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두절미하고 말하겠습니다.
★ 부산시장
한나라당 허남식 VS 민주당 김정길
결과 : 770,507 VS 619,565(55.42 : 44.57)
이렇게만 보면 조금만 더 분발하면 부산지역 쉬울꺼 같죠????
그러나 실상을 보면 부산지역 18개 구 중에 이긴 구는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이를 국회의원 선거로 환산하면 총 투표율은 55:44 이지만 18개 구 모두 한나라당이 석권한게 되는 거지요.
참 소선구제의 폐해를 보여주는 가장 단적인 예가 아닌가 싶습니다.
역시 선거법 개정이 절실하네요.
석패율이니 이딴 꼼수보다는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가장 현명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대선거구제는 한 당에서 후보를 여러명 공천할 수 있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죠.
결과적으로 부산은 문성근, 문재인, 김정길, 김영춘, 조경태 이 5명이 다 살아남는것도 어렵다고 봅니다.
문재인, 조경태에 한명정도 더 들어오면 대 성공이라고 봅니다.
생존율 0%일수도 있습니다.
★ 경남도지사
한나라당 이달곤 VS 무소속 김두관
결과 : 705,986 VS 812,336(46.49 : 53.50)
경남은 좀 낫습니다.
일단 통합창원시 지역은 마산빼고 창원, 진주는 이겼습니다.(마산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3%정도)
역시 김해와 남해군에서는 60%이상의 몰표가 나왔습니다.
김해는 노무현정서가 강했을 것이고, 남해는 김두관지사가 남해군수를 했기에 몰표가 나왔으리라 봅니다.
그러나 이당시는 박근혜가 뒷짐을 지고 있었고 김태호 불출마,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등 큰 변수들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솔직히 경남분들이 이달곤이 누군지도 잘 몰랐으리라 보고요. 이에 반해 김두관지사는 경남에서만 6번인가 낙선한 경남의 사람이니까요.
그러나 4.11때는 노무현 대통령 정서도 2010때보다는 임팩트가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고 또 박근혜가 전면에 나서게 될겁니다.
반면 야권에서는 경남선거를 지휘할만한 총사령관이 없습니다.
해줘야 할 사람은 역시나 김두관 이지만 도지사직에 발목이 묶여 총선에 큰 영향을 주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김두관 지사가 도지사 직을 던지고 총선에 뛰어들수도 없으니까요.
만일 도지사직 던지고 총선지휘에 뛰어든다면 오히려 역풍 맞습니다.
경남지역도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김해갑·을(민주통합당), 창원지역, 경남사천(통합진보당) 정도만 시도가능하고 이 지역도 전체 석권은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야권전체에서 5석 정도 나오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울경 다합쳐도 야권 전체 맥시멈 10개면 대성공이라고 봅니다.
PS : 문재인의 사상 출마는 전략적인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당선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기에 선택하신점이 없지 않아 있으리라고 봅니다.
실제로 6.2선거당시 가장 격차가 적은 지역이 사상구였습니다.(약 3%정도)
부산지역의 야권 출마자들이 제발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선거를 치루기를 빕니다.
야권의 유력대권주자인 문재인이사장이 동남권 신공항 가덕도 유치를 전면에 내세운다면 부산지역 유권자들도 상당부분 움직이리라고 봅니다.
선거에서 바람이라고 하는것은 인물이 일으키기도 하지만 공약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부디 야권의 부울경 선전을 기원합니다.
첫댓글 냉정한 시각으로 본 현실 이라고 생각 합니다....
현실은 답답하지만 희망을 가져 보겠습니다.
글세요..문재인이 부산 사상구를 선택한건 단순히 당선가능성만 가지고 그런결정을 한것도 아니듯 합니다...
부산에 교두보를 마련해둘 필요가 있었겠죠...
상징성 면에서 부산의 여러지역구중 사상이 제일 약하고요. 또한 총선결과또한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총선에서 낙선하게되면 대선은 힘들어 지는거죠. 그리고 총선에 출마 한다는 것은 자동적으로 대선에 뜻이 있음을 내포하는것이기에 신선도 또한 많이 감소하는거죠.
왜 전략적인 오류인지 그 이유를 말하지 않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