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 네스, 아마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노르웨이의 산악인이자 철학자 입니다.
환경운동에 영향을 크게 준 심층생태학이라는 철학을 만드시 분입니다.
그분의 주장은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인간의 자아실현과 인간을 둘러싼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자아실현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즉, 인간과 자연은 하나다. 라는 얘기를 하시는 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그분이 쓴 책 '생각하는 것이 왜 고통스러운가요?'를 보시면 많이 아시게 될 것입니다.
여기선 그분의 철학이야기가 아니라 그분이 사셨던 집에 대해 얘기 하려고 합니다.
아르네 네스는 노르웨이의 깊은 산, 아니 높은 산 거의 꼭대기에 오두막을 짓고 혼자서 사셨는데요.
해발 고도가 2000M가 넘고 생필품은 배낭에 넣어서 4~5시간은 걸어 올라가야 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나이가 들면 혼자서 산으로 들어가는 것이 동서양 남자들 모두의 공통적인 로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사진의 중간쯤인 절벽 아래쪽쯤에 그 집이 있다고 합니다.
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한번 만나뵐려면 자기 먹을건 다 싸가지고 등에 메고서 하루종일 걸어올라가야만 했다는..
집에서 내려다 뵈는 풍경은 이정도 사진 밖에는 없네요.
철학 얘기는 많은데 철학자들이 산 집에 대한 사진은 별로 없는.. 안타까운 현실.
첫댓글 한번 가보고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