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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일주일에 한번! 그렇게 예민한 애 아니니까 키우기 쉬울 거예요. 거실에 공기가 너무 건조해요. -준혁-]
생각지도 못했다. 분명 어제 찬우에게 받은 프리지아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생명력이 느껴지는 푸른 잎을 보며 가라앉아 있던 마음이 들뜨기 시작했다.
난 준혁이 쓴 메모를 읽고 또 읽었다. 소파에 우두커니 앉아 공기를 흠뻑 들여 마셔 보았다.
청소를 끝내놓은 후여선지 아니면 소파 옆에 놓아둔 이 푸른 식물 탓인지 콧속으로 스며드는 공기는 청정해진 느낌이었다.
핸드폰 통화버튼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누를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 폴더를 닫았다. 딱히 할 말도 생각나지 않아서였다.
때마침 주전자의 자동버튼에 ‘삐-익’ 소리가 들렸고 전화를 걸까 망설이는 일보다 시장기를 없애는 게 급선무였다.
뜯어놓은 라면에 물을 천천히 부었다.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도 핸드폰을 들었다가 놓았다가를 반복했다.
집에서 보낸 김치도 아직 도착을 안 한 상태라 식탁에 놓인 건 달랑 컵라면 하나뿐이었다.
생수통과 물컵을 올려놓으니 식탁이 조금 덜 초라해 보였다.
라면 뚜껑으로 고깔을 만들고 나무젓가락으로 휘휘 저은 꼬들꼬들한 라면을 그 위에 듬뿍 얹었다.
시장기가 강해선지 덜 익은 라면도 꿀맛이었다.
면을 거의 다 건져먹은 후 국물을 마시려는데 식탁위에 올려둔 핸드폰에 진동이 울렸다.
준혁의 문자였다. 가슴이 갑자기 두근 반 세근 반 뛰기 시작했다.
[늦은 점심 해결하고 있는 중. 밥 먹었어요?]
준혁은 말보단 글로서가 더 다정했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야 하는데 문자 보내기가 영 멋쩍었다.
문자 하나로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다니! 달음질을 치는 가슴은 좀체 진정이 되지 않았다.
폴더를 엶과 동시에 전화가 걸려왔다. 놀라 팔을 밀치는 통에 컵라면이 엎어져 버렸다.
곽티슈를 뽑아 들고 식탁 위를 닦는 사이 전화는 끊어졌다. 재빨리 다시 준혁에게 전화를 넣었다.
선뜻 입이 떨어지지 않아 머뭇거리는 사이 준혁의 목소리가 수화기 너머로 들려왔다.
“뭐야? 전화 거는 사람 입장이 어떠니 저떠니 하더니.”
“아니, 뭘 좀 쏟아서.”
“나중에 통화해요.”
말을 이을 틈도 주지 않고 준혁은 전화를 끊어버렸다.
밖은 어느덧 어두워졌는데 준혁의 전화는 아직이다. 난 12시를 넘어서는 순간까지 기다리다 서서히 지쳐갔다.
그 나중이라는 게 언제인지, 또 통화하자는 말만 했지 준혁 자신이 전화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었다.
어중간한 그의 말에 마냥 목을 빼고 있는 내 꼴도 우스웠다. 나는 갈등에 고리를 걸고 또 걸었다.
내가 전화를 왜 하냐며 떵떵거리기까지 했는데 먼저 전화를 건다는 건 내 자존심이 허락지 않았다.
그가 쳐놓은 덫에 점점 빠져 들어가고 있는 느낌마저 들었다.
쿠션에 머리를 대고 누워 애꿎은 리모컨으로 온갖 채널을 들쑤셔댔다.
쉴 새 없이 돌리다 잠깐 잠깐씩 에로영화에 시선을 빼앗기곤 했지만 그다지 감흥이 일지는 않았다.
'째깍째깍’ 벽시계 소리는 내 귓가에서 점점 멀어져 갔다.
내가 눈을 떴을 땐 이미 10시를 넘어서고 있었다. 핸드폰을 한 손에 꼭 쥐고 잠이 들었었나 보다. 핸드폰에 온기가 느껴졌다.
출근이 늦었다는 생각도 잠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핸드폰을 확인하는 순간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내 모든 감성을 마비시키는 그 어떤 마법을 그가 내게 걸어놓은 느낌이다.
