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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르쿠츠크 건축전 연계 상담회 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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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6-14 | 국가 | 러시아 | 작성자 | 신지현(블라디보스톡무역관) | ||||||
이르쿠츠크 건축전 연계 상담회 후기 - 이르쿠츠크 건축 전시회 연계 B2B 상담회 개최 - -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는 남한 면적 7.7배의 교통 및 광업 중심지 - - 지리적 특성상 유럽 및 아시아 바이어의 손이 닿지 않는 중간지대로서 잠재력 보유 -
□ 우리에게 ‘바이칼 호수’로 익숙한 이르쿠츠크
○ 이르쿠츠크주는 행정구역상 시베리아 연방관구에 속하며, 크기로는 러시아 내 85개 연방주체 중 5위 - 총 면적 77만4800㎢로, 이는 남한 면적의 7.7배 - 시베리아 연방관구 내 12개 주 중에서는 크라스노야르스크주에 이어 2번째로 넓음.
○ 2016년 1월 기준 인구는 총 241만 명이며, 이 중 주도(主都)인 이르쿠츠크시 인구는 62만 명 - 2015년 말 블라디보스톡 인구가 64만 명, 하바롭스크 인구가 61만 명임을 고려해볼 때 극동 러시아 지역에서는 나름 큰 규모의 도시
○ 1인당 GDP는 3만7559루블(약 600달러, 2014년 기준)
○ 주요 도시는 같은 이름의 이르쿠츠크시
○ 주요 산업은 교통·광업·관광업 등이며, 2015년 기준 대외 총교역액은 75억 달러 - 목재, 비철금속, 가스 및 석유, 화학제품 등을 주로 수출하며, 주요 수입품목은 기계공학제품, 알루미늄, 석유화학제품 등
□ 이르쿠츠크주 산업 주요 특징
① 교통 중심지 -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동시베리아 철도 구간이 통과하고 블라디보스톡-모스크바 구간 고속도로(M-53, M-55)가 통과하는 러시아 동-서 교통 연결 허브임.
② 풍부한 수자원 및 저렴한 전기세 - 앙가라강, 바이칼 호수 등 수력자원이 풍부하며, 시내에 있는 수력발전소에서 시간당 60억㎾ 이상의 전력을 생산함에 따라 타 도시에 비해 전기세가 저렴
- 반면, 극동 러시아(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크, 사할린, 캄차카 등)는 러시아 연방 내에서도 전기세가 비싼 지역으로 국가 평균보다 1.5~3배 가까이 비쌈. 지난 3월, 푸틴 대통령이 "극동 러 제조업 등 발전을 위해서는 전기세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함. · (러시아 평균) 3.19루블/kWh · (하바롭스크주) 3.34루블/kWh,, (캄차카주) 3.98/kWh, (연해주) 4.04루블/kWh, (사할린주) 5.87루블/kWh, (사하공화국) 6.33/kWh, (추코트카 자치주) 9.20/kWh
③ 풍부한 삼림자원 - 이르쿠츠크주 남부의 초원지대를 제외한 82%가 숲으로 구성됐으며, 삼림자원 총 규모는 총 91억㎥로 러시아 연방주체 중 3위에 해당 - 숲의 총면적은 7010만㏊로 그 구성은 소나무 29.5%, 낙엽송 29.4%, 삼나무 12%, 활엽수 19% 등임. 특히 이르쿠츠크주에는 러시아 전체 성목의 12%(52억㎥)가 집중돼 있음.
□ 최근 3년 이르쿠츠크주 대한 교역 현황
○ 한국은 이르쿠츠크로부터 석유, 목재, 석탄 등을 수입하고 있으며, 반면 석유화학제품 및 플라스틱, 섬유 제품을 주로 수출 - 2014년 러시아 경제위기 이후 이르쿠츠크주 전체 교역 규모도 감소 추세에 있으나, 대한 교역 규모는 2015년부터 점진적으로 안정적인 기미를 보이고 있음.
(단위: 달러)
□ 이르쿠츠크 '바이칼 건축주간 2016‘ 행사 개요
○ 정식 명칭: Baikal Construction Week 2016
○ 시기: 2016.5.17.~20.(총 4일)
○ 장소: 이르쿠츠크시 SibExpoCenter
자료원: SibExpoCenter
○ 내용: 올해 21회째를 맞는 바이칼 건축주간은 동시베리아 내 최대의 건축 전시회로 건자재, 창호, 홈 보안시스템, 에어컨 및 보일러, 배수시스템, 인테리어 디자인 등 건축 관련 자재, 기술, 시스템, 디자인을 아우름.
○ 참가업체: 100개사 내외 - 주로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 현지 업체가 부스를 가지고 참가하며 그 외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톡 등 러시아 내 타 지역 업체도 일부 참가 - 올해 외국업체로는 한국 및 중국에서 참가함.
□ '바이칼 건축주간 2016‘ 연계 수출상담회 결과 및 시사점
○ 이 전시회 기간을 활용,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은 주이르쿠츠크 총영사관, 강원도청 등과 ‘바이칼 건축주간 연계 수출상담회’ 행사를 진행 - 국내업체 총 7개가 직접 현장을 방문, 상담회에 참가했으며 5월 18(수) 총 61건의 상담 진행 - 상담금액은 950만 달러, 계약 추진액 338만 달러
○ 업체들은 업체별 품목에 맞는 바이어와 상담이 주선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했고, 무엇보다 ‘이르쿠츠크’라는 새로운 시장을 알게 된 것이 큰 성과라고 판단
○ 실제 무역관이 이 행사를 진행하고 현장에서 지켜본 결과, 현지 바이어들이 생각보다 매우 진지하게 상담에 임했으며 한국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시 - 이르쿠츠크 바이어들은 이르쿠츠크 시장에 대해 수도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한 서부 러시아 시장, 또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롭스크 등을 위시한 극동 러시아 시장 사이의 중간지대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음. - 즉, 유럽 바이어와 한중일 등 동북아 바이어의 손이 상대적으로 닿지 않는 회색지역이라는 것. 특히 이르쿠츠크 자체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이 통과하는 교통의 중심지이지만, 항구와 맞닿아 있지 않은 내륙지역이기에 물류비 등의 문제로 타국 제품 유입이 미약하다는 것
○ 이 지역 바이어와 거래를 위해서는 우선 ‘회색지대’로서 이 지역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물류 및 관리비 등의 중요 사항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방안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필요함. - 이에 극동 러시아 지역에 기존 거래 바이어가 있다면 그 부분을 강조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으며, ‘한국→이르쿠츠크’로 직접 연락을 취하기 보다는 블라디보스톡 등의 기존 거래선을 통한 연락, 샘플 수령, 제품 상담 등의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자료원: 현장 인터뷰, 직접 촬영, 주이르쿠츠크 총영사관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