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곰신이 된 당신이라면?! - 의경편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죠? 곰신의 정확한 말 뜻! 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전국에 계신 곰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곰신이 된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을 위해서 선배 곰신의 조언을 들고 왔습니다. 의경 선배 곰신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볼까요?
<듬직한 남자친구! 의경의 모습. 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Q1. 남자친구가 의경이라서 좋은 점?
- 어... 장점? 군인의 장점은 없..... 음, 장점이라고 하면, 물론 다른 곰신분들도 마찬가지시겠지만, 애틋해진다는거? 근데 의경은 휴가를 육군보다는 자주 나오는 편이라서 애틋하면서도 자주 만날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전화나 페북 메신저 같은 경우에도 자주 하는 편이고. 음... 또, 사복을 입고 만날 수 있다는거? 누가 봐도 뭐, 군인이긴 하지만...(웃음)
<하늘에서 눈이... ㅠㅠ 고생하고 있을 우리 군화들의 모습. 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Q2.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고 힘들었던 점?
- 음, 저는 남자친구랑 과CC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군에 들어가기 전에는 같이 있는 시간도 많고, 무엇보다 같은 수업을 듣고 하니까 공유하는게 굉장히 많았는데, 군대에 가 있는 동안은 그러지 못한다는거? 실습을 나가거나 그럴 때 힘들다고 말하면, 이 전에는 뭔가 많은 설명이 없어도 서로 공감해주고 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가 없으니까, 우울하거나 힘든 게 있어도 남자친구도 힘들 거 생각하면 전화로 얘기하기도 좀 그렇고... 그게 좀 힘든 것 같아요. <가장 좋은 시간이죠? 남자친구의 전화! 출처-구글 이미지 검색>
Q3. 이제 막 남자친구를 의경에 보낸 곰신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 음. 일단은 휴가에 대한 걸 얘기해 주고 싶어요. 휴가나 외출을 자주 나오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게 확정된 게 아니에요. 실제로도 남자친구들의 선임들에게 들어보면 이것 때문에 많이 싸운다고 하더라고요. 외출을 일주일에 한 번 씩 나올 수 있기는 하지만, 언제든지 그 외출시간이 줄어들거나 혹은 아예 외출이 취소되는 경우도 자주 있어요. 행사나 무슨 일이 생기면 의경들이 동원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남자친구랑 같이 있는데, 선임이 일이 있다고 빨리 오라고 해서 갑자기 남자친구를 보내야 했던 경우도 있었어요. 이럴 때, 여자친구가 마음을 좀 넓게 가지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아쉽긴 하지만, 남자친구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일 테니까요.
- 아, 그리고 전화는 언제 오나 이것도 되게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처음 전화가... 한 2주 쯤 후에 온 것 같아요. 지금은 좀 더 자주 전화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부대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전화 안 온다고 너무 애태우지는 말기! 할 수 있으면 남자친구분이 빼먹지 않고 해 줄 거라고 믿어주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네, 의경 선배 곰신의 얘기, 잘 들으셨나요? 제 남자친구는 육군이긴 하지만, 이렇게 얘기를 하다보니 뭔가 통하는 것이 좀 있더라구요. 남자친구를 군대 보낸 여자분들이시라면 다들 공감하실 것 같은 이야기들! 한 가지 분명한 건, 나만 힘든 것 같이 느껴지시겠지만 모두가 한 번씩 겪는 일들이고, 내 남자친구도 군대에서 나만큼 힘들어하고 있다는 거겠죠?^^ 대한민국 모든 고무신이 꽃신 신는 그 날 까지! 저희 청춘예찬 기자단도 함께 하겠습니다^^
<취재 ; 청춘예찬 남효주 곰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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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굳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