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6월 29일)
<골로새서 1장>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창조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1:13-20)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my firstborn)라” (출4:22)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the firstborn)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8:29)
“또 맏아들(his firstborn)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히1:6)
『골로새서는 에베소서나 빌레몬서와 같이 바울이 로마 옥중에 있으면서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로서, 에베소서와 공통되는 부분들이 많지만 에베소서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중심 주제로 삼고 있는 데 반하여, 골로새서의 중심 주제는 기독론(Christology)으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과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이 서신을 기록한 것은 골로새 교회에 유입된 이단들에 대한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골로새 교회를 위협하던 이단 사상은 유대주의적인 요소와 헬라 철학에 근거한 초기의 영지주의(靈知主義)가 뒤섞인 혼합주의(syncretism)로서, 이런 이단 사상들에서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한편 금욕주의와 천사숭배 사상도 있었습니다(2:18). 그런 가운데 바울은 예수님의 신성과 창조주와 구원자가 되심을 증거하기 위해서 이 편지를 기록한 것입니다.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나서 곧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얼마나 영광스러운 분인지를 장엄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말하는데(15절; 고후4:4 참고), 이 말은 예수님은 영이신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을 우리 인간들에게 정확하게 보여주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요한은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8)고 했고 예수님께서도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요14:9)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을 근거로 예수님도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최초로 창조된 존재라고 주장하는 이단들도 있지만, 바울은 결코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먼저 나신 자’는 헬라어로는 ‘프로토토코스’이고 영어로는 ‘the firstborn’인데, 이 단어는 고대사회에서 아버지의 기업을 상속하는 ‘장자(맏아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출4:22). 그래서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라는 구절은 “모든 창조물 위의 맏아들‘로 번역되는 것이 더 적절한데, 이것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상속자인 맏아들(롬8:29)로서 모든 창조물을 다스리는 주권을 가지신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어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을 창조하시고 보존하시는 하나님이시며, 만물은 그리스도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고 천명합니다(요1:3; 히1:2 참조). 그리고 바울은 이런 그리스도의 창조에는 보좌, 주관자, 정사, 권세 등 다양한 계급의 천사들도 포함되는 것임을 말하는데, 이것은 천사들이 결코 숭배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밝힌 것입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심으로써 교회의 머리와 만물의 으뜸이 되신 분으로서, 그러한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으로 말미암아 모든 만물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음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기독교 신앙은 이처럼 예수님의 신성과 영광을 알고 인정하는 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아무쪼록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영광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예수님의 영광을 더욱 깊이 알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oRi/22
첫댓글 아멘
예수님의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