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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원문보기 글쓴이: ▦yozo
아메리칸 크라임( An America Crime, 2007)
인과응보,권선징악을 중요시 하시는 분들은 심히 피해야 하는 영화
분노폭발과 함께 모니터를 부수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영화
격렬한 분노와 슬픔을 콤보로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는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입니다.
포스터를 보시다시피 눈동자에 절규 분노 원망이 다 담겨져있는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거에요.
가해자와 피자해자의 눈이 완벽히 대칭적인 이 포스터에선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거 였을까요.
실화란 호기심과 평점이 좋아서 봤다가 크나큰 충격과 후유증이 남은 영화였어요.
이 영화를 보고 인간의 추악함의 종착역이 어딘지를 볼 수 있었죠.
더불어 주위의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지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사람'
심리학 강의에서 나왔던, 동조를 아주 잘 보여줄수있는 그런 영화
집단의 무서움, 잔인함
그 속에서 제외된 한 개인의 두려움, 공포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났던 영화 아메리칸 크라임을 소드님들과 공유하러 왔습니다.
참고로 스포가 있으니 스포를 원치 않는 소드님들은 뒤로를 눌러주시긔!
"모든 기록은 법원에 의한 것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영화는 주인공인 실비아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회전목마는 빙빙 돌면서 위아래로만 움직이죠. 항상 그 자리이지만 언제나 안전하게 느껴졌어요."
실비아에겐 동생 제니가 있습니다. 그리고 유랑 서커스단에서 장사를 하시는 아빠 엄마가 계시죠.
그 두 자매는 부모님을 따라 다니며 함께 생활합니다.
한곳에 정착하여 오랫동안 살지 못하는 탓에 언제나 안전한 회전목마를 가장 좋아합니다.
1965년 7월 베다니 침례교회에서 모든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실비아의 가족은 유랑 서커스단의 이동과 함께 예전과는 다른 교회는 물론,
또다른 학교와 사람들 그리고 친구들까지 새로 만들고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있어 새로운 환경이란 스쳐지나가는 풍경과도 같습니다.
경계심 따위란 그들에겐 없었습니다.
만약 그런것이 있다면 그것은 처음부터 머물던 사람들의 몫이겠죠.
그리고 교회에서 거트루드의 자녀들을 만납니다.
동생 제니와 함께 교회버스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던 도중 거트루드의 집에 초대받게 됩니다.
그리고 실비아와 제니를 데리러 온 아버지와 거트루드는 만나게 됩니다.
그는 거트루드에게 실비아와 제니에 대한 사정을 말하게됩니다.
거트루드, 그녀는 4남매와 배다른 갓난아기를 기르는 싱글맘이였기 때문에 두명이 더 늘어난다고 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그녀의 말에 자신들을 따라다니느라 친구가 없음을 안타깝게 여긴 부모님들은,
친분도 없고 그 날 처음본 거트루드에게 주당 20달러를 주고 자매를 맡기게 됩니다.
몇일동안은 실비아와 제니를 다정히 대해 주던 거트루드.
하지만 그녀는 하숙비가 오지않는다며, 실비아와 제니를 지하실에 데려가 매질을 합니다.
실비아는 소아마비인 제니를 대신해 두배의 매를 맞습니다.
그러나 사실 하숙비는 늦지 않았고, 그녀는 실비아와 제니에게 오는 부모님의 편지까지 가로채 전해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녀가 하숙비를 받는다는 소식을 들은 앤디가 찾아옵니다.
앤디는 그녀의 큰딸보다 고작 6살 많은 거트루드의 정부입니다.
위에서 말한 갓난아기가 앤디와 거트루드 사이에서 나온 아기죠.
앤디는 그녀에게서 돈만 뜯어가는 양아치입니다. 그녀에게 큰 영향을 주는 인물이죠.
항상 천식으로 약을 달고사는 그녀를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그날도 역시 그녀와 관계를 맺고 하숙비를 가져갑니다.
"문제가 생겼어.실비아.나 임신했어."
