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문기사내용인데 호남고속철도의 차량운행관련내용입니다.
http://news.empas.com/show.tsp/cp_oh/20050328n10647/?kw=%7BKTX%C0%C7+%C0%E5%B4%EB%C6%ED%BC%BA%7D+%7Bktx+%C0%E5%B4%EB+%C6%ED%BC%BA%7D+%7Bktx+%C0%E5%B4%EB+%C6%ED%BC%BA%7D+%7B%7D
그런데 이 기사를 쓴 기자가 얼마나 많은 지식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300킬로급틸팅은 아직 현 기술로는 어렵다고 해도 일반 300킬로달리는 차량에다가 속도를 200킬로정도로 낮출경우 틸팅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 혹시 이런 차량을 도입한다고 할 경우 차량도입단가가 높아질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차량도입단가가 높아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운행의 경제성역시 반감되어 버립니다.
물론 틸팅을 부가적으로 추가한다고 해서 차량도입단가가 크게 변하는 것이 아니라면야 제가 생각해도 저속상태에서 틸팅이 가능한 형태의 차량 도입은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관건은 저속상태에서(대략 250킬로이하수준) 틸팅기능작동이 가능하게 만들려면 얼마나 코스트가 상승할지가 의문이죠.
이 기사중 알스톰사제작 차량의 예도 들었는데.
첫댓글 고속차량에 틸팅기술을 도입하는 자체가 고난이도입니다. 지금 최대 한도인 8도 각도는 절대 도입할수 없고 말입니다. 기술에 대해 좀 알고 글을 작성해주시죠. 코스트가 문제가 아니라, 기술력이 문제입니다.
틸팅기술이라는 기술은, 열차를 기울여서 곡선부의 속도향상을 이루는, 쉽게 말해서 원심력 비슷한 원리를 이용한 기술입니다. 열차가 기울어지는 만큼, 속도가 올라갈수록 틸팅각도는 제한될 수 밖에 없으며, 또 그 범위도 제한되게 됩니다. (물론 곡선반경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현재 300Km/h로 내달리는 열차 중 틸팅기술이 장착된 열차는 대표적으로 N700계를 들 수 있는데, 그래봤자 1도밖에 안기울어집니다. 고속열차에 틸팅대차 다는게 애들 장난인줄 아시는데, 이런건 좀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이런 터무니 없는 정보를 언론에 뿌리고 다니는 썩어빠진 기자도 문제지만)
제가 분명 고속철도차량의 저속운행시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300킬로 달리면서 틸팅적용조건은 결코 거론하지도 않습니다.
앞으로 고속철도차량이 다니는 기존선 선구라고 해야 전라선, 경전선정도인데 직결운행이 시작될 때 즈음이면 TTX가 최고속도로 밟을 수 있을정도로 개량이 되는데 틸팅이 필요나 할까요?
속도가 올라갈수록 하중이 무지막지하게 커져서 많이 못 기울입니다. 만약 N700계가 "고작" 통과속도 15Km/h 올리기 위해서 255Km/h 상태에서 "5~7도" 기울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각 자체는 안 크지만 몇백톤 하는 차량의 무게에다가 속도 때문에 생기는 하중까지 해서 곡선 진행방향 쪽 차축에 상당 부분 몰리기 때문에 차량과 선로 부하가 심해지고 자칫하면 초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고속구간에선 의외로 각도가 적어도 통하는지 250km->270km을 이루는데 1도를 기울이는걸로 끝나더군요. 물론 그 속도와 하중에서 1도도 무시무시한 기술이긴 합니다만...
곡선 진행방향축에 하중이 걸리는 문제는 걱정할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진행반대편으로 생기는 하중을 분산하는 효과가 생기겠조 그것이 틸팅개발에 목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