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발난초...
오늘도 가마솥 더위는 한반도전체를 불덩이로 만든다.
거대한 바위 역시 불덩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런 악조건속에 물 한방울없이 살아가는 난초가 바로 지네발난초다.
어떻게 이런 악조건에서 살아갈수 있을까하는 의문속에 찾았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굳굳하게 우리 일행을 맞이해준다...
이럴때 내가 신의 힘이라도 빌려
소나기 한줄이 쫘~악 뿌려줄수 있다면 지네발난초가 얼마나 생기있고
살이 오동통하게 쪄서 빵끗빵끗 웃어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해봅니다...
많이 필때는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것이 지네발난초 이기도 한다..
진노랑상사화...
이 식물역시 뜨거운 햇살에 예년보다 빨리 피어서 완전 끝물이다..
그래도 계곡에 자생하는 것들은 지금이가장 이쁘다...
개잠자리난초..
이삭귀개..
이삭귀개와땅귀개가 나란히 나란히...
너무 사이가 좋아 오해받기 딱 좋다..설정이라고
하지만 이건 자연상태 그대로....
땅귀개....
이것또한 오해받을 만하다..너무 가까이 붙어 있어서..
어쩜 요롷게 마주보고 있을까 ?
이삭귀개와땅귀개가 천방지축으로 자생하고있다..
이쁜것들은 계속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이렇게도찍어보고 저렇게도 찍어보고...
삶이 고달픈 땅귀개들...
똑바로 자란것이 하나도 없넴...
기장대풀...
꽃이 작아 찍기 힘든데
대충 쿡 눌러도 몇개는 촛점이 자동으로 맞추어진다...
작아도 자세히 보면 한없이 이뿌다....
첫댓글 40도에 육박하는 불볕더위도 경생지 회원님들의 야생화사랑 열정에는 가마솥더위도 기가 죽은 토요정기탐사.......
덕분에 넘넘 행복하고 즐거운 탐사였습니다...
운전하신 이우녕회장님,탐사대장 아스라님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탐사때마다 먹을거리 덤뿍 준비해 오시는 여성회원님들 님들이 있어 더 행복했답니다....
내가 빠지니 더욱 아름다운 모습 들
형님 빠지니 앙꼬없는 찐빵~~
모두가 공감..
담탐사는 체력비축해서 만납시다요..
행복충전소 맞아요ㆍ
어제 너무 멋진것 많이봐서 행복♡ 행복♡
지네발난 저리 멋진모습 저는 못봤어요ㆍ
카메라의 위력? 꿈님의 실력 인정^^ ,멋집니다ㆍ
400미리 렌즈의 위력입니다..
어젠 제 렌즈와 삼각대 이용해서 찍으신분 모두가 같은 사진일겁니다..
근디 푸르미님은 성질이 어찌나 급한지
세상에 빛을 보기도 전에 삭제 해 버렸다니..
뭐든 쉬엄쉬엄 합시다요..
눈마춤 하고픈 지네발난을 볼 수 있었던 행복한 하루
덕분에 행복한 탐사였고......
역시 작가님의 사진은 다르다니까.
멋져요. 멋져!!!
역시 실력 차이는....
넘사벽입니다.
육수 흘린만큼 아니 몇배 더 즐거운 탐사였고
특히 처음 만난 친구들이 대다수라 눈도 맘도 모두 즐거웠네요.
기장대풀은 담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만난 친구라 처음 만난 친구들과의 조우가 더 반가웠기에...ㅎㅎ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시차땜에 새벽에 일어나서
사진보고 부러워하고 있네요
개잠자리 아니고 민잠자리같은데 자세한 부위 사진이 없어서 ...
이 더위에도 열심히 다니시네요...
덕분에 구경 잘 합니다. ㅎㅎ
꽃 피는 시기도 모르고 지나가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