비구 바칼리를 찾아 마지막 법문하는 자리에서도 연기에 대해 설법을 하고 바칼리가 마지막 순간까지 담마를 관찰할 수 있도록 해주셨고, 이 공덕으로 바칼리는 천상에 태어나는 공덕을 얻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오늘 법문의 주제 ‘연기를 보는 자 여래를 본다’는 것은 불상을 본다는 것이 아니라, 부처, 즉 부처님의 진리를 보는 것을 말한다”고 밝힌 이제열 법사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는 불상신도가 대부분이다. 부처를 모르고 불교를 믿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한 총각이 얼굴 생김새도, 이름도, 성격도, 경력도 모르는 처녀를 짝사랑하는 것과 같다. 어리석은 신행이라는 말이다. 연기를 알고, 무아와 무상, 사성제, 팔정도, 오온, 12처, 18계를 모르고 불교를 믿는 것은 바로 아무 것도 모르는 처녀를 짝사랑하는 어리석은 총각과 같은 것”이라고 잘못된 신행모습도 아울러 비판했다.
이제열 법사는 이어 “한국불교는 발전과 퇴보의 기로에 서있다. 변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정법이 숲을 이루는, 정법 신행으로 인한 참 공덕이 숲을 이루는 그런 법회가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진제스님이 말하는 참나는 아상에서 나오는 나가아닌것인데 이제열 법사라는분은 나 라는 논리로만 가지고 말하고 글은 나 라는글자는 같을지라도 두개의 뜻은 하늘과 땅차이인데 .. 참나에는 나라는 아상이없고 가진것도 없고 안가진것도 없는 불성을 말하는것인데 풀어서 말하면 부처가 무엇인지 아는것이 참나를 찿은것인데 이거 이해하기도 어렵거니와 부처가 무엇인지 아는것도 어려운것입니다 여기서 말해봤자 답을아는분이 많지는 않을것인게 답을안다면 이미 수행을 조금했겠지요 서울안가본사람과 말해봤자 갑론을박이지 참 나를 알고 나면 아상도없고 분별심도없고 아는것도없고 모르는 것도 없는데 어디서 아상이 있겠습니까
"연기(緣起)와 무아(無我), 무상(無常), 중도(中道), 공(空)의 가르침에 위배된다." 이렇게 없다는 단멸상에 빠지는 것이 그야말로 외도의 짓이요, 경계해야 할 일인데 스스로 그물에 갇히는 격이 되어 버렸습니다. 선도 악도 아니요, 유무를 떠나야 하거늘. 위의 법사란 분은 법문의 낙처를 모르고 분별에 떨어져 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참나를 찾는다는 것은 지금 이글을 보고, 인식하고, 분별하고, 판단하는 그 주인공을 알아차리는 일인데 문자만 보고 말의 낙처는 모르니, 지혜가 밝은이는 문제의 근본을 헤아려 해결하려 들지만 지혜가 어두운자는 근본을 찾지못하고 표면에 보이는 것만 쫓아가려한다. 허나 결국 비방을 면치못하리 ()
부처 없는 세상에 손가락들만 불성이 뚝뚝 떨어지네요. 서울에 사는 사람도 서울을 다 알기 어려운데. 쯧
한국 불교계의 장자 종단의 종정스님은 제가 생각하건대 불교신도뿐만 아니라 전 국민적인
존경의 대상이 대고 사표가 되셔야 한다고 봅니다 ,
따라서 법문도 이제 불제자 뿐만 아니라 평범한 모든 국민들이 쉽게 그 뜻을 이해하고 따를수 있는
그러하신 가르침을 주셨으면 합니다, 불자들도 잘 이해하지 못 하고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니
일반 대중들이야 말해 무엇하며 이해 하지 못하는 법문을 하신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
저는 진제대종사님을 잘모릅니다...그렇지만 우리가 선지식의 법문을 들을때 격외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한채 듣는다면 그리고 전국민을 대상으로 법문을 설해달라는것은 다소 무리가 있는듯 보입니다...선지식의 법문을 듣기위해서는 기초교리를 어느정도 알아야하는 불자여야하고 선지식에 대한 기본예절은 갖추고 들어야하는 것이 바른도리가 아닐까요?.......나무아미타불.._()_
南 無 阿 彌 陀 佛 _()_
무아란 브라만에서 말하는 실체 본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 대도란 실체가 없다. 我가 없다는 다 아는 사실아닌가요? / 참나 를 찾으라니 실체를 인정하는 줄아는데 그것은 잘못 이해하는 겄입니다
경에서 我를 예기 하지 않은 것이 어디 있느냐? 여시아문 진아인 나는 항상 듣는다 / 여여한 나는 항상 듣고 있다/ 법사님 아직도 유무에 걸려 공부가 멀어신분 같은데...개구즉착이라 입열면 그러치게 마련이라 / 종정스님도 입열었으니 갈등초래 스스로 칡덩굴속에 빠질수 밖에 ...
깨달음이란 몸도 마음도 뿅살아지고 오직 초롱초롱한 묘각의세계인데~~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