어제 그와의 통화 이후에 한 일을 생각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화장도 하는 둥 마는 둥 대충 찍어 바르고 옷장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대충 꺼내 입고는 집을 나섰다.
경비아저씨에게 인사를 건넬 여유도 없이 차에 올라탔다. 출근시간을 비껴나선지 도로는 무척이나 한산했다.
다행히도 가게 문은 진주가 일찍 와서 연 모양이었다. 주차를 단박에 끝내고 가게로 들어섰다.
카운터 한 쪽에 찬우가 가져왔던 프리지어가 화병에 꽂혀 있었다.
시든 꽃을 정리하고 생생한 걸로 추려놓았는지 방금 사온 꽃처럼 제법 싱그러웠다.
“일찍 왔네. 오늘 하루 더 쉴 줄 알았는데? 몸은 괜찮아?”
진주는 마른 수건을 들고 진열장을 닦으며 애써 웃었다. 몸살을 호되게 앓았는지 쑥 들어간 눈에 기운이 없어 보였다.
어두운 낯빛을 감추려고 붉은 빛이 도는 짙은 립글로즈를 바른 모습이 오히려 안쓰러워 보였다.
“이따 봐서 손님 없으면 일찍 들어가.”
“괜찮아요, 많이 나았는데요 뭐. 어젠 뭐 하셨어요?”
“나? 그냥 뭐, 집에서 뒹굴뒹굴 거렸지.”
나는 사무실 한 켠, 작업실로 들어가 미뤄놓은 왁스 카빙작업을 시작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중에도 간간히 핸드폰을 들여다보았지만, 제품 문의 전화가 가끔 걸려올 뿐
정작 기다리는 준혁의 전화는 없었다.
진주가 집에서 싸온 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사이 나는 앳되어 보이는 남녀 커플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탄생석으로 커플링을 주문하고 싶어 하는 여자와 최대한 저렴하게 맞추고픈 남자와의 다툼을 지켜보며 어느 쪽
장단을 맞춰줘야 할지 난감해하고 있을 때였다. 가게 문이 열리고 비뇨기과의 그 간호사가 들어오는 게 아닌가!
순간 당혹스러웠다. 그녀는 나를 빤히 보며 서있었다.
남녀 커플의 감정싸움이 커지려고 할 무렵, 나는 보다 못해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잠깐! 요기 앞에 커피 전문점 보이시죠?”
난 진열장 서랍에 고이 모셔둔 무료 쿠폰을 내밀었다. 얼마 전 별다방에서 텀블러를 구입하고 얻은 거다.
캐러멜 마키아토 벤티 사이즈를 먹기 위해 아껴두었던 것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떠나보내게 될 줄이야.
하지만, 두 사람의 싸움을 말리는 길은 이 뿐이지 싶었다.
“어머, 이거 저희 주시는 거예요?”
아무런 난색 없이 대뜸 받아들 분위기였다.
“네. 달콤한 커피 드시면서 기분 푸시라고 제가 드리는 거예요. 이왕이면 젤 비싼 걸로 드세요.”
“너무 감사해요. 이렇게까지 안 하셔도 되는데. 그럼, 얘기 끝내고 다시 올게요.”
그러고는 사수하고 있던 나의 공짜쿠폰을 얼른 낚아채 가 버렸다. 한바탕 씨름을 하고 나니 진이 다 빠졌다.
반지를 제자리에 정리하다가 아차 싶어 돌아보니 그녀는 벽면 진열장에 세팅된 목걸이를 보고 있었다.
“여긴 어떻게 알고?”
“이제 보니 가게가 생각보단 작네요.”
“무슨?”
“저희 병원에 첨 왔을 때 어디서 본 것 같다는 느낌은 들었었는데,
어제 화장대 뒤엎고 나니까 생각이 나더라구요. 귀걸이 보구선.”
“……."
“기억 안 나세요? 자주는 아니지만 두어 번 여기서 귀걸이 사갔었는데.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준혁 오빠한테 이 가게 추천한 사람도 저였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저 오빠한테 전화 여러 번 했었거든요. 어렵게 전화 받더니 그러더라구요, 피 말리는 짓 하기
싫어서 전화 받는 거니까 짧게 얘기하고 끊으라고. 제가 물었어요, 헤어지자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대요.”
