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윤이는 방학을 시작하고부터 매일 키즈 카페에 가고 있다.
10시에 시작하는 키즈카페에 문 여는 시각에 맞추어 가는 날도 있고, 11시가 넘어 집에서 놀다가 늦게 가는 날도 있지만 지난 금요일부터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카페에 갔다.
카페로 떠나기 전 외할아버지를 호출해서 지하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돌아오는 시각은 할머니 할아버지가 가신 후에 카페에서 점심을 먹고 온다.
승건이는 매우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아침에 분유를 먹기 전에 칭얼대다가 분유를 먹고 나면 1~2 시간 정도 낮잠을 잔다.
낮잠에서 깨어난 승건이는 침대에서 모빌을 보고, 흔들이 의자에 앉아 흔들리는 인형을 보면서 옹알이를 한다. 마지막으로 유모차까지 타고 나면 안아달라고 칭얼거린다.
그리고 12시 전 후에 다시 분유를 먹는다.
아침 분유를 먹기 전 할머니와 교감하고 있는 승건이. 이제 목에 힘이 생겨서 얼굴을 치켜 세우려고 한다. 잠시, 몇 초간이지만 얼굴을 고추세운다.
분유를 먹고 칭얼대다가 놀이방에서 낮잠 자고 있는 승건이.
15분 만에 발이 피어노에 닿았던 승건이는 깔게 끝까지 올라와 있다. 족히 20센티는 움직였다.
7시30분에 오셨던 할머니 할아버지는 12시경에 외할머니와 임무 교대를 한다.
놀이방에서 낮잠을 자고 깨어나면 침대에 눕는다.
혼자서 옹알대면서 한참을 논다.
침대가 지루해지면 다음 단계는 피아노 발차기로 이동한다. 길으면 20분 정도는 즐겁게 혼자 놀면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