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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40cm짜리 바퀴벌레다 ! 관련자료:없음 [2292]
보낸이:곽재욱 (knock10 ) 2001-03-11 23:19 조회:815
제 소설에 이런 바퀴벌레를 넣었더니, "여태까지 본 판타지 소설중 가장 무서운 괴
물이다."는 말을 독자님에게 들었습니다. 바퀴벌레를 싫어하셨나.
그래서 설문을 올립니다. 이런 바퀴벌레를 만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신의 반
응은? (40cm짜리입니다)
그런데,,, 그거랑 거의 똑같은 영화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중간부터 봐서 제목도 기억이 안나지만,
크기는 더블 정도로 1미터 정도의 바퀴 소굴(하수구 였는지..)을
주인공 일행이 도망쳐 다니는...
케이블 티뷔에서 본 기억이..
[답변5]
보낸이: 최준훈 (흐르는빛) 답변일시:2001-03-11 23:41:09
"....그 영화 제목은 '미믹'....일 겁니다."
"....점점 사람을 닮아가죠.보다가 그 바퀴벌레나, 변해가는 것 자체는
별로 무섭지는 않았는데 그 의미를 곱씹다가 끔찍해서...."
"....인간이 더 무서워요."
流輝
[답변6]
보낸이: 곽재욱 (knock10) 답변일시:2001-03-11 23:48:17
영화하고는 다릅니다. 확실히 말하는데.
소설의 설정상, 그런 바퀴가 있을만한 시대를 여행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러니
까 고생대 생물들이 보존된 지역이라고 할까. 그런 곳에 잠시 들르는 장면에서 그 바
퀴가 나옵니다. 주인공 일행 옆을 날아다니지요. (히익)
설정 모델은 고생대의 곤충들로, 그 시대 지층에서 1미터짜리 잠자리나, 30cm짜리
진딧물화석이 나왔다는 걸 감안해서 넣은 겁니다. 그래서 그런 거대 바퀴벌레도 가능
하다고 간주한 것이고요. (미믹이 아니라니까요)
어쨌든간에, 그런 거대한 바퀴벌레를 만나면 어떤 반응을 보이실까? 가 궁금해서요.
[답변12]
보낸이: 나성준 (사과군주) 답변일시:2001-03-12 00:15:40
죽을 때까지 놓아둡니다.
동물 정도의 크기의 갑각류 생물. 껍질에 눌려 질식해 죽는답니다.
(그게 아니라도 몸무게때문에 압사한다는.. 껍질에 근육이 달린
생물은 결국 그짝 나지..T_T..)
그럼 이만.
[답변13]
보낸이: 한원희 (inease) 답변일시:2001-03-12 00:18:43
제목 읽고 '징그럽겠다'
답변들 슬슬 읽어가면서 슬슬 상상이 되면서 T.T
생각만 해도 징그럽고 무섭습니다 T.T
으~ 자꾸 상상이 되려고 하는데 상상하면 할수록 막 몸서리가 쳐지네요 T.T
이런 질문 왜하셨어요 T.T (농담)
[답변14]
보낸이: 임주연 (Devilot) 답변일시:2001-03-12 00:25:10
..저도 아마 생전 해본 적 없는 기절이란 걸 할 듯합니다;;;;
..그렇잖아도 엄청 큰 바퀴벌레가 나타났을 때를 가정해 본 적이 있지만
8cm짜리도 장갑이 엄청난데, 하물며 40cm면 제 힘으로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러니 속 편하게 기절.
(그놈이 비행했을 경우를 상상해 보세요...!!!)
[답변46]
보낸이: 임주연 (Devilot) 답변일시:2001-03-12 14:47:02
..케엑..세시로님..
8cm짜리 바퀴벌레를 보셨다면 그런 말씀은 못하실 걸요..-_-
..생각해 보십시오!
그 기-다란 더듬이! 다리의 삐죽삐죽한 털!(아니 가시인가;)
기름 번질번질한 등짝! 그게 다 거대화되는 것입니다!
..그럼 눈도 엄청 커질테니 '훗..저놈 별거 아니군'하는 비웃음을
바퀴벌레의 눈에서 읽을 수 있을지도...;;
그리고 바퀴벌레의 생명력, 다리 힘, 비행 능력, 스피드, 장갑 강도 등을 생각할 때
이건 이미 생체병기..
