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학교다니다가 외국에서의 경험을 너무 해보고 싶어서
15년도 캐나다 워홀비자를 받아서 2015년 9월 28일날 캐나다 벤쿠버에 왔어요~
고고캐나다에서 주최하는 유학원 박람회 갔다가 VGC학원에 등록하고 3주째 다니고 있네요
이곳 벤쿠버에 도착해서 1주일쯤 지나서 꿈을 꾸었는데, 다운타운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는 꿈을 꿧어요.
(사실 전 대학교에서 풍물 동아리를 3년동안 하다가 와서 이런 꿈을 꿨나봐요...)
곧바로 꿈에서 깨자마자 악기가 너무 치고싶어서 이곳 저곳 카페를 뒤져보다가 대사관까지 메일을 보내게 되었네요.
한국악기를 대여하거나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알려달라고했고, 답장을 받아서 연락처 받은 곳으로 연락을 드렸어요,
결국 연락이 닿은 곳이 밴남사당이라는 곳이였습니다.
이곳에서는 판소리, 민요, 한국무용, 사물놀이, 난타 등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 외로 풍물동아리를 하나 운영하고 계셨어요.
몇년 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던 동아리였는데, 다들 귀국하는 바람에 동아리 활동이 중지되었다가
저때문에 다시 활성화가 되어가고 있네요.
저는 벤쿠버에 동아리 후배가 먼저 와서 살고있어서 후배와 함께 밴남사당에 들렀습니다.
그곳에서 얘기를 하다보니, 단장님께서 곧 벤쿠버 합창단 12번째 정기공연 퓨전공연 연습이 있는데,
시간이 되면 구경하고 가도 좋아도 하셔서 구경을 시작했죠.
근데!! 어쩌다 보니 저와 후배는 벤쿠버 합창단 정기공연 퓨전공연 파트부분 일원이 되었습니다.....!
ㄷㅐ박....!! 한국이였다면 전공자들이 서야 할 무대를 동아리수준인 저와 후배가 그 자리에서 있었습니다.
곧 다가올 공연 티켓 사진이에요.
아 그리고 할로윈을 너무 재미있게 보냈답니다.
남들은 코스튬 뭐살지 고민할 때 저희는 탈춤컨셉을 잡았어요.
감사하게도 밴남사당에서 탈과 의상을 빌려주셔서 즐겁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