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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브라질, 휴대폰 소액결제서비스 인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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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3-20 | 국가 | 브라질 | 작성자 | 최선욱(상파울루무역관) |
브라질, 휴대폰 소액결제서비스 인기 - 1000헤알 한도 내에서 직불카드처럼 사용 가능 - - 은행계좌 없는 저소득층 소비자들이 타깃 - - 치안 불안으로 현금소지 꺼리는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 - □ 개요 ㅇ 브라질 금융회사들은 휴대전화를 사용해 일정 한도 내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현금 인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함. - 은행계좌 없어도 선불식 휴대전화만 보유하면 사용할 수 있어 저소득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 □ 세부 내용 ㅇ 브라질 은행 및 카드회사들은 은행계좌가 없는 소비자들도 휴대전화를 사용해 일정 한도 내에서 물건을 구매하거나 현금 인출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함. - 금융업체들은 브라질 소비자들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려고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충전하는 것에서 착안해 은행계좌 없이도 금융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함. - 이 시스템은 이동통신사를 이용해 결제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휴대전화 소액결제' 시스템과 유사함. 하지만 결제액이 전화요금과 함께 후불로 청구되는 한국과는 달리 브라질에는 상품구매 시 소비자가 결제한 금액이 마치 직불카드처럼 즉시 휴대전화 크레디트에서 빠져나간다는 점이 다름. - 소비자들은 휴대전화 크레디트를 100~1000레알에서 원하는 액수만큼 충전한 후(슈퍼마켓이나 약국 계산대, 복권 판매소 등에서 충전 가능) 사용 -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음. ①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계산원에게 알려줌. ② 해당 이동통신사로부터 결제승인 메시지를 기다림. ③ 결제 허가 후 상품 구입 * 환율: 1달러=1.98레알 ㅇ 브라질은 인구의 약 51%만이 은행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나머지는 금융거래가 잦지 않아 은행계좌를 개설할 필요가 없거나 계좌 유지비용이 부담돼 은행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금융업체들이 주목하는 타깃층은 바로 은행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소비자층으로, 이들 중 선불 휴대전화와 전자결제시스템을 사용하는 인구는 약 3000만~4000만 명으로 추산됨. - 브라질 휴대전화 보유 대수는 2억6300만 대, 보유율은 인구 1인당 1.33대로 이 인구의 대다수가 Pre-Pago(선불)식 결제방식을 채택함. ㅇ 브라질 소비자들은 이 같은 휴대전화를 사용해 현금인출서비스도 받을 수 있음. - 일례로 브라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Bradesco 은행은 이동통신업체 Claro사와 제휴해 휴대전화 사용자가 Bradesco 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더라도 은행 ATM 단말기를 이용해 현금인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함. Claro 이동통신 사용자들은 Bradesco 은행 ATM 단말기에 전화번호를 입력, 결제허가를 묻는 메시지에 비밀번호를 입력해 결제를 허가하면 현금을 인출할 수 있음. - Banco do Brasil 은행은 이동통신사 Oi와 Itau 은행은 통신사 Tim과 제휴를 맺어 현금인출 서비스를 제공 □ 시사점 ㅇ 휴대전화 결제시스템은 은행과 연동된 전자결제 카드가 없더라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상품을 구매하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은행계좌가 없는 저소득층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림. ㅇ 브라질 중간 및 저소득층 소비자들은 최근 수년 동안 소득증가로 구매력이 대폭 확대됐으며, 첨단기술이나 상품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브라질 기업은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주력함. -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기업들도 최근 급증하는 중간 및 저소득층의 구매력을 고려한 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해야 함.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코트라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