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땐 부모도 스마트폰 멀리해야 해요
[아이가 행복입니다]
한국학교정신건강의학회
우리 아이 마음 상담소
스마트폰 중독
방수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입력 2023.07.07. 03:00
온 가족이 거실에 둘러앉아 TV로 ‘전설의 고향’을 함께 보던 시절은 위 세대만 기억하는 과거가 됐다. 디지털 서비스가 태동한 시기에 출생한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와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 알파 세대(2010년 이후 출생)는 더는 TV를 보지 않는다. 대신 스마트폰으로 각자 방이나 지하철, 길거리 등에서 자유롭게 유튜브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즐긴다. 이들 세대는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조차 하지 못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길을 찾고 화상 통화를 하며 음악을 듣는 게 당연한 일상이고, ‘제페토’ ‘로블록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으로 메타버스에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도 자연스럽다.
디지털 세상 덕분에 우리의 삶이 편해졌지만, 부작용 역시 만만치 않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 조사’에 따르면 만 10~19세 스마트폰 이용자 중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2018년 29.3%에서 매년 늘어 작년에는 40.1%를 기록했다.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할 경우 불안이나 짜증 등 금단 증상을 보이며 일상생활에서 장애를 겪는다는 의미다. 서울시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요즘 학생들은 인터넷 영상물이나 게임, 소셜 미디어(SNS), 메신저, 웹툰 등 학습을 제외한 인터넷 사용 시간이 하루 5시간을 넘는다. 특히 중독 위험군 학생들은 평균 13시간, 즉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인터넷과 함께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백형선
성인들조차 디지털 기기를 너무 많이 접하면 언어 발달이나 주의력, 학습 능력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뇌 발달이 본격화하는 10대 청소년에겐 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아청소년기는 기억력과 사고력 등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한창 성장하는 시기인데, 스마트폰 과다 사용이 이를 방해해 아이들의 인지 능력을 크게 떨어뜨린다.
우리가 스마트폰에 빠지는 것은 ‘도파민’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SNS 게시글에 ‘좋아요’가 찍히거나 댓글·답글 등 자극이 올 때마다 우리 뇌는 도파민을 분비한다. 도파민은 인정 욕구에 대한 ‘보상’을 채워 중독성을 자극한다. 사람들은 여기에 이끌려 시간과 노력을 쏟아 SNS에 더욱 많은 콘텐츠를 올리게 된다. 유대감과 사랑을 느낄 때 나오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스마트폰 중독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옥시토신은 보통 어린 시절 애착을 포함해 사회적인 관계 형성이 친밀하게 이루어질 때 분비되는데,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사진을 올리거나 답글에 반응할 때 등에도 비슷한 친밀감을 느끼는 아이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방수영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아동·청소년은 아직 자기 통제가 미숙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건전한 인터넷 사용에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한다. 부모가 어느 정도라도 아이의 디지털 활동에 개입하면 아이들의 디지털 사용 기술이 더 우수하다는 국내외 연구들이 있다. 필자가 참여한 2021년 연구에 따르면 부모가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규제 없이 허용할 경우 일부 연령과 성별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중독 위험성을 보였다. 유럽 13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도 ‘부모의 규제가 강하고 중독 관련 가족 지원이 많다’고 보고한 아이들은 게임 중독의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건전한 디지털 기기 사용을 도와주기 위해 부모는 우선 아이의 인터넷 소비 습관을 파악해야 한다. 아이와 대화를 통해 아이가 평소 어떤 내용의 영상을 시청하는지, 연령 등급에 맞는지, 어떤 SNS를 사용하는지, 게임 등급은 어떤지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사용이 너무 지나친 경우, 무조건 사용을 금지하기보다 조금씩 줄이도록 유도하는 게 좋다. 아이와 상의해 일부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하는 앱이나 시간 관리 앱 등을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부모가 디지털 기기를 너무 많이 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아이에게 모범이 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아이와 함께 식사를 할 때는 스마트폰에 손대지 않고 함께 나누는 대화에 집중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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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설마...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스마트폰 중독 유형 체크 방법]
행정안전부 조회수 489,266회 2019. 10. 28. #어린이 #스마트폰 #문방구TV#스마트폰 #어린이 #문방구TV
"나도 설마..스마트폰 중독일까?"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 그런데 혹시 스마트폰 없으면 너무 불안하거나 초조하지 않나요?
행정안전부와 교육부, 그리고 문방구TV가 스마트폰 중독 의심 유형을 직접 알려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유형에 해당되나요~?+ㅁ+
자신의 유형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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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스마트폰, 월 1만원대 요금제 적당 - 2014.2.25.중앙外 https://cafe.daum.net/bondong1920/N5R9/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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