"브래들리는 결혼했잖아. 아기를 원하지 않을텐데. 그에게 알려야지."
"그렇겐 못해. 내게 약속해... 누구에게도 아무 말 안하기로.
해결책을 알아낼 때 까진 절대 말하면 안돼, 알겠지?"
그러던 어느날
실비아는 가장 친밀했던 거트루드의 큰 딸인 폴라의 임신 소식을 듣게 됩니다.
하지만 폴라의 남자친구는 유부남이였죠.
폴라는 실비아에게 절대 아무에게도 임신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저리 꺼져. 우리 둘만의 얘기야."
"임신했단 말야!"
"내게 덮을 생각 마. 그럴리 없어."
.
.
- 폴라, 정말 미안해.
- 댓가를 치루게 될거야.
- 폴라, 난 그냥...
그러나 유부남인 브래들리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한 폴라를 구하기위해
실비아는 자신도 모르게 폴라의 임신 사실을 말하게 됩니다.
실비아에게 배신감을 느낀 폴라는 분노하여 거트루드에게 달려갑니다
"너 우는거야? 무슨일이야?"
"실비아가 그랬어."
"뭐라고?"
"나에 대해 끔직한 말을 했어. 사람들에게 내가 걸레라고 했어."
폴라는 실비아가 자신을 걸레라고 소문을 내고 다닌다며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거트루드는 폴라의 말에 분개하여 실비아에게 벌을 줍니다.
"넌 이제 복수한 권리가 생긴거야. 잘못을 인정했으니 넌 무슨 짓을 해도 돼!"
자신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알지 못하는 실비아는
거트루드가 몰아세우자 어쩔수없이 폴라에게 사과를 하지만
거트루드는 폴라에게 복수를 할 권리가 생겼다고 말 합니다. 실비아의 벌이 정당한것이라도 되는듯이...
그때부터 실비아는 상상할 수도 없는 끔찍한 학대를 받습니다.
처음엔 쉽게 친해졌던 아이들도 실비아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절대권력은 거트루드였기 때문이죠. 아이들은 항상 거트루드의 눈치를 보며 살아갑니다.)
쓰레기통에서 부모님의 편지를 발견한 제니가 실비아에게 전화를 해보자고 합니다.
그리고 실비아는 공병을 주워 팔은 돈으로 공중전화에서 부모님께 전화를 합니다.
하지만 지켜보는 거트루드의 자녀들때문에 곧 전화를 끊고야 맙니다.
아이들은 공중전화에 있는 자매를 발견하곤 거트루드에게 보고합니다.
그리고 거트루드는 자신의 돈을 훔쳐 전화를 했다고 실비아를 몰아 세웁니다.
그리고 자녀들 앞에서 도벽을 부인하는 실비아의 손등을 담뱃불로 지집니다.
그리고 뒤에도 폴라의 소문이 자신의 귀에 계속 들리자 실비아를 매춘부로 몰아세우며
실비아에게 흠모하는 리키의 앞에서 콜라병을 그녀의 질 안에 넣기를 강요합니다.
그녀는 고통스러워 하며 쓰러지고 지하실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곤 제니와 아이들에게 누군가 실비아를 찾으면
"실비아는 소년원에 갔다고 해라"라고 강요합니다.
제니는 그런 실비아의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도 언니처럼 될까봐 겁이나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신고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녀에게 거트루드는 너무나 두려운 존재였죠.
그저 부모님이 빨리 자신들을 데리러 와주길 기다릴 뿐이였습니다.
지하실에 갇힌 실비아는 끔찍한 학대와 고문을 받습니다.
벨트와 몽둥이로 구타당하고 담배불로 살을 수백차례 지지는 고문을 당합니다.
그 학대는 폴라와 열두살인 아들 조니
(난 이새끼가 3번째로 싫었어요. 마치 하나의 놀이인것 처럼 아무렇지 않게 담배불로 살을 지지는 모습은 소름이 돋을정도였어요.)
