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2LKL오엠님께,
우선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인간 승리를 이루어 내신 오엠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전신 운용에 있어 오엠님께서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으며, 특히 한글 교신은 무리없이 소화 해 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HL2DCM오엠님께서 하산 해도 된다고 말씀 하시잖아요.. hi hi..) 이건 오엠님과 전신 교신을 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해서 너무 염려 마시고, 조급해 하지 마시고 이제는 느긋한 마음으로 전신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처음 HL2DCM오엠님께 전신을 배울때와 지금을 한번 비교 해 보시면 더욱 마음이 편안해 지실겁니다.
그래도 조금 더, 조금만 더 잘 하고 싶다는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 누구나 그런 마음은 있으니 자책 하실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아래와 같은 조언을 드리니 한번 시도 해 보심이 어떨런지요.
송신 :
송신 시 패들 파지법은 정도가 없습니다. 내 몸에 맞는 방식으로 익혀 나가는게 좋습니다. 이것은 기능이기에 오로지 숙달입니다.
오엠님의 경우 손의 감각이 떨어지는 특수성을 감안 할 떄 손가락의 힘으로 패들을 움직이지 말고 손목의 움직임으로 패들을 조작 하시길 권장합니다. 저의 경우 손가락:손목의 힘의 강도는; 패들(3:7), 버그키(2:8), 수동키(1:9)정도로 조작합니다. 손목 위주의 움직임에 손가락을 보조로 사용 한다고 할까요.. 그런 기분으로 힘을 분배 해 주시고 이게 숙달 되면 아주 부드러운 송신을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만으로 송신을 하면 오타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마음이 급할때나, 약간의 수전증이 있을때 등등..)
물론 정답은 아니지만 여러 교본이나 많은 사람들의 경험에 의해 손목을 주로 활용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패들의 간격도 좀 더 넓혀서 운용 하다 익숙해 지면 조금씩 줄여 나가는게 좋겠습니다. 느긋하게 6개월 이상...
수신 :
오엠님께서는 수신한 호출부호를 기억에 의존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처음 수신하고 응답하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본문 교신 중 또는 마치고 상대에게 키를 넘길 때 문제가 됨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 국과의 교신시 중간에 상대 콜싸인을 잊어버려 가끔씩 당황 할 수도 있겠죠.
이제 N1MM과 WinKeyer를 조합해서 활용 하시길 권장합니다. N1MM은 컨테스트 로그용 프로그램이며 평소에도 Stamp 교신에 최적입니다. Winkeyer는 자동으로 부호를 송신하게 해 주는 Device입니다.
오엠님 같은 경우, N1MM의 일부 기능을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로깅도 병행해서 말이죠.. 필요시 Log4OM과 병행하면 이중으로 로그를 관리 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N1MM과 Winkeyer를 셋팅 하고, N1MM으로 상대방 콜싸인을 타이핑 합니다. 처음 수신하고 응답 시 (또는 처음부터) Function key (F5)를 누르면 상대 호출부호가 자동으로 송신 됩니다. 이후 패들로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대국 호출 부호를 송신 할 때 F5를 누르면 자동으로 송신 되니 교신 중 상대국 호출부호를 잊었다 하더라도 N1MM이 도와 줄 수 있습니다.
몇가지 Function key 셋팅만으로도 교신 시작부터 종료까지 패들 없이 교신 할 수 있습니다.
운용법은 기회 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도 사용하고 계시니 서로 정보를 공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간단한 내용을 장황하게 나열하여 죄송합니다만, 결론은 송신시 손목 활용, 수신시 N1MM활용 두가지 입니다.
요즘 공간상태도 안좋고 국내 스킵으로 한글 교신국을 만나기 어려운 점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좋은 말씀 이십니다.
많이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bqg 오엠님 감사합니다.
오늘 패들 간격을 좀 넓게 조정햇습니다.
손목도 정상으로 움직이지는 않지만
손목으로 연습을 하도록 하겟습니다.
수신부분도 좀더 노력하면 되겠지요.
그러나 노력한 만큼 진도가 안 올라 갑니다.
그래서 보조로 여러가지를 생각 햇으나.
내가 할 수 잇는것이 많이 없어서.
답답햇습니다.
언제 시간이 되시면 앞에 언급하신 프로그램 한번 가르쳐 주세요.
제가 화면 낭독 프로그램으로 읽어 낼수가 잇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만.
읽어 주기만 한다면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여러가지 조언 감사하고요.
더 노력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