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이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유산교육 ‘설악산 문화재 보물찾기’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지역공동체의
문화정체성을 강화하고 특색 있는 문화유산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기 위해 시행한 ‘지역문화유산학교’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됐다.
문화유산교육은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를 방문해 진행되며, 현재 학교별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속초문화원은 문화유산 전문교육기관인 ‘만지는 박물관’(관장 황자정)과 협력해 지역문화유산 교재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설악산 신흥사와 조양동선사유적, 상도문 오윤환 선생 생가 및 학무정을 주제로 총 6가지를 마련했다. 속초문화원
관계자는 “문화재 관련 영상물과 체험교구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관점에서 지역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지역문화유산교육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알고 문화 자긍심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속초문화원이 ‘만지는 박물관’과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유산교육을 진행한다. 사진은 만지는 박물관의
문화유산체험교육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