“그게 지금 나랑 무슨 상관이라고 도끼눈까지 부릅뜨고 찾아와선 난리야 난리가?”
“그걸 지금 몰라서 물으세요? 아무리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라지만, 체면은 좀 차리시면서 사셔야죠.
오빠랑 딱 여덟살 차이던데? 주민번호 허위로 적은 거 아니라면.”
“앞 뒤 다 잘라먹고 얘기하면 나더러 어떻게 해석을 하라는 거야?”
“뻔뻔하기까지 하네. 나이 들면 다 그래요?”
“억측도 지나치면 뺨 맞는 수가 있어. 그리고 여긴 엄연히 내 가게고,
영업방해로 고소당하기 싫으면 퇴근 시간까지 기다렸다 다시 와.”
“뭐한 놈이 성낸다고, 그럴 거면 가증스런 얼굴 해가지고 도와줄 것처럼 폼은 왜 잡어?”
사무실 문을 열고 진주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자, 애꿎게 진주에게로 화살이 날아갔다.
“밥을 하루 종일 먹니? 얼른 나와, 가는 손님 배웅 좀 해.”
어이없이 쳐다보는 그녀를 뒤로하고 사무실로 곧장 들어가 버렸다. 바로 핸드폰을 집어 들고 준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빈축을 살 일을 한 것도 아니고 갑자기 들이닥쳐선 다짜고짜 독기를 뿜어대는 그녀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짧게 컬러링이 울리다 전화는 자동응답으로 넘어가 버렸다. 답답한 마음에 다시 걸어 보았지만 같은 응답 메시지였다.
이른 저녁, 복잡한 마음에 진주를 일찍 퇴근 시키고 홀로 가게를 지키고 있었다.
시간은 무척이나 더디게 흘러갔고 타는 갈증은 물로도 쉬 가시지 않았다. 7시를 넘어설 무렵,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저 몇 시에 가면 돼요? 전 지금 퇴근 했는데.”
“나도 지금 문 닫고 갈 테니까, 어디서 볼까?”
우린 가게 근처에 자그마한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마른안주와 호프 두 잔을 시켜놓고 서늘한 그녀의 눈을 당당히 마주하고 앉았다.
“준혁오빠랑 어떻게 아는 사이냐고 물었을 때 왜 대답 안 했어요?”
“딱히 무슨 사이가 아니었으니까.”
“지금은 무슨 사이구요?”
“뭘 오해하는 모양인데.”
“오해할 짓 한건 아니구요?”
“말을 꼬면 대화가 안 되지.”
“생각해 보니까 일부러 오빠가 핑계를 만든 거 같기도 하네요. 커플링도 아마 한 서너 번은 디자인
바꿨을 걸요. 난 괜찮다고 했는데, 왜 마음에 안 든다고 트집을 잡았는지 이제 알겠다구요.”
“매번 캔슬 놓은 건 너 아니야?”
“난 그런 적 없거든요. 오빠를 어떻게 꼬여냈는지는 몰라도 이러는 건 아니죠.
둘 다 성인이라는 거뿐이지, 따지고 보면 원조교제 수준 아니에요?”
“말 가려해라. 난 어리다고 봐주는 거 없으니까.”
“나이 먹은 대우를 받고 싶음 이성과 감성은 적당히 조율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젊음이 자극적이긴 했겠지만, 탐하진 말아야죠.”
“젊음은 너만 있니? 넌 언제까지나 싱싱하고 푸를 줄 알아? 그리고 내가 뭘 탐했다는 건데,
너만 아는 말로 하지 말고 나도 좀 알아듣게 얘기해.”
“둘이 어디까지 간 거예요? 오빠말로는 그쪽 집에서 잠도 잤다던데, 맞아요?”
“뭘 어떻게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우리 그런 사이 아니거든.”
“뭘 어떻게 들은 건 상관없어요, 어떤 게 맞는 건지만 알고 싶을 뿐이니까.”
“내가 니들 둘 사이에 왜 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랑 어떻게 다시 좀 잘 되게 해보려다가
나까지 된 통 당한 기분이니까 나한테 뭐라고 안 그랬음 좋겠다.”
“발뺌하는 거예요, 지금?”
“뭘 한 게 있어야 발뺌을 하지? 도대체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나도 좀 알자.”
“단 일 프로도 오빠한테 맘 없어요? 개미 눈곱만큼도?”