위의 답변 중 잡아서 어찌어찌 해보겠다..또는 죽이려 시도해보겠다..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전 잡혀서 죽을 것만 같은걸요;; 수많은 40cm짜리 바퀴벌레의 식사감이..;;;
사실 중 3때, 방 안으로 '푸다다다다~' 거리며 날아드는 5cm짜리
바퀴벌레를 보고 기절 직전의 패닉상태에 빠진 경험이 있는 고로
(...그 상황에 용감하신 우리 어머니. 신문지로 퍼억 때려 잡아
버리시더라는...;;;)
(더 엽기적이었던 건, 등딱지와 날개는 신문 밑에 있는데 각각
반대 방향으로 튀어 날아가는 머리와 배. 케에에엑.)
....단언합니다. 40cm짜리 바퀴벌레는 최강급 몬스터입니다. --;
(진짜 고블린은 귀엽다니깐. --;)
존재하는 그 자체로 사람을 패닉에 빠지게 할테니...--;
p.s. 아. 바퀴벌레는 1억년 이상 전부터 그 사이즈 그대로였다는
군요. 잠자리가 30cm였던 시대에도. (어떤 의미에서는 진화
의 [완성단계]에 들어간 궁극의 생물이라나요.)
메가뉴라(30cm짜리 잠자리)가 날아다니던 시대라면 석탄기
...가 아닐까 합니다만, 그 시대에도 바퀴벌레는 커봐야 5cm.
[답변56]
보낸이: 곽재욱 (knock10) 답변일시:2001-03-12 20:19:46
답변이 아주 많군요. 답글 보고는 웃다 죽을 뻔했습니다. 아주 재미있다.... (이 사
악한 녀석) 그런데 중간에, 바퀴는 커봐야 5cm라고 하시길래 좀 쓸게요.
제가 그 소설 구상할때(시리얼serial 란에 연재중), 고생대에서 그런 녀석을 넣으면
서 미리 자기합리화를 시킨 적이 있습니다. 그게 뭔고 하니..... 지금 캐내는 화석은
전체 생물의 1%도 안 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넣어본 겁니다. 그 당
시에 아무리 많은 생물이 있었다고 해도, 화석으로 남는 것은 1%일지 0.1%일지 모른
다는 점을 악용해서 집어넣은 것입니다. (요령의 천재다) 솔직히 그 시대에 무슨 무
시무시한 괴물이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므로, 작가의 상상력을 동원해서 넣었지요. 고
생대에는 거대 곤충들이 많았으니. (참고로 더 괴이한 생물도 등장했습니다)0
물론 고생대라고 해도, 소설 배경은 중생대이고 일종의 박물관 적 성격이 있는(자연
방목이냐?) 곳에서 나오기 때문에, 일단 사람 잡아먹을 일은 없습니다만. 음. 그렇게
나 무서운 생물이었군요. 역시 판타지 소설 사상 최강 최악의 몬스터인지도.
그리고 왜 이런 무시무시한 질문을 했냐 하면..... 질문에 나온 대로입니다. 독자님
한 분이 너무나 치를 떠시길래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 괴물이기에 그러시는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해서 이 질문을 올린 겁니다. 답변해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
다. (그런데 그 분들, 괜찮으신가? 다들 거대 바퀴에 깔려 기절이나 안 하셨으
면....)
그리고 하나 더 하면, 역시 사실이 허구보다 더 기이할 수도 있군요.
[답변57]
보낸이: 김선아 (라그나H) 답변일시:2001-03-12 20:45:10
지옥...;;;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기절할 것 같군요.
3cm 정도만 되도 소름이 돋는데;;;
[답변58]
보낸이: 박정훈 (PUHAHA94) 답변일시:2001-03-12 20:55:58
내가 공상 계열의 주인공이라 생각하면....
바스터 런쳐를 찾겠습니다.
아니면 그녀석이 죽을때까지 파이어볼을 날린다던가...
ps. 아!! 양손이 있다는건 정녕 편한것이군요..
한손에 깁스를 해서 완전히 독수리 타법이 되어버린
으.......
First Easter Mirage Corps No.2L
'다시한번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답변59]
보낸이: 구용근 (슬프지만) 답변일시:2001-03-12 21:03:52
보는순간 가벼운 점프, '우아아악!!!!' 화들짝!
잽싸게 뒤로 돌아서 전력질주!!!
[답변60]
보낸이: 계상화 (쓰바루) 답변일시:2001-03-12 23:53:13
우리 얘들을 풉니다.
만..
그 녀석들도 기겁하려나..
ps. 명색이 조직인데.--;
ps. 농..담..입니다.;
[답변61]
보낸이: 강민영 (비애천사) 답변일시:2001-03-13 00:51:21
네이팜 탄이나 로켓 런쳐가 있으면 그걸로 죽여버릴래요..;;
[답변62]
보낸이: 강준규 (광황천조) 답변일시:2001-03-13 02:23:58
...생각해 보니까.
