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지 모를 짜릿한 영혼의 흥분을 느끼게 해주는 탱고~
1~3시간정도 나의 시간을 흡수하는 영화~
둘의 만남은 벅찬 감동을 주곤 한다.
(물론 따로따로 감동과 아픔이 있기도 하지만...)
<탱고레슨>
셀리포터가 주연과 감독을 했던 다큐형식의 픽션영화이다.
2001년 탱고를 처음 접하고 이영화를 보게되었다.
전반적인 내용보다는 부분부분장면들이 참 멋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씬은 셀리포터와 땅게로 2명이 같이 추던 그 장면...
'나도 언젠가는 두명의 땅게로와 저런 장면을 만들어내고 싶다' 라는 강한 욕구를 느끼게 해준 영화였다.
<물랑루즈>
바즈루어만감독의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영화...
개인적으로 이 감독을 참 좋아한다.
영화이지만 연극적 구성과 세트, 강한색채로 보는동안 강렬한 느낌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감독이니깐..ㅋ
감독자체가 오페라,연극 연출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몰라도..그의 영화는 <댄싱히어로>, <로이오와줄리엣>
그리고 <물랑루즈>까지 레드커튼 시네마의 대표주자다운 미장센을 보여준다.
다들기억하겠지만...퍼포먼스에 가까운 집단씬이 강렬했던 탱고장면은 강한 흥분으로 와닿았다..
한때..살사던 탱고던 할것없이 댄스관련공연에선 이영화가 OST가 불티나게 쓰였다..
나또한 OST를 어찌나 열심히 들었는지...CD스크래치로 인해 요즘은 플레이가 안된다..ㅎㅎㅎ
<시카고>
로브마샬감독의 뮤지컬영화....
역시나 뮤지컬과 영화를 오가는 연출가라서 이영화의 연출은 단연 독보였다...
(허나 그 다음 영화는 왠지...<게이샤의 추억>은 미국인(외국인)이 바라보는 동양적느낌이 이런것이구나를
알게해준...실망스러운 영화였다....그리고 가장 실망(?)스러웠던건 배경은 일본인데 왜 다들 영어를 쓰는것인지..
로마에 가면 로마법 따르라면서...일본배경영화에 중국여배우 주연으로하고 언어는 영어라니...부조화속 조화를
일궈내려했는지 모르지만 결국 부조화였다..캬...사설이 더 길구만..ㅋㅋ)
여하튼 주옥같은 감옥탱고씬은 몇몇여인들과 한번쯤 모방에서 창조로 만들고픈 공연이었다.
<고래와 창녀>
루이스푸엔조라는 아르헨티나출신의 감독의 작품이다.
친한지인이 이영화가 괜찮다고 한번 보라고 해서 어렵게(?)찾아서 봤던 영화였다.
전반적인 내용이나 구성이나 색채나 어느하나 넘 좋았던 영화였다.
물론 이영화에도 탱고씬이 빠지지 않는다.
여주인공이 나쁜(?)남친에 의해서 바다가 멀리보이는 허름한 술집에 팔리게 된다.
그곳에선 멋진 술집창부들의 탱고씬들이 나오는데...격조있는 탱고의 공연이라기보다는
애로틱하고 원초적인 공연들이 이루워진다...인간의 원초적욕망을 담으려하는듯한 몸짓들....
강한 색채는 강한 느낌으로 기억에 저장되기 마련이다..
<일 포스티노>
마이클레드포드감독의 따뜻한 느낌과 색채와 감동이 가득한 영화이다.
이태리의 작고 아름다운 섬으로 망명을 오게된 세계적인명성의 칠레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실제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영화인데...칠레시인역에는 늘 우리에게 시네마천국의 감동으로 남아있는
토토의아저씨(필립느와레)가 맡았다. 혹자는 이영화에서 무슨 탱고(?)를 논하느냐 하겠지만...
난 선명하게 기억한다..
작고 아름다운 섬의 꼭대기쯤 위치한 작고 아담한 하얀집...
파란하늘과 푸른바다...선선한 바람이 불고있는 오후 한때...
파블로와 그의 아내는 LP하나를 걸어놓고 조용히 탱고를 즐긴다...
