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탄핵 청원 서명자가 쇄도하면서 30일 오후 미디어 다음의 아고라 청원 이 중단된 것과 관련, 자신이 다음 임시직원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서비스 중단이 인위적인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아고라측은 이를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즉각 부인했다.'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아고라 서비스는 이날8시이후 거의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만큼 이 네티즌의 주장의 신빙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ID '브레이너'는 아고라 청원 창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다.
"다음 아고라 토론방 여러분, 저는 임시직으로써 일당을 받고 일하고 있는 일개 임시 사원이긴 하나 그에 앞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양심적으로 고백합니다.
아고라의 서버 렉 현상은 다음의 의도적인 것으로써 지금 다음은 비상경계령을 내린상태로써 이명박대통령의 탄핵관련 글들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러분 눈속임에 속지말고 힘써주시기 바랍니다."저 또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참으로 지금 이 사태에 대한 국민들이 비판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다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에 대해 아고라 운영자측은 '다음 직원 사칭 게시물 관련 공지'를 통해 이를 부인했다.
"현재 아고라 일부 토론방에 다음 임시직 사원임을 사칭해 청원 서비스 장애가 의도적으로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일시적으로 발생한 아고라 청원 서비스 장애는 이미 밝혔듯이 특정 청원 게시물에 일시적으로 과도한 트래픽이 몰려 발생한 것으로 현재는 모두 해결된 상태입니다.
다음 직원을 사칭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 행위로 해당 게시물과 사용자는 게시물 이용 원칙에 따라 엄격한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아고라가 건전한 토론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