내가 왜 이 순간, 머뭇거리는지 내 자신에게 오히려 되묻고 싶었다.
“내가 한 가지 물어볼게. 넌 그 사람이 너 싫다는데 왜 매달리니?”
“대답을 이런 식으로 피해요? 아니라고는 말 못하네.”
“남에 떡엔 관심 갖지 말자가 내 신조야. 너희 둘 끝난 사이라며? 어느 쪽에서 먼저 끝냈든 그건 문제가 아니지. 어
느 한쪽에서 정리가 들어가면 그 상대도 받아들여야 하는 게 연애야. 일방적인 사랑은 사랑이 아니거든. 매달려서
힘들고 아픈 건 너지, 그 상대방이 아니라구. 맘 떠난 사람은 그딴 거 신경 안 써. 사귈 때나 내 꺼 같지, 헤어지면
남 꺼 일 때만도 못하게 되는 게 애인사이고 연인사이야.”
“그럼 오빠랑 아무 사이 아니라는 거예요?”
“무슨 사이가 되면 안 될 이유라도 있어? 내가 나이가 많아서? 단지 그 이유?”
“적은 나인 아니잖아요.”
“데미무어는 에스틴 커쳐랑 15살 차이야. 너희 또래 애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뭐 이런 말도 잘들 하던데. 왜
남잔 어린 여자랑 연애하고 결혼해도 되는데 여잔 그러면 안 되는데? 너도 나랑 같은 여자잖아. 너도 연하는 안 되
고 연상이랑만 만나야한다는 그런 진부한 생각 가지고 있는 거니?”
“여긴 한국이거든요! 그리고 여덟 살은 해도 너무하지 않아요?”
“네가 그러니까 오히려 오기가 생긴다. 모양새 빠지는 거 정말 싫어라 하는 사람 중에 둘 째 가라면 서러워할 내
가 왜 이런 소릴 너한테 듣고 있는지, 내 자신한테 한심하단 생각 밖에 안 드네. 더 할 말 없으면 그만 일어나자.”
“대답 아직 안 했어요.”
“충고하나 할까? 떠나보낼 준비는 혼자 하는 거야. 울며 매달려 봐서도 돌아서지 않으면 거기가 끝인 거야.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야지. 네 잘못도 아닌데 너 왜 이렇게 당당하지 못하니? 앞으론, 아파해야하는 쪽이 네가 되진 마라.
너도 더 멋진 여자가 될 수 있는데, 충분히 사랑도 받고.”
“제가 아직 뭘 잘 모르나 봐요. 그냥 내가 당한만큼 되갚아주고 싶었어요. 나 혼자만 좋아했었나 억울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아파해야 복수지. 네가 그럴수록 상대에겐 그나마 있던 미안함 마저도 사라질지 몰라.”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전 정말 모르겠거든요.”
그녀의 눈가에 맺힌 눈물을 보는 순간, 마음이 흔들렸다.
“좋은 사람 만나, 정~엉말 좋은 사람. 흔한 말일 수도 있지만, 정말 널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너 없으면 안 되는 그런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을 거야. 때론 그런 사람일거란 생각 들다가도 아닐 수도 있고. 이건 내 경험담이구, 넌 아직 어
리고 예쁘니까 더 빨리 만날 수도 있겠다. 도움이 못 돼서 미안하네. 어떻게 해서든 돕고 싶었는데.”
일어서려는데 그녀가 말을 덧붙였다.
“저 눈치 하나는 디따 빠르거든요. 오빠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말했으면 그건 정말일 거예요. 그 전에 만났던 여자
들한테도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얘기 한 번도 한 적 없댔거든요. 물론 저한테도 그랬구요. 오빠가 좋아하는 사람이
언니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빠가 예전에 얼핏 연상이 편하다는 얘길 한 적이 있어서요.”
“같이 일어나자. 먼저 일어날려니까 발이 안 떨어지네.”
“전 이거 마저 마시고 일어날게요. 생각도 좀 정리하고.”
“그럴래, 그럼? 그래. 먼저 갈게.”
오히려 해답을 얻은 쪽이 나인 양 타던 목마름이 한 순간 사라져 버렸다.