격렬하지도, 특별한 동작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둘의 사랑으로 충만한 몸짓....
황혼의 그들이 가질수 있는 여유를 본것일게다....아마도...훗훗..
격정적이고 강렬한 몸짓에서부터 사랑으로 충만된 여유까지...
음악이 들려주는 풍요로움때문에 그속에서 많은 것들을 만들어 낼수 있는 춤...
지금의 나에겐 <시카고>나 <고래와창녀>의 한 장면같은 격정적인 몸짓이 필요로 하겠지만...
나중의 나에겐 <일 포스티노>여유로운 몸짓이 필요할 것이다.
내 관절 닳고 닳아...일백번 고쳐 닳아...
허리뼈 휘어 하늘을 바라보기 거북이 뱃가죽보기처럼 힘들어 질때까지..
어떤 춤이건, 어떤 몸짓이건...어떻게든 움직이고 있겠지만...
내 영혼의 울림과 같은 파장을 가진 누군가와 평생 함께 하게된다면...
그땐 여유로운 땅게라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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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아직은...
광기어린 춤꾼으로 남아있으리...^____________^ㅋㅋㅋㅋ
내 영혼의 울림이 고요한 바다의 파장을 담을때까지는......켁~
첫댓글 안 그래도 탱고 영화 보고자파는디 증말 고마워용 근데 비디오샾에시 빌수있을까요?
탱고레슨은 저한테 파일로 있어요~ 고래와 창녀는 확실한 반납만 약속해주시면 DVD 빌려드릴수도...
아륑 나도 탱고 레슨 빌려줘 ㅎㅎ ;
탱고레슨 화일 원츄요..
네 제가 집에 놋북에 파일이 있어서 차차 드릴께요 ㅎㅎ
위의 모든 영화는 비됴,DVD다 있을것으로 알고는 있습니다만....몇몇은 구하기가 쉽지 않을듯해요..^^;;ㅋ
저에게두 파일하나 보내주심 안되어요, 노트로 보게요
아이링~~~고래와창녀 디비디 빌려줘~~ 확실히 반납할껭....
청아님 금요일이나. 아님 담주 화욜이나 오나다에 맡겨둘꼐요. 아님 혹시 45기 엠티오시면 그떄?? ㅋㅋ
엠티갈수있음 엠티에서 보구 안되면 담주화욜오나다에 맡겨주면 고맙구,,, ^^
저도 탱고레슨의 그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음...하나도 못봤다..쩝
이자부터~~~하나하나 보면 되지여 뭐^^~
와우~ 감수성 풍부한 마녀님 조만간 멋진 땅게라로 거듭날거예요~ 홧팅 ^^
스루스루~시스루온냐^^~~~캄사캄사*.*~
버섯마녀님 방가워요~~ 모두 흑주 드시는데..앞에서 당당히 맥주~ 들이키던 수요반 고마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해요.. ^^ ~~ 아이링님 저도 파일~~~~ ^^~~
술종류야 스스로 땡기는걸로 머거야죠^^~글구 마루코와 닮은 고마님~반가웠습니당^^~
와와~~ 마루코를 아시다니.. 아시다니~~~ 아웅~ 이렇게 방가울수가.. 제가 제일로 제일로 제일로~~ 사랑하는 만화에요.. 마루코~~ 하루부지~~~~ 하는 마루로짱~~ 좋아합니다 ^^.. 나는야 마루코 메니아~~ ^^ 흐흐~~
고마님이 그날 2차 "이리오너라"에서 마루코사랑을 열토해서 당근 기억하고 있지요. 저두 가끔 투니버스에서 봤거덩여^^ㅋㅋ글구 저또한 애니광이라서..ㅎㅎㅎ
아하하하하~~~~~~ 제가 그랬나요?? 이런... 기억이 기억이 ㅜㅜ
버섯마녀님 영화휀이시군요.. 아직 아무것도 못봤네요 ^(^
나름팬이져~^^ㅋㅋ~장르구분없이 잡식성이다보니..ㅋㅋㅋ
연꽃이 누군가 했더니..로터스구나~ㅋㅋㅋ~누가 시켜주기나 하겠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