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어제보다 조금 내려가 쌀쌀합니다. 중부지방엔 영하의 날씨로 체감온도가 영하15도라고 합니다. 옥상에 올라가니 화분에 있는 파가 싱싱합니다. 푸른빛의 파에 햇살이 비치고, 그 옆에 있는 상추도 작지만 겨울을 잘 견디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옥상에 햇살이 가득한 아침입니다.
어제 오후에 광안리 바닷가에서 맨발걷기를 했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오는 해변입니다. 젊음이들이 젊음을 즐기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두 명이 서로 사진 찍어주기도 하고 여럿이 다양한 포즈로 사진 찍으며 즐거워합니다.
파라솔 기둥에 기대어 앉은 한 젊은이는 하염없이 바다를 바라봅니다. 파도가 몰려와 하얀 포말을 만듭니다. 발이 찹지만 걸을만 합니다. 젊은이들은 모래사장에서 놀고 중장년들은 맨발 걷기를 합니다. 광안리 해변은 모래 유실이 많은지 해변 폭이 비교적 좁습니다. 고층건물이 많은 해변입니다. 고층건물에 바람이 부딪혀 빠져나갈 수 없으니 모래유실이 많다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오래 전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천천히 들이쉬고 내쉽니다.
내쉬고 또 내쉽니다.
가슴을 환히 열고 하늘과 하나되어 호흡합니다.
빛의 성자님과 온누리 만물에게 축복을 전합니다.
"웃을 때는 정신에너지가 밝아집니다 또 미소를 지으면 생명력의 흐름이 조화로워집니다 미소를 지으며 긴장을 풀고 명상을 하면 생명력이 잘 흘러 몸이 더 건강해집니다"
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숨쉬며 미소지어봅니다.
전쟁있는 곳에 평화가 회복되기를
아픈이의 고통이 사라지기를
생명의 바다에 일본의 핵오염수 투기를
중단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참나의 사랑으로 평안하시길
평화_()_
*오리나무 숲에서 본 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