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5일 독거어르신 팔순잔치를 열어드렷습니다.
***팔순 찬치상을 차리게 된 동기는***
인사의 말씀
오늘 평소에 존경하는 한양감리교회 서동원목사님과 저의 중고등하교 은사 목사님이신 뉴욕 효신교회 방지각목사님,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주신 내빈님과 여러 어르신들을 모시고 팔순잔치를 열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앞에 나와 인사 올린다.)
오늘 잔치를 열게 된 것은 평소 봉사활동을 통하여 접하게 된 독거어르신들과의 대화 속에서 그 동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1)첫 째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육순이나 칠순잔치상도 못 받아 보셨다는 것과
(2)두 번째는 어르신들께서는 정부 후원금으로는 쌀과 전기,수도세등 공공료와 병원비 지출하기도 빠듯해서 과일 같은 것은 먹을 생각조차도 안하고 사신다는 것입니다. 도시락 배달 해주는 것도 감지덕지인데 과일 같은 것까지 먹기를 어떻게 기대하느냐 아예 포기하고 산다고 하십니다.
(3) 셋 째는 어느 유명하신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1년 안에 두 분의 부모님이 별세하셨는데 돌아가신 부모님께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목사인 자신은 해외 선교를 통하여 배행기타기를 마을버스 타듯 했는데 정작 부모님께는 비행기를 한 번도 태워드리지 못한 것이 크게 후회로 남는다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여기 계신 두 목사님께 들은 애기는 절대로 아니니가 다른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한으로 남게 될 찬치를 한 번 베풀어 드리자고 마음에 다짐을 하게 되었고 천사회임원님들께 의견을 드려서 회원님들의 찬성으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착한 우리 노원천사님들께 앞으로 좋은 일 더 많이 하라고 박수 좀 보내주시지요.
저도 한 때는 쌀 살돈이 없어서 친정 형제의 도움을 받아 보았고 돈 10만원이 빨리 회전되지 않아 병원을 못가고 길에서 배를 움켜쥐고 헤매던 기억이 있었기에 저는 이 잔치를 계획하기 전 저 자신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과연 내가 이런 자리를 마련할 자격이 있을까 하고요. 그러나 제가 용기를 얻게 된 것은 그래도 제 양심 속에 기억되는 순간들이 앞에서 말씀드린 세 가지 동기에 비추어 볼 때 부족하지만 그래도 임순분 너는 잔치를 마련해도 된다는 양심의 소리를 듣고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저희 노원천사는 이제 겨우 두 돌이 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고 전국에서 살기 좋은 마을 자치구로 1위라는 노원구에 기부란 가진 자 부자들만이 하는 자선이 아니라 누구라도 동참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기부문화의 정착과 천사운동을 전개하자고 2007년 4월 29일 노원문화의 거리 아트패스티발 장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의상도 돌아보자는 의미를 갖고 궁중의상 패션쇼를 거행하면서 발대식을 갖게 되엇는데 오늘 그 두 돌잔치로 여러분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노원천사에서는 열심히 노력하면서 여러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문제에 관심을 갖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배고품을 잊으려고 방학이 되면 늦잠을 잔다고 하는 가슴아푼 소리를 매스컴을 통해서 듣기도 하는데 제발 밥굶는 어린이가 이 사회에 없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한 부모 가정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또 한 가지는 소년원출소자 청소년을 위한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싶습니다.
문제아는 없고 문제 가정이 있다고 합니다. 밝고 명랑하게 꿈을 키우며 자라야할 청소년들이 순간의 실수로 소년원을 가기도 합니다. 돈없고 빽없는 청소년들이 가는 곳이 구치소이며 소년원인줄 압니다.
그 소년들이 퇴소하여 자립할 수 있는 길에 관심을 갖고 싶습니다.
오늘날 IMF라고 하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와서 사업실패와 직장의 구조조정은 실직자로 이어지고 실직가정은 가정 해체로 이어지며 자살과 이혼 등으로 전국적으로 고아아닌 고아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노원구에도 한 부모 가정 자녀가 한 해에 초등학생만 100명 이상이 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런 심각한 현실에서 가난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한다고 하니 소외된 이웃에게 의식 있는 우리 이웃들의 너나 모두 자발적인 기부의 손길이 아주 절실한 줄 압니다.
그래서 저희 노원천사들은 한 부모라도 아이들을 버리지 않고 기르겠다고 할 때 해외 입양이나 소년소녀 가장의 숫자도 줄어들고 밥 굶는 아이와 버려진 아이들의 숫자도 줄어드는 지름길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한 부모 가정을 돕는 일에 지역사회의 뜻과 관심을 모아 열심히 연구하며 노력하겠습니다.
그 노력의 결과로 몇 달 전에 한 가지 방법을 고안하여 특허를 신청한 것이 있습니다.
늦어도 올 겨울 안에는 특허 등록허가가 날 줄로 압니다.
지금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사랑의 열매와 같은 성격으로 사용될 수 있는 특허품입니다. 잘되면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며 진실되고 성실한 뜻과 힘을 모으면 잘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 음식은 조촐하게 마련했습니다. 값진 음식은 앞으로 드실 기회가 또 있으시리라 생각되기에 그대신 오늘 하루만이라도 우리 어르신들께서 임금님과 황후님이 되어보시라고 델레비젼에 나온 용의눈물이나 대조영, 연개소문 같은 사극에서 볼 수 있는 궁중의상을 마련하였습니다. 그 옷을 입으시고 사진 찍으시면 고운 액자에 넣어서 선물로 드릴 겁니다. 그 사진 보시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기억하시고 TV보실 때 사극에 임금과 황후가 나오면 나도 임금이었다. 나도 왕비였다. 하시며 순간이라도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한 가지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어르신들께서 생활하시다가 위급한 일이 생기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액자와 타올에 적혀 있는 연세사랑병원과 한양제일교회 전화번호로 연락 주시면 도와주시겠다고 병원장님과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노원천사들도 도울 수 있는 힘 안에서는 성심것 도와드리겠습니다.
**한양교회 서동원 목사님과 연세사랑병원 원장님게 박수로 화답해 주시지요***마련한 진지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기를 기원하면서 인사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애궁 ~~~이런일 하는데 공부는 언제하누....
그라도 우리 가족 모두가 형편이 그런사람들이 모임이니 괜찬여유...
첫댓글 노원천사운동본부 회원님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찬사를 보내드립니다,
이렇게 흐뭇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르 자칫 못 읽고 넘어갈 뻔 했네요. 그대들의 따듯한 마음과 손길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감사!
노원에 사시는 분들은 마음이 따뜻하신가요? 근데 아쉬운 건 케이크랑 과일만 먹을 수 있는 거고 잔치상에 음식이 없어요...예산이 모자른 거였겠죠?
애궁~ 잔치 안해보셨군요? 저 많은 가족이 드시려면은 상차림으로는 안되지요. 옆 사이드에 푸짐한 뷔페가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20가지가 넘는 음식으로 결코 소홀치 않은 음식이였죠. 육회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