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할머니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평소처럼 받았는데 엉엉우시면서 말씀하시길래 처음엔 어디가 편찮으신가 생각했으나 제가 키우던 강아지가 실종되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원래 제가 키우다가 이사문제때문에 잠시 할머니댁에 맡겨놓았던 상황이고 할머니도 강아지를 원래 키우고 계셨고 항상 애정도가 높으셨습니다.
그런 강아지가 흔적도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름은 몽이구요 ..종류는 말티즈 남자아이입니다. 목이 안좋아 수술을 했었고 낯가림이 있는편이라 사람을보면 짖을때가 있어요 .( 짖을때 목소리는 앙앙거리면서 짖어요. )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 물거나 다치게 하지는 않습니다. 추가로 최근 귀 끝이 조금 찢어져서 딱지가 생겨있고 병원다녀온 기록도 있습니다 옷은 두번째사진옷에 남색 조끼패딩을 입혔었어요. 실종당시 위치는 건건동/반월동에 위치한 대림아파트 부근이구요 반월역과 대림아파트 사이 정도입니다.
실종당시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할머니가 밭에 닭 밥주시고 이것저것 일하시는동안 묶어두시고 배고플까봐 강아지밥 가지고 오셔서 주려고 다시 갔는데 목줄도 풀린상태에 다른 물건은 전부 그대로 있고 몽이만 사라졌다고 합니다. 평소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은 아니고 간간히 근처 아파트 사시는 분들이 산책을 하시는곳으로 알고있습니다. 만약 그 산책하시는분들중 한분이 강아지가 혼자 있다는이유로 유기견으로 착각하실수도 있지만 누가봐도 미용이 되어있고 옷도 입혀져있었는데 데리고가신거라면 정말 너무하신거 아닌가요? 오전에 잃어버리고 오후에 친구가 차타고 동네를 다 돌아다녀보았는데 흔적도 없습니다..
제발 꼭 찾고싶어요 .
정말 간절해요 6년을 키웠던아이고 누구보다 제가 제일 애정주며 키우던 아이인데 한순간에 사라져서 너무 슬프고 힘듭니다
꼭 반월동이 아니더라도 근처에서 보신분들은 댓글아니면 쪽지라도 꼭 부탁드려요
현재 당근.포인핸드.카페.판등등 여러곳에 게시해두고 신고접수도 해놓은 상태입니다... 벌써 2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잠도안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