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겨루는 마지막대회…숫자로 보는 카타르월드컵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상 첫 겨울 월드컵에 세계인의 이목이 카타르에 쏠렸다.
역대 월드컵과 올해 대회를 숫자를 통해 살펴본다
[알코르=AP/뉴시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2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무대
에서 공연하고 있다. 정국은 카타르 국민가수 파하드 알 쿠바이시와 함께
이번 대회 공식 주제가인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다. 2022.11.21.
© 뉴시스
이슬람-최초의-월드컵-개최지-카타르
▲1
카타르 월드컵은 숫자 1과 관련된
기록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중동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이다.
또 겨울에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기도 하다.
한 낮에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기온을 고려한 것이다.
아울러 여성 주심과 부심이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것도 월드컵 사상 처음이다.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와 야마시타 요시미(일본),
살리마 무칸상가(르완다)는 주심으로 뽑혔고,
네우사 백(브라질), 카렌 디아스(멕시코),
캐서린 네스비트(미국)는 부심으로 뽑혔습니다.
▲3
줄리메컵 이후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를
가장 많이 들어 올린 국가는 독일이다.
독일은 사람 두 명이 지구 모양을 떠받드는
모양으로 만들어진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를 세 번 차지했다.
독일은 이 트로피가 처음 수여된 1974년 독일 월드컵을
비롯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했다.
다만 줄리메컵과 달리 이 월드컵 트로피는
우승국에게 영구적으로 주어지지 않는다.
▲8
카타르 월드컵은 총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카타르 수도인 도하를 포함해
5개 도시에 경기장이 위치해있다.
모두 50㎞에 모여 있어,
도하에서 차로 1시간이면
어느 경기장이든 이동할 수 있다.
▲12
1974년 이후 우승한 12개국 이름이
월드컵 트로피에 새겨져 있다.
위치는 받침대 부분이다.
▲16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골은 16골이다.
전(前) 독일 대표팀 공격수 미하엘 클로제가
세 차례 월드컵서 기록했다.
2위는 브라질의 호나우두로
월드컵에서 15골을 기록했다.
▲18
월드컵 트로피는 18K 금으로 제작됐다.
현재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무게 6.17㎏, 높이 36.8㎝이다.
1971년 4월 국제축구연맹(FIFA)이
새로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공모에서 지금의 디자인을 한 트로피가 선정됐다.
2006년부터 진품 트로피는
공식 시상식에서만 우승팀에게 수여된다.
시상식이 끝나면 FIFA 직원들이 다시 가져간다.
대신 우승팀에게는 진품과 똑같은 복제품이 주어진다.
▲29
카타르 월드겁은 29일간 진행된다.
결승전은 내달 9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32
카타르 월드컵은 총 32개국이 참가했다.
32개국이 실력을 겨루는 월드컵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대회부터는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생전 월드컵 트로피를 들고 있는 조각가 가자니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
▲53
1971년 FIFA가 개최한 새 트로피 공모전에
53개 작품이 출품됐다.
FIFA는 이탈리아 출신인
실비오 가자니가의 작품을 채택했다.
가자니가는 자신이 디자인한 월드컵 트로피에 대해
“세계를 구 모양으로 디자인해서
축구공과 유사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300
카타르 월드컵 입장권은 판매량 300만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카타르 인구 280만 명보다 많은 규모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판매된 입장권은 240만장이었다.
줄리메 컵
(1930~1970)
FIFA컵
(1974~2038)
▲1974
1970년 브라질 대표팀은 멕시코 월드컵에서
역대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줄리메 컵을 갖고 귀국했다.
1930년 초대 월드컵을 위해 만들어진 줄리메 컵은
3회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에게 영구 수여됐다.
이후 FIFA는 1974년부터 사용될 새 트로피 공모에 나섰다.
이때 선정된 것이 현재의 월드컵 트로피다.
월드컵은 참가만 해도 상금을 받습니다.
테니스 토너먼트처럼 말이죠.
일단 본선에 오른 모든 팀들이 참가비로
150만달러 (대략 22억원)을 받습니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건 말그대로 순수 참가비이고요.
본선 조별리그에서 각 3경기를 치르잖아요.
900만달러(130억원)을 받습니다.
16강에 올라가지 못해도
참가비(150만달러) + 조별리그 (900만달러)
총 1050만 달러를 받습니다.
16강 => 1300만달러 (한화 187억원)
8강 => 1700만달러 (한화 245억원)
4위 => 2500만달러 (한화 361억원)
3위 -> 2700만달러 (한화 390억원)
2위 => 3000만달러 (한화 432억원)
우승팀은 우승상금 4200만달러 + 참가비 150만달러를 합쳐
한화라 624억원이라는 거금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습니다.
한국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전 경기가 열리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FIFA 홈페이지
▲42,000,000
이번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은 우승 상금으로만
4200만 달러(약 563억원)를 받는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의 3800만 달러(약 515억원)보다
400만 달러(약 54억원)가 늘어난 규모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액수다.
FIFA가 본선 진출국 32개국에 상금과 참가 수당으로
주는 돈만 4억4000만 달러(약 5900억원)에 달한다.
조별리그에 탈락하더라도 각 대표팀은
900만 달러(약 121억원)를 받는다.
일종의 참가 수당인 셈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머물게 될 카타르 도하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 로비 모습
사진을 첨가하여 재편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