까지 가담해 폭행했으며
나중엔 아이들의 친구들까지 지하실에 갇힌 실비아를 보러옵니다.
조니는 실비아의 몸을 담배불로 지지며 친구들에게 너희들도 해보라고 권유합니다.
못하겠다는 친구들을 향해 겁쟁이라며 비아냥거리죠.
그렇게 친구들의 폭행도 시작됩니다. 숨만 간신히 붙어있는 실비아를 발로 짓밟고
호스로 물을 뿜어대고 담배로 몸을 지져댑니다.
하지만 거트루드는 고문당하는 실비아를 보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실비아는 하루하루 학대와 고문을 당하며 지냅니다.
거트루드는 어린시절 임신으로 폴라를 낳았습니다. 큰딸인 폴라의 임신으로 인해 묻어두었던
자신의 지난 상처가 되살아 납니다. 현실을 부정하며 살아온 그녀가 전력을 다해 지키고 있던 것들이 흔들리자
종내는 부정을 넘어 현실을 왜곡시키려 합니다.
망가진 자신의 모습과 대조적인 실비아의 때묻지 않은 웃음과 사랑스런 모습을 질투하던 거트루드는
폴라의 임신과 자신의 상처가 합쳐져 수치심이 폭팔하고 그 분노를 실비아에게 퍼붇습니다.
그리고 이윽고 이성이 붕괴합니다.
"난 불행해. 나도 아픈게 뭔지 알아. 남편은 날 버렸지. 아이들이 잘못된 길로 갈까 그게 두려워."
지하실에 묶인 실비아에게 이런 대사를 합니다.
도저히 그녀를 이해해보려고 해도 전혀 이해되지 않던 구절이였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욱 그녀에 대한 분노를 이끌어내는 구절이였죠.
자기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는 구역질이 나는 자기합리화....
끔찍한 가족 이기주의 만행들...
그리고 목사님에게 폴라의 임신사실을 들은 거트루드의 분개는 하늘끝까지 치솟게 됩니다.
(폴라가 직접 목사님에게 자신의 임신사실을 알렸는데도 말이죠.)
이 모든게 실비아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리죠.
그리고 폴라에게 찍힌 낙인처럼
불에 달군 바늘로 실비아에 배에 문구를 새겨넣습니다.
"난 창녀이며, 그것이 자랑스럽다."
그녀를 평소 짝사랑했던 리키까지 이 엽기적인 고문을 거들게 되죠.
(정말 끔찍한 상황이였어요. 딱히 잔인한 장면은 없었는데 그 상황이 정말 보기 힘들었죠...
괴로워 하던 실비아의 모습이 자꾸 아른거립니다.)
그리고 몇일뒤 비인간적인 학대와 폭력속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 폴라의 도움으로
마침내 실비아는 그 곳을 탈출하게 됩니다.
제니가 마음에 걸렸지만 일단은 부모님을 찾아 제니를 구하는게 우선이였습니다.
그리고 리키의 도움으로(병주고 약주냐...ㄱㅅㄲ) 부모님이 있는 포테이지까지 무사히 도착합니다.
그 뒤로 실비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무사히 부모님을 만나 제니를 구출하였을까요?
거트루드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
.
영화는 중간중간에 현실의 법정으로 돌아와 실비아의 학대에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가담하고 책임있는
사람들의 증언을 보여줍니다.
그들의 증언은 화가나고 어이없을 정도로 단순합니다.
실비아를 장난감삼아 학대했던 아이들은 "왜 그랬냐"는 질문에 "모르겠다"로 일관했고
이웃들은 실비아의 비명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의 일이므로 무관심했다는 것이였으며
(비명을 들었을때 신고전화 한통이라도 해줬다면... 실비아는 그 끔찍한 고통을 계속 겪진 않았겠죠?)
제니조차 거트루그에게서 받는 고문의 대상이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만이
다행스러웠을 뿐 누구도 실비아에게 어떤 도움도 주지 않았습니다.
이 비극적인 영화의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뒤의 결말은 소드님들이 직접 영화로 보셨음 좋겠어요.
