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를 맡게 된 정청래의원 입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인사를 드려야 겠습니다. 19대 국회도 전반기 2년을 마치고 후반기 업무가 시작되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국회는 전후반기로 나누어 상임위원회를 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전반기에는 외교통일위원회와
겸임 상임위로 정보위원회 소속으로 간사의원을 맡아 국정원 댓글 사건 등을 처리했습니다. 1년 전 국정원 댓글사건 국정조사 특위 간사를 맡아 청문회 등을 걸쳐 서울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 댓글 흔적을 발견했고 그 증거를 인멸하는 과정도 생생하게 드러나게 했습니다.

사실 저는 외교통일위원회가 주 상임위였지만
정보위 간사로 더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기존 정보위에는 큰 이슈가 없는 조용한 상임위였는데 국정원의 불법대선 개입 사건이 드러나면서 바쁜 상임위가 되었습니다. 김용판 전 청장이 무죄가 나는 등 생각만큼 만족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고가 터졌습니다.
세월호 후속 조치를 해야 하는 상임위가 안전행정위원회입니다. 팔자인지 운명인지 후반기에도 가장 바쁘고 책임감이 무거운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간사의원을 맡게 되었습니다. 전반기에도 후반기에도 정보위나 안행위를 1순위로 원했던 것은 아니지만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행위 소관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안전행정부, 경찰청, 소방방재청, 중앙선관위, 지방자치단체 등을 피감기관으로 하고 있습니다. 당장 안행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7월 8일 실시해 정종섭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자질 등을 철저하게 검증하겠습니다.
세월호 관련 법안처리도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을 다루겠습니다. 정부가 제출한 정부조직법 개편안(해경해체, 소방방재청 해체, 국가안전처 신설)은 졸속으로 제출한 만큼 정부의 졸속 안 대로 처리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순위는 실종자 구조,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피해배상 그리고 재발방지책을 위한 법제도 정비 순서로 처리하겠습니다.
소방방재청에 대한 문제도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소방방재청을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국가안전처 본부정도로 축소시키려는 정부의 움직임에는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소방공무원들의 숙원인 국가 공무원화도 줄기차게 노력하겠습니다.
중앙선관위 업무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민주주의의 존재이유이자 근간인 선거가 공정하게 치루어지느냐?는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국민들 사이에서 투표와 개표에 대한 의구심을 중앙선관위 스스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선거부정에 대한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투표와 개표가 좀 더 투명하고 완벽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정비에 나서겠습니다. 은행의 전산프로그램은 ‘은행 직원 어느 누구도 믿지 않는다.’는 전제하게어느 누구도 사심을 갖고 점근할 수 없도록 완벽차단 프로그램화 한다고 들었습니다.
중앙선관위 전산 프로그램도 은행처럼
어느 누구도 사심을 갖고 나쁜 짓을 할 수 없다는 완벽한 프로그램을 시스템화 해야 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의심사항으로 지적된 모든 사항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법적 제도적 정비에 임하겠습니다.
경찰청 업무도 일상적으로 늘 감시해야 합니다.
집회 현장이나 불법연행에 대한 항의와 사후조치도 저희 안행위 업무이고 제 활동에 있어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의 몽둥이로 변하곤 하는 폭력경찰의 모습이 일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 사무가
제대로 국민을 위한 행정으로 r되고 있는지도 잘 살펴야 할 대목입니다. 국가 예산은 많은 비율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쓰여 집니다. 예를 들면 복지예산은 복지부에서 직접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내려갑니다. 이를 잘 감시하겠습니다.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냉소를 잘 압니다.
그러나 국회가 국민을 걱정해야지 국민이 국회를 걱정해서야 되겠습니까?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무겁게 생각하고 19대 국회 후반기 저에게 부여된 안행위 간사의원으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저런 쓴소리는 달게 받겠습니다. 서로 소통하고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힘든 고난이 닥치더라도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질책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6월 2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간사 정청래 올림.
질책과 응원을...추천 꽝!으로
첫댓글 머리룰 시원하게 해 주는 활동, 또 기대합니다.
정청래의원님...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