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코리아뉴스=이태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월 19일 오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하여 기항한 미국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앞에서 격려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국의 SSBN 켄터키함에 방문하게 돼 뜻깊고 든든하다"면서 "이번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줬다"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핵협의그룹, SSBN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https://youtu.be/9oZ_ms5LbB0
- 다음은 격려사이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전략자산 중 하나인 미국의 SSBN 켄터키함에 방문하게 되어 뜻깊고 든든합니다.
우방국 대통령으로서는 제가 처음으로 SSBN을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켄터키함의 전개를 위해 애써 주신 바이든 대통령님, 애퀼리노 인태사령관님,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님, 그리고 미국 NSC, 국방부, 국무부, 주한미군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1981년 미국의 SSBN ‘로버트 리함’이 진해에 온 뒤 42년 만에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전개된 것입니다. 이번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방어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저와 바이든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실질적인 이행 조치로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한미는 핵자산과 비핵자산을 결합한 핵작전의 공동 기획과 실행을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 배치의 가시성을 제고해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핵협의그룹, SSBN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 나아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며, 지금 이 시각에도 일선에서 함께 수고하는 주한미군과 한국군, 그리고 멀리서 여기에 오신 켄터키함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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