영화의 마지막은 제가 글로는 옮길 수 없는 그런 여운이 있거든요...
마지막 장면은 영상으로 보셔야 더 확 와닿을것 같아요.
전 아직도 인간의 잔혹성에 치가 떨리네요. 사람들의 방관이 얼마나 무서운지 이 영화를 보고 깨달았습니다.
불의를 보면서도 불의를 조장하는 절대 권력에 저항하지 못하고 진실을 알면서도
권력이 주입하는 거짓말을 사실이라고 애써 믿어버리며 자신의 비겁함을 속이는
자기합리화와 남들이 하니까, 그럴만해서 그러는 것일테니까라는 무책임한 태도가
꼭 쥐새끼와 딴나라당,조중동을 보는것같아 더욱 더 토쏠렸어요.
아이들은 거트루드를 두려워 했죠.
그래서 두려운 저항을 택하기 보다는 당장의 편한 복종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실비아를 고문하면서 자신들이
더 이상 실비아와 동일하지 않다는 것에 안도했습니다.
아이들은 거트루드와 같은 폭력을 행사함으로서 자신들이 권력을 가진 자와 같다는 환상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아이들은 자신들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거죠.
제니조차 자신에게 학대나 고문이 가해지지 않는 것만이 다행스러웠고 구태여 나설 용기도 없었던거죠.
영화의 마지막에 나오는 실비아의 독백입니다.
"빌 목사님은 그러셨어요.
'어떤 상황이든 하느님께선 항상 계획이 있으시다.'
지금도 난 그 계획이 무엇이었는지 찾고있답니다."
만약 저 자리에 제가 있었다면 제 자신이 가해자가 됐을지 피해자 됐을지 한번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거트루드의 절대권력에 맞서 싸웠을 수 있었을까요?
무리를 떠나 피해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인간의 잔인함과 두려움에는 어쩔 수 없는 것인 건가봅니다.
이게 현실인가에 전 더욱 더 슬프네요.
실비아의 "I'm sorry.please..." 가 너무 마음이 아팠던 그런 영화였습니다.
약자에게 허락 된 말이라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뿐이겠죠...?
그리고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요기 밑에 !!!!
★드래그가 안된다시길래 그냥 풀어놨으니
결말 스킵하실 분들을 빠른속도로 스크롤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닭 ㅠㅠ
부모님이 있는 곳까지 도망을 친 실비아는 무사히 부모님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에게 거트루드와 그들의 만행을 모두다 말하게 되죠.
150차례의 담뱃불로 인한 상처과 바늘로 의해 새겨진 문구를 보며 부모님은 미안하다며 오열을 합니다.
분노에 치를 떠는 부모님과 실비아는 남겨진 제니를 데리러 함께 거트루드의 집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실비아는 부모님에게 자신 혼자 다녀오겠다고 합니다.
부모님은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시고, 실비아는 그렇게 문을열고 끔찍했던 그 집안으로 다시 들어가죠.
하지만 그녀의 눈에 보이는것은 실비아, 그녀 자신의 싸늘한 시체였습니다.
거트루그의 둘째딸인 스테파니가 울며 실비아를 찬물로 적시며 깨우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거트루드는
실비아가 연극을 하는거라며, 곧 일어날테니 소란피우지말고 냅두라고 말합니다.
이미 실비아는 숨이 끊긴 상태였습니다.
즉, 그녀는 이미 죽은 상태였으며 아까의 탈출 장면은 실비아의 상상장면이였습니다.
(실비아가 아닌 감독의 상상장면이였을 수도..)
그리고 장면은 법정으로 바뀝니다.
제니가 진술을 하고 가해자인 아이들이 한명씩 돌아가며 진술을 하죠.
그들은 진실만을 말했습니다.
"실비아가 거트루드에게 대드는걸 보았니?"
"아니요"
"실비아가 행실이 나쁜아이였니?"
"아니요"
"실비아가 정말로 그런 소문을 냈니?"