한 모금도 마시지 않은 내 잔과 거의 바닥을 보이는 그녀의 잔이 교차되며 왠지 그녀가 더 쓸쓸하게 느껴졌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갈피를 못 잡고 몸도 마음도 흔들렸다 이제 좀 자리를 잡으려는데 가게 일이 많이 바쁘네요.
그래도 틈틈이 열심히 올리도록 할게요. 저에게 응원을 보내주신 redhan님, Benjamin님, 혼트님,
그리고 달콤한초콜릿a님 너무너무 감사드릴게요.
그 외에 암묵적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되도록 조회수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요위와↑↓ 요밑에는 7월의 탄생석 입니다^^
첫댓글 ㅎㅎ 준혁이가 정말 좋아하는건가보죠?? 와~ 소설속의 30대 여성들은 정말 좋겠어요! 어린 남자들이 저렇게 다가오니깐요. ㅎㅎ 사랑도 이뤄지겠죠?? 아..부럽당~!!!! 준혁 문자는 다정하고 전화매너는 완전 꽝인게!! 진짜 선수네요!! ㅎㅎ 여자들 다 넘어가겠어요!! 혹시 하신다는 가게일?? 여주처럼 보석가게?? ㅎㅎ 그냥 좀 궁금해져서요~!!! 제 닉넴까지 거론해주시고 감솨해요!! 시나리오 준비하신다더니 역시 대화가 예사롭지 않아요!!! 다음편도 기다릴께요~!! 어떻게 내기에 넘어갈지 넘 궁금해요 ㅋㅋ
아이코! redhan님 젤 먼저 댓글을~ 넘넘 감사드려요. 짬을 내서 들어왔는데 댓글 때문에 또 한 번 행복하네요. 궁금해 하신 부분, 보석가게는 아니에요^^ 맘이 조급하니 글이 더 잘 안 써지는 거 같아요. 하지만, 이렇게 다음 편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더 이상 늑장을 부려서는 안 될 거 같아요. redhan님도 파이팅이요!!!
잘읽었어요.....준혁이란 사람이 아무래도 맘이 있어서 반지세팅을 여러번 한것 같은데...그리고 둘이대화....역시 나이 먹은 만큼이나 여유롭게 이야기를 해 주는군요...다음편도
아이코! Benjamin님 짧은 요약 감사해요^^ 저도 다음 글 쓰는데 정리가 되고 아주 좋습니다. 다음편도 기대 부탁드려요~~
잘보았어여~ 준혁이의 맘... 역시나..하핫... 간호사가 쉽게 포기해서 다행인거같은... 헤헷~ 담편도 어서 보고잡네요 기다릴께여~^^
아이코! 달콤한초콜릿a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구요, 댓글 잊지 않고 꼬박꼬박 챙겨주셔서 너무 감동인 거 있죠^^ 그럼, 다음 편도 재미나게 읽어주셔요~~~
작가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예요 ㅠ 여행을 다녀 오느라 소설을 이제야 다 읽었네요... 담편도 기대할께요~
아이코! 아름답도록님 아니십니까^^ 안 보여서 혹시 무슨 일이 있으신지 했어요. 여행은 즐거우셨어요? 저도 몇 달 전에 우이도로 여행 떠나긴 했었는데, 비가 심하게 오는 바람에 배 타고 다시 나왔지만서도. 그 근처 항에서 아는 동생이 소개해준 횟집 가서 돔회에 소주만 걸치고 다시 서울로 되돌아 온 적이 있어요. 좀 과하게 마셨죠. 그 때 마신 소주가 6병 ㅋㅋ 안주가 좋아서 그런가 취하지도 않더이다. 제가 좀 주당이긴 해요^^ 다음에 날 좋을 때 다시 한 번 가보려구요. 조그마한 모래사막도 있다고 하니 꼭 가보고 싶네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셨길 그리고 한꺼번에 다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감사해요^^
준혁이의 매력이 느껴지는군요. 무척 바쁘신 것 겉은데 열심히 글 쓰시는 모습 상상이 가네요. 끝까지 힘내시고 건필하세요.
아이코! 혼트님의 정감 있는 댓글을 마주하면 정말이지 힘이 나요~ 항상 감사하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해서 어쩝니까. 퀵으로 따끈한 별다방 커피라도 한 잔 쏴드리고 싶지만서도. 오늘도 고마움을 전하는 이 답글로 대신하네요. 혼트님도 힘내시고 건필 하십시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