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순교(殉敎)의 증인들
순교(殉敎)의 꽃
10여년전 전 4선 국회의원이면서 평통 부위원장과 중국 소팔가자 성당 창립자이신 김현욱박사에게 전화가 왔어요.우리나라 가톨릭 순교 성인 이야기를 쓰는데 알기 쉽게 그림을 그리고 거기에 한 개인당 순교 당시의 활동상을 집필해줄 수 있느냐고 했어요.저는 그 전해에 순교자 윤유일이란 성인의 일대기를 쓰기 위해 중국 황제가 기거했던 열하(熱河)까지 갔다와서 순교자의 이야기를 어느 정도 알 수가 있었어요.박지원이가 쓴 열하일기(熱河日記)가 그곳이에요 북경 위쪽인데 날씨가 사철 따뜻해서 황제가 겨울을 그곳에서 나요.이곳을 조선의 동지사(冬至使)사절들이 공물을 갖다 황제에게 바치는 곳이에요.이승훈이가 아버지를 따라 가서 그곳에서 세례를 받은 것이 우리나라 가톨릭의 시작이에요.
그림은 전 소록도 병원원장을 역임했던 조창원 박사가 그렸는데 이분은 전문 화가가 아니라 어떤 영감을 받아서 당시 잔인하게 관헌에 의해 치명당한 순교자의 모습을 자세하게 묘사를 했어요.
김박사는 제게 원고료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했어요.원고료 안받아도 먹고 살수 있다고 했어요. 정부 지원도 없는 가난한 단체에서 원고료를 받는다는 것은 벼룩의 간을 내먹는 일이지요.저는 원고료를 한푼도 받지 않고 일을 시작했습니다.그리고 한달만에 원고를 마쳤어요.그것이 순교자의 꽃이란 화보로 만들어진 한국 순교자 이야기에요.이 책은 당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게 전달이 되었고 교황청에서 극찬을 했어요 사진은 명동 가톨릭 회관 평화화랑 전시장이에요.
조창원 박사와 나 조박사는 이청준이가 쓴 그들만의 천국에서
소록도 병원장 주인공인 본명으로 나와요.
첫댓글 휼륭한 일을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