"아니요"
"실비아를 때리라고 시킨 사람이 있었니?"
"없어요"
"묶으란 사람은?"
"없는데요"
"물을 뿌리라고 한 사람도?"
"없었어요"
"그런데 왜 그랬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거트루드에게도 질문이 던져지죠.
- 증언 들었죠? 당신이 성냥과 담배로 실비아를 지졌다고 한거?
- 네. 들었습니다.
- 존이 사실대로 말한거죠?
- 사실대로 말 안했어요. 아니에요.
애들이 한 일 중에 내가 모르는게 한 두가지가 아닐겁니다.
- 왜 존이 거짓말을 했을까요?
- 겁이 많은 꼬마여서겠죠.
- 무섭습니까?
- 난 오랫동안 여러가지를 무서워했어요.
그녀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받아 정신적으로 힘든상태'였다고
모두 모르는 일이라고.
그리고 아이들의 탓으로 돌리죠.
실비아의 독백이 이어집니다.
"자기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날 희생시켰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켰습니다."
그렇게 거트루드 배니체프스키는 1급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녀의 딸 폴라 역시 공범으로 2년 형이 주어졌으며
아들 조니는 인디애나주 소년원 최연소 입소자가 되었습니다.
거트루그는 20년을 복역한 후 가석방으로 나와 5년 후 사망했습니다.
실비아를 짝사랑으로 방관하다가 결국 가혹위에 가담한 리키 홉스 역시
과실치사로 2년을 복역한 후 21세에 폐암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외 관련된 아이들도 범죄자가 되어 감옥을 들락거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거트루드는 1985년 가석방 이후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비아의 독백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이 비극같은 이야기 모든것이 1965년도에 일어난 실화입니다.
소드님들께 이 영화 소개 하고싶어서 3~4시간동안 수정을 반복반복하면서
글썼는데 말없이 스크랩 해가시면 저 속상하다긔....
댓글로 힘을 주시긔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시간 나시면 꼭 이 영화 보셨음 좋겠다긔ㅠㅠ
첫댓글 새벽에 등골이 오싹해지고 말았습니다..ㅠㅠ 이 영화는 저에게 있어 금지영화예요ㅠㅠ 요즘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일에 분개하면서도 현실에 안주하고 마는 경험을 가진 저로써는 방관과 반대하지 않는 자는 결국 찬성하는 자라는 말을 새삼 떠올려보네요.
전 이 영화를 아직 보진 않았지만 글만 봐도 장난이 아니네요.......옛날에 고등학교 땐가..학교에서 '파리대왕' 이란 영화를 봤었는데 그 때도 참 오싹했어요. 사회에선 평범한 아이들이 무인도에선 얼마나 잔악한지가 너무 잘 드러났거든요. 정말 무서운 건 자기가 죄를 저질러도 인식조차 못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봤는데 보다보면 사람 좀 열폭하게 만드는 영화죠~ 저도 영화 좋아하는데 앞으로 좋은거 있음 올릴께요^^
세상에나...... 실제 있었던 일이라니 더더욱 가슴이 아프고.... 진짜 사람이 제일로 무섭네요..
저는 그저.....고통스러웠어요. 지나고 생각하면....아, 그때 용기를 냈어야 한다...라고 생각되는 일이, 그 당시의 상황으로 돌아가보면 그냥....벗어나고 싶다...라는 생각에 잘못된 행동을하는....그런 잊고싶은 과거들이 유난히 많은 저라서....고통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이런 영화즈음은....아무렇지도 않게 끝까지 볼수있는 덤덤함(?)이란 잔인한 성격도 같이 형성 되었나봐요. 아무렇지않게 잘 느끼고 보았습니다...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 사람이죠...제생각이지만 귀신이 사람한테 해코지하고 죽음으로까지 모는건 이유가 있어서 그렇겠지만,사람이 사람 죽이는덴 이유 없는 경우가 더 많죠...ㅜㅜ그래서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거 같아요..
아 ㅠ 이거 실화라는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