카프카의 [변신]에 나오는 그레고르 잠자...는 무슨 벌레로 변했었죠? --;
(...뭔 벌레라곤 직접 언급을 안 했던 것 같지만... 가만 생각하면 바퀴벌
레였던 듯...)
(...사람크기만한 바퀴벌레... 죽고 나서 가족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쉰 것
도 무리는 아니다 싶...;;;)
[답변64]
보낸이: 임주연 (Devilot) 답변일시:2001-03-13 03:42:33
..'변신'의 벌레라..
던진 사과가 몸에 박힐 정도면..바퀴벌레는 아니지 않을까요?
전 애벌레 형태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으..책이 어디론가 사라져서 확인을 못하겠군요..)
한마리라면 송곳같은걸로 콱! 찍어서 방바닥에 고정시킨후에 방송국과 아는
대학교수님께 연락하겠습니다.
여러마리라면...도망친후 방송국과 경찰에 연락을...
- Hot_Head in (-----?-----) -
[답변69]
보낸이: 김상협 (godomo) 답변일시:2001-03-14 10:45:39
바퀴벌레가 그정도 크기까지 되면 도망도 못가지 않을까요 -_-;
바퀴벌레가 얼마나 빠른데... 켈록;
게다가 내리치는 신문을 피하는 그 반응속도.;
어미가 당한 독에 내성을 처음부터 가지며 태어나는 새끼들 -_-;
...... 그래도 도망가겠습니다; 저런건 괴물이라구요.
그러고보니 아는녀석에게 들은 영화 이야기가 생각나서 고통스럽군요;
아마도 바퀴벌레가 사람들 몸속에 알을 낳아서....;;;;;;;;
음.;
[답변70]
보낸이: 김수상 (만화광ks) 답변일시:2001-03-14 13:43:44
일단 한마리... 정도면
장갑을 끼고..
옆에 있는 드릴에 날을 끼우고 공구 상자의 문을 열고..
놈의 몸에 구멍을 내버리겠습니다! -_-! 윙~
한마리가 더 있으면 그 장비를 가지고..
도망가겠습니다. -_-;
아.. 지갑을 챙기고..;
그리고 전화를 해서 바퀴벌레 전문 킬러들을 불러서
처리를 하겠습니다.
허나 그 사람들도 도망을 가면 정말 군대에
연락을 해야 겠지요.
40cm정도 커도 총이면 죽을 걸요? 불에도 잘~~ 타던..
아깝군요.. 조금만 작았으면 전자렌지로 보내버릴..
ps) 하지만 일단은 엄청나게 놀라겠군요.. 덤.
ps2) 안 그래도 요즘 드릴을 쓰고 싶어서 미치겠..;
드릴은 남자의 로망~..이라고 누가 했냐!.(d4..였던가?;)
ps3) 전자렌지로 비닐에 싸서 죽이니까 내장이등 몇가지가
튀어나왔더군요. 그리고 지포라이타 기름을 뿌리니까
바로 죽어버리던.
[답변71]
보낸이: 김선아 (라그나H) 답변일시:2001-03-14 17:33:05
으아아앙~
키보드 만하다니까
순간 키보드가 바퀴로 ;;;
놀라 버렸었음 ;;;
그놈 권총으로는 죽지 않을 것 같군요. ;;;
[답변72]
보낸이: 김청하 (Hatsune) 답변일시:2001-03-15 19:33:14
...어느날, 열린 창문 사이로. 푸드득.
어느날, 자고 깨어나보니 배 위에 있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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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바퀴벌레 퇴치작전 관련자료:없음 [2996]
보낸이:곽재욱 (knock10 ) 2001-04-30 22:26 조회:272
아래에 벌레 관련 설문을 보고 생각났는데.....
자. 당신은 정의의 사도로서, 지금 우리를 습격하는 바퀴벌레 일당(크기는 40cm로
했습니다. 좀 큰가?)을 없애야 합니다. 참고로, 말벌이나 그리마, 그 외에 방귀벌레
등도 포함되어있을지도 모릅니다.
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전상의 이유로, 그 괴물들은 고립된 작은 섬에 출현했
다고 하겠습니다) 당신이 퇴치에 실패할 듯 하면, 그냥 핵폭탄으로 날려버리는 방법
을 택하겠습니다.
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용가능한 무기는 무